[한국농정신문 이승헌 기자] ‘3.11 후쿠시마 13주기 추념 한빛 1·2호기 수명연장 저지 대회’가 지난 11일 전남 영광 한빛핵발전소 정문에서 열렸다.김종필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정현숙 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의 인사말, 종교환경회의(개신교·불교·천주교·원불교) 합동 기도회, 지역활동가 자유발언, 결의문 발표, 강강술래 상징의식 순으로 진행됐다.참가단체들은 지난해 10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한빛 1·2호기 수명연장을 위해 제출한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후쿠시마 핵사고 같은 중대사고와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각지에 산업폐기물 매립장, 산업·의료폐기물 소각장 등이 무분별하게 들어서 주민들의 건강권 침해와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소관인 생활폐기물과 달리, 산업폐기물은 민간기업이 처리한다. 이들 민간기업들의 맨 앞자리에는 대기업 태영그룹과 SK그룹이 있다.대기업들의 무분별한 산업폐기물 시설 설치 저지를 위해 경북·강릉·사천·천안·평택·예산·양양 등 7개 지역 주민대책위원회가 14일 상경했다.공익법률센터 농본 및 환경운동연합이 함께한 이날 집회는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역 주민과 농민들이 나타낸 불굴의 반대에도 착공을 밀어붙인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이 사실상 마무리를 향해가고 있지만, 당초 불거졌던 논란 해결은 아직도 요원한 상태다.특히 사업지 4개소 중 멸종위기종 서식으로 불거진 생태·환경 파괴 논란과 지하수 관정을 이용한 1일 1,000톤의 용수 마련 방안 등으로 주민과 적지 않은 갈등을 빚은 전라북도와 김제시의 경우 주민 반대대책위원회와 ‘공존·상생’을 내걸고 지난해 2월 가까스로 협약까지 체결했지만, 약속된 합의가 제대로 지켜지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해 12월 20일 스마트팜 혁신밸리 1차 사업 대상지인 경북 상주시에서 착공식이 치러진 가운데 마찬가지로 기반조성을 시작한 전북 김제시에선 그 사흘 뒤인 12월 23일 금강유역환경포럼 전북위원회 주최로 ‘멸종위기종 서식습지 보존과 스마트팜 혁신밸리 해법 찾기 정책토론회’가 열렸다.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과 전철 전주대학교 생명자원융합과학과 교수 주제발표로 시작된 이날 토론회엔 지역 주민과 식생 전문가 등 약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생태 습지 공존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지난 6월 음식물쓰레기처리장 설립 문제가 불거진 전북 장수가 이번엔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개발 문제로 술렁이고 있다.장수풍력발전단지는 더윈드파워 등 3개 업체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장안산과 영취산, 백운산, 지지계곡에 6,000억원을 투입해 3MW급 풍력발전기 20~30기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들 업체는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에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주민동의서 70% 이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에 지역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풍력발전기가 세워질 곳과 민가의 거리가 가까운 곳은 350m에 불과하며 3개 마을이 1,300여m 안에 있어 소음과 저주파 피해는 물론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준다는 것이다.전북녹색연합은 풍력발전소 개발이 장안산을 보전하는 공익적 가치보다 적다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