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기업 농우바이오가 세계 1위 비료기업인 노르웨이의 야라에서 공급하는 고급 관주용 비료인 테라플렉스와 하이드로플렉스 시리즈〈사진〉를 본격 시판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관주용 비료는 작물의 생육 단계별로 최적의 영양흡수 비율을 가진 맞춤형 수용성 비료 제품으로 전생육기용인 테라플렉스 A와 성장용인 테라플렉스 T. C, 결실용인 하이드로플렉스 T, C 등 총 5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테라플렉스와 하이드로플렉스 관주용 비료 5종은 수용성으로 용해도가 뛰어나 농가에서 사용하기에 용이하고 관주시 영양 흡수 비율이 뛰어나 수박, 토마토, 참외, 멜론, 호박 같은 박과 작물과 고추, 토마토 같은 가지과 작물 및 기타 엽채류와 화훼류 작물 재배에 효과적인 비료 제품이다.
농촌으로 내려와 살기 시작하던 첫해의 봄에 대한 나의 기억 속에는 미나리가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귀농을 하고 맞은 첫 봄이어서 삐죽삐죽 얼굴을 내미는 신기하기만 한 새싹들과 작은 꽃들의 향연에 푹 빠져 온산을 헤매고 다니느라 몸이나 얼굴에 상처가 나는지 조차 모르고 지내던 풋내기 농부였었는데, 어느 날인가는 산에 다녀온 후로 얼굴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가려워 자꾸 손이 가는 괴로움을 겪게 되었었다. 약을 사러 나가기도 쉽지 않은 깊은 산골이라 어째야 좋을지 몰라 쩔쩔 매고 있었는데 개울 건너 사시던 목씨아주머니께서 푸른색의 즙이 담겨 있는 국그릇을 들고 오셔서는 코앞에 들이밀고 무조건 마시라고 하셨다. 도시에 살던 양으로 지저분하게 얼룩진 그릇에 담긴 정체를 알 수 없는 액체를 마시고 싶지는 않았지
농식품부 서규용 장관은 “올해가 선진 농업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한미FTA를 적극 환영하면서 15년간 54조원 규모의 농어업 지원대책을 높이 평가했다. 농업분야 피해는 이미 수차례 발표됐지만 농식품부 수장만 모른 척 하고 있는 것이다. 농민들도 정부가 속속 발표하는 ‘한미FTA’ 대책을 지켜보며 “최선의 대책은 한미FTA 폐기’”라고 맞서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대책과 이에 대한 농민 반응을 살펴본다.정부가 발표한 주요 대책 정부는 우선 피해보전직불제 발동요건을 완화했다. 발동 기준 가격을 과거 5년 평균 가격의 85%에서 90%로 상향해 발동 가능성을 높였다. 또 소 30마리, 돼지 500마리 부업 규모의 축산농가에서 발생한 소득의 경우 소득세 감면 혜택
한미FTA 발효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산업이 ‘농업’이다. 농업 인구 300만명이 무너졌다는 농촌경제연구원의 발표로 악화 일로는 걷는 농업의 모습을 확인하고 있는 가운데, 15일 0시를 기해 발효된 한미FTA로 예상되는 농업피해 상황을 알아본다. 15일 0시, 미국산 농산물 38% 관세 ‘0’ 5년 안에 61% 관세 없이 국내 상륙 3월 15일 0시부터 효력이 발생한 한미FTA로 인해 미국에서 수입되는 농수산물 1,938개의 32.8%, 636개 품목의 관세가 즉시 철폐된다. 농산물만 따져보면 수입대상 품목 1,537개 중 37.9%인 578개 품목이 즉시철폐 돼 비율이 더 높아진다. 5년 안에 관세가 없어지는 단기철폐 품목은 총 934개로 미국산 농산물 61%가 이에 해
매년 봄에 한의원에 써 붙이는 글 중에 하나다. “허리, 무릎 아프신 분들은 고추 심을 때 작년보다 10프로만 줄여서 심으세요. 제발…….” 물론 배추 심을 철이 되면 배추 조금만 심으라고 써 붙이고, 김장철이 되면 김장 적게 하라고 써 붙인다. 한의원의 주된 환자 층이 어르신들이고 돈벌이를 위해 농사를 지으시기 보다는 자녀들과 나눠 먹을 요량으로 텃밭 가꾸는 수준의 농사를 지으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돈벌이를 위한 농사는 기계화가 많이 진행되어 비교적 덜 무리가 가지만 아직도 ‘손맛’ 이라는 명분으로 인력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것이 김장이다. 때문에 해마다 김장만 끝나면 우르르 한의원으로 몰려와서 허리 아프고, 무릎 아프고, 팔 아프고 3종 세트를 호소하기 마련이다. 그 김장의 시작이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봄철 나른한 춘곤증과 스트레스로 떨어진 입맛을 회복하기 위해 몸에 좋고 맛도 좋은 토종약초 방풍나물, 삼나물, 명의나물에 대해 소개했다. 농진청은 봄에 살짝 데쳐 먹으면 감칠맛이 나는 방풍나물, 삼나물, 명의나물 등은 기능성 나물로 웰빙 바람을 타고 새로운 먹을거리로 떠오르고 있다며 특히 어린잎을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먹거나 고기와 함께 쌈으로 먹으면 궁합이 맞다고 설명했다. ‘방풍’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며, 주로 나물로 먹고 국내에서 재배되는 것은 식방풍으로 갯기름나물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어린 순, 연한 잎, 열매 모두를 먹을 수 있는데 잎과 줄기는 살짝 데쳐서 나물로 무치거나 볶아서 먹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열매는 술을 담가 먹으면 피로회복, 빈혈, 두통
지난 2010년 경북도민 2만3천여명은 밭농업직불제를 주민 발의했다. 사진은 김천시민체전 중 서명을 하고 있는 경북도민. 전국 최초로 도민들이 발의한 ‘밭농업직불제(밭직불제)’가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북도연합이 경북도민의 이름으로 발의 했지만 경상북도는 최근 밭직불제 시행은 타당하지 않다는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북 도청은 “최종보고서가 제출 되지 않았고, 도의회에서 계류중이기 때문에 기다려 봐야 한다”고 밝혔다. 밭직불제는 식량작물 자급율을 높이고, 농가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2010년 10월 도민 2만3천여 명이 발의했다. 이들은 도내 밭농업이 48%를 차지하고 있는데도 밭농업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제도가
지난해 가락시장 연간 거래 물량은 231만3천톤으로, 전국 공영도매시장 거래물량의 34%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사장 이병호)는 지난 7일 2011년 가락시장 거래물량을 발표하고 총 거래금액 4조148억원, 일평균은 153억원, 7천725톤의 농수축산물이 거래됐다고 밝혔다.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은 충북 음성군으로 이전되면서 지난해 2월 말 축산부류 도축 및 경매는 종료됐다. 지난해 가락시장 청과부류 거래물량은 219만3천톤으로, 지난해 대비 2.1% 증가했으며 거래금액은 4.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과, 바나나 등의 거래물량은 소폭 감소한 반면 오렌지, 파인애플, 레몬 등 수입 과일 물량 증가로 과일류 전체 물량이 전년 대비 3.3%, 금액은 6.1% 증가했다. 배추와
MB정부 농정 4년은 무능력함 그 자체였다. 배추 파동, 쌀값 폭락 등 굵직한 농정현안이 연달아 터졌지만, 수입농산물에 의존하는데만 급급하는 등 이렇다 할 대책 하나 내놓지 못했다. 현장에서 체감하는 MB 농정은 어떨까. 유기농으로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조원희 씨를 만났다. 그는 서울서 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으로 내려와 15년째 사과와 배, 곶감 농사를 짓고 있다. 자본화로 얼룩진 농촌에 대안농업을 고민하고 있는 농사꾼이다. -몇 년 사이 기후변화가 심했다. 피해는 안 받나? 작년 6~8월에 비가 많이 와서 사과, 배, 고추 등 모든 작물이 흉작이었다. 생산량이 평년작 기준으로 20~30%가 감소했다. 생산량 감소로 가격은 올랐지만 생산비 상승이 더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10일자 KBS-TV ‘소비자고발(중국산 수입고추 위생상태)’ 프로그램에서 방영한 내용에 대해 정밀조사·검토를 실시하고 향후 위생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입고추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우선 공사로 하여금 문제가 된 건고추를 지난달 29일까지 회수토록 조치하고 비축창고에 보관중인 건고추도 같은달 15일에 봉인해 정밀검사결과에 따라 선별 판매·폐기 등 처분토록 했다. 아울러 향후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입 기획단계부터 입찰, 선적지검사, 국내 검역 및 품위검사, 보관 등 전 과정을 점검해 관련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첫째, 품질규격 등을 개선한다.공사는 그동안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고려해 빛깔 등이 좋은 자연건조고추만을 수입했으나 앞으로는 세척 후 열풍건조시
농협중앙회 마트사업분사는 3월 2일 ‘새로운 농협 출범’을 기념해 전국 농협 하나로클럽과 마트에서 고객 사은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3월 1일부터 11일까지 전국 54개 하나로클럽과 2천여개의 하나로마트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제철 농축산물과 생필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판매 한다. 특히 NH카드 이용고객에게는 참치, 고추장, 화장지 등 상품 구매 시 500원~4,000원을 추가 할인해준다. 또 하나로회원을 대상으로 전산 추첨하여 총 3,000명에게 농촌사랑 상품권(5만원 상당)도 증정한다.
(주)동부한농의 신제품 ‘젬프로(액상)’ 출시기념식이 지난 21일 대전광역시 호텔 리베라 유성에서 동부한농과 바스프(BASF) 관계자 및 전국 작물보호제판매협동조합 회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출시기념식에 이어진 화합의 시간에는 2011년 젬프로 전시포 농가들의 실제 사용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시포 농가들은 젬프로가 기존 약제에 비해 약효가 좋았다며 호평했고, 많은 참석자들이 젬프로에 대해 큰 관심을 표했다. 이 날 참석한 한 시판상은 “이번 출시기념식을 통해 젬프로가 고추 역병에 대한 약효가 좋고 작물에 대한 안전성 또한 우수하다는 사실을 잘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한 독일 바스프 본사의 로날드 링겔(Ronald Ringel) 박사는 “젬프로는
최근 한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썩은 고추’ 수입문제가 밝혀지면서 소비자들의 고추소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고추 생산량 감소로 인해 고추값이 폭등했을 당시, 정부가 물가안정대책으로 대량 수입한 중국산 고추의 표면에 흙먼지가 묻어있던 것도 모자라 내부에 곰팡이까지 슬어있었기 때문이다. 이 방송프로그램에 따르면 국내 식물방역법상 흙 또는 흙이 묻어있는 식물은 전면 수입이 금지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0월 26일 작성된 aT의 수입 건고추 입찰시행 계획서에는 중국산 건고추 규격미달품 판매에 대한 내용이 기록돼 있다. 식품으로 취급하기 부적합해 반송해야 하는 제품을 판매해 온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입찰시행 계획서에는 일부 제품들에 흙먼지가 묻어 있거나 곰팡이와
밭농사에도 본격적인 기계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12년부터 5년간 ‘농업·농촌의 경쟁력을 선도하는 농업기계화’라는 비전을 세우고 농업기계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제7차 농업기계화 기본계획을 14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밭작물 기계화율을 제고하고 농기계 수출 촉진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우선 고추, 마늘, 콩 등 품목별 전용 농기계를 개발하고, 개발된 농기계를 농기계 임대사업으로 적극 지원해 2010년 50%대였던 밭작물 기계화율을 2016년까지 65%로 향상시켜 나갈 방침이다. 고추 재배의 경우 파종과 수확 부분의 기계화율이 낮아 평균 46%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2017년까지 고추 주산단지 23개소에 고추 전용 농기계 임대사업을 추진해 기계화율을 60%로 끌어올릴
언 땅 뚫고 나온 냉이로 된장 풀어 국 끓인 날 삼동 끝 흙빛 풀어진 국물에는 풋것의 향기가 떠 있는데 모든 것 당신에게 바친다는 냉이의 꽃말에찬 없이도 환해지는 밥상머리국그릇에 둘러 피는 냉이의 꽃말은허기진 지아비 앞에 더 떠서 밀어 놓는 한 그릇 국 같아서국 끓는 저녁마다 봄, 땅심이 선다퍼주고도 다시 우러나는 국물 같은 냉이의 꽃말에바람도 슬쩍 비켜 가는 들, 온 들에 냉이가 돋아야 봄이다 봄이라도 냉이가 물어주는 밥상머리 안부를 듣고서야온전히 봄이다냉이꽃, 환한 꽃말이 밥상머리에 돋았다김승해의 ‘냉이의 꽃말’이라는 시의 전문이다. 이 시를 읽고 있노라면 냉이의 속성을 어찌 이리도 잘 표현하였을까 하는 감탄이 절로 생겨난다. 제세호생(濟世護生)의 효능이
이른 봄이 되면 산에 오르는 사람 중에 가끔은 점심 도시락으로 맨밥과 된장만 싸는 사람들이 있다. 산에 가면 지천으로 널려 있는 것이 취나물이라, 바로 채취한 참취나물을 계곡물에 씻어 밥과 된장으로 쌈을 먹으면 된다는 것이다. 여름이 가고 가을로 접어들면 산의 여기저기서 흰 꽃망울을 달고 얼굴을 내미는 취나물의 꽃을 만날 수 있으니, 다행스럽게도 그것은 사람들 손을 타지 않고 잘 숨어 지내다가 자손을 번성시키려는 강한 의지의 결과인 것 같아 여간 기특하지 않다. ‘취’라 불리는 식물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개미취, 곰취, 수리취, 벌개미취, 미역취, 병풍취, 단풍취, 바위취, 각시취, 박쥐취 등으로 대부분 식용이 가능한 것들이지만 향도 좋고 맛도 좋은 ‘취’ 중의 으뜸은 바로 참취이다. 참취나물은
국민들의 주식인 쌀관련 정책이 1년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형편없는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쌀감산을 목적으로 본격 도입된 논 소득기반 다양화사업이 시행 1년만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10년 논에 벼가 아닌 타작물을 심으면 ha당 300만원을 지원하는 타작물재배를 전국 3만ha에 시범도입했다. 2008년, 2009년 두 해 연속 풍년을 맞아 시중에 넘치는 쌀을 효과적으로 유통시키지 못하고 쌀값이 바닥을 치는 등 대혼란을 겪은 후 궁여지책으로 쌀감산정책을 시행한 것이다.이후 2011년에는 논 소득기반 다양화사업이라는 이름으로 바꿔 전국 4만ha 논에 쌀대신 타작물을 심게 했다. 농식품부는 2013년까지 한시적으로 4만ha를 목표로 논 소득기반 다양화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보도자료도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설 명절을 앞두고 좋은 한우고기와 사골 고르는 법과 명절 음식을 활용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가족요리법을 소개했다.다음은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좋은 한우고기와 사골 고르는 방법이다. 좋은 한우고기는 고기의 경우 밝은 선홍색을 띠고 지방의 경우 유백색을 띠며 윤기가 있어야 한다. 고깃결은 섬세하면서 탄력이 있는 것이 좋으며, 근내지방(마블링)이 섬세하고 고르게 잘 분포되어 있는 것이 부드럽고 맛도 좋다.지방이 있는 등심, 채끝, 갈비 부위는 구이에 좋고 지방이 적으면서 살코기가 많은 앞다리, 우둔, 설도, 사태 부위는 산적, 탕, 국, 전골, 찜 음식에 활용하기에 좋다.쇠고기는 도축시기를 기준으로 진공 포장해 0∼4℃에서 10∼14일 정도 냉장 보관하면 자연 숙성돼 연
어린 시절 가족들과 함께 만두를 빚던 섣달 그믐날의 장면이 한 장의 사진처럼 내 마음속에 남아있다. 온가족이 모여 앉아 저마다의 솜씨를 뽐내며 만두를 빚으며 새해 소망을 말하기도 하는데, 배고프던 시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머니는 가족들 몰래 고춧가루를 듬뿍 넣은 만두를 하나 만들어 섞어 놓으셨다. 새해 첫날 누구의 그릇으로 들어갈지 모르지만 아침상을 앞에 두고 앉아 가족 모두가 크게 한 바탕 웃으며 한 해를 시작할 수 있는 여유를 만두와 함께 즐겼던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지 나에게 있어 만두는 하나의 음식을 넘어 지난날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특별한 시간으로 나를 이끌어 가는 타임머신 같은 존재이다. 특히 한 해가 저물고 새해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가져보는 요즘 같은 때가 되면 찾아올 손님들을 위
농촌이 좋아 학교를 졸업한 다음날 도시를 떠난 부부가 있다. 무엇이 이들을 농촌으로 이끌었을까? 사람들은 농사가 싫다고 농촌을 떠나는데 오히려 이들 부부는 전북 정읍으로 귀농을 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지금은 논과 밭, 소까지 키우는 농민운동이 올해로 23년째인 박연희 시의원(통합진보당 정읍)을 정읍시 의원회관에서 만나 인터뷰했다.-오랫동안 농민운동을 한 활동가로서, 가정주부로서 직접 의회에 참여하는 정치인의 삶이 쉽지는 않았을 것 같다. 현실정치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어떠한가?정읍에 뿌리를 내리고 산지 20년이 지났다. 서울이 고향인데 농과대에 진학하고, 농촌동아리 활동과 농활을 통해 자연스레 농민을 이해하게 됐고, 농사를 지으며 농민들과 어울려 사는 꿈을 꿈꿨는데 소원이 이뤄진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