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농사 수월해 진다

농식품부 향후 5년간 고추·마늘 등 밭작물 기계화
제7차 농업기계화 기본계획 발표…농기계 수출도 촉진

  • 입력 2012.02.20 11:09
  • 기자명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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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농사에도 본격적인 기계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12년부터 5년간 ‘농업·농촌의 경쟁력을 선도하는 농업기계화’라는 비전을 세우고 농업기계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제7차 농업기계화 기본계획을 14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밭작물 기계화율을 제고하고 농기계 수출 촉진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우선 고추, 마늘, 콩 등 품목별 전용 농기계를 개발하고, 개발된 농기계를 농기계 임대사업으로 적극 지원해 2010년 50%대였던 밭작물 기계화율을 2016년까지 65%로 향상시켜 나갈 방침이다.

고추 재배의 경우 파종과 수확 부분의 기계화율이 낮아 평균 46%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2017년까지 고추 주산단지 23개소에 고추 전용 농기계 임대사업을 추진해 기계화율을 6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올해는 경북 봉화, 전북 고창지역에 고추 전용 농기계 임대사업이 추진된다.

마늘재배도 평균 57% 수준의 기계화율(파종 및 수확작업 기계화율 25% 수준)을 2017년까지 마늘 주산단지 15개소에 마늘 전용 농기계 임대사업을 추진해 ’17년까지 70%로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전북 고흥, 경남 창녕, 제주 서귀포 3개소에 마늘 전용 농기계 임대사업이 추진된다. 이와함께 농기계 수출 촉진을 위한 수출협의회도 운영된다. 협의회에서는 수출 전략형 농기계 개발과 공적개발원조(ODA)사업과 연계한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1년 6억달러 규모의 농기계 수출액을 2016년 12억달러로 높일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7차 농업기계화 기본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반기별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과제별 추진실적에 대한 평가 등을 통해 과제 추진에 내실화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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