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락시장 연간 거래 물량은 231만3천톤으로, 전국 공영도매시장 거래물량의 34%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사장 이병호)는 지난 7일 2011년 가락시장 거래물량을 발표하고 총 거래금액 4조148억원, 일평균은 153억원, 7천725톤의 농수축산물이 거래됐다고 밝혔다.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은 충북 음성군으로 이전되면서 지난해 2월 말 축산부류 도축 및 경매는 종료됐다.
지난해 가락시장 청과부류 거래물량은 219만3천톤으로, 지난해 대비 2.1% 증가했으며 거래금액은 4.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과, 바나나 등의 거래물량은 소폭 감소한 반면 오렌지, 파인애플, 레몬 등 수입 과일 물량 증가로 과일류 전체 물량이 전년 대비 3.3%, 금액은 6.1% 증가했다.
배추와 파, 오이, 호박 등의 누적물량은 전년 대비 2~7% 상승했으며 전체 누적물량이 188만4천톤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2분기 이후부터는 물량 증가와 소비 부진으로 거래금액이 감소해 배추와 무 등의 가격 급등이 발생했던 전년에 비해 채소류 거래금액은 6.8% 감소했다. 지난해 가락시장 거래 농산물 가운데 배추가 21만1천톤으로 가장 많이 거래됐으며 양파와 무가 그 뒤를 이었다. 또 거래금액은 생고추와 버섯, 파순으로 상위를 기록했다. 〈전빛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