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한약재로 많이 쓰이는 맥문동이여. 청양이 주산지라. 수확은 주로 4월에 하는데 약재로 쓰이는 부분만 수확하고 다시 심어. 뿌리 끝에 땅콩처럼 (괴근이) 달리는데 그게 약재여. 여러해살이라 다시 심으면 내년 4월에 또 수확하고 그래. 오늘은 날이 좀 풀려서 비료 주러 나왔어. 겨우내 잘 컸지.”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27일 오전 강원 홍천군 남면 유치리의 한 시설하우스에서 장만진(70)씨가 이달 초에 파종한 뒤 싹이 올라온 대파 모종에 물을 주고 있다. 장씨는 “작목반에서 함께 사용할 대파 모종으로 싹이 올라온 지 일주일가량 됐다”며 “4월 초에 본밭으로 옮겨 심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6일 충남 태안군 남면 몽산리 들녘에서 여성농민들이 겨우내 키운 냉이를 캐 손질하고 있다. 황토밭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란 태안 냉이는 맛과 향이 뛰어나 봄철 입맛을 돋우는 역할로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전정이 다 끝난 건 아니고 굵은 가지부터 자르고 나서 하려고. 보통 두 번에 걸쳐서 (가지를) 치는데 오늘은 잘라놓은 거 파쇄하려고 나왔어. 눈이 내려서 가지치기는 어렵고 밭 좀 정리했다가 날 풀리면 다시 해야지. 복숭아나문데 이 밭은 다 백도여. 대부분 6~7년생. 복숭아(농사)는 전체적으로 열 마지기 짓는데, 3,000평이라. 여긴 한 마지기에 300평씩 쳐. (전정은) 이달 안엔 끝나.”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1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삼산리의 한 농가 창고에서 농민들이 볍씨 탈망기를 이용해 서천 관내 11개 친환경단지에서 사용할 삼광 품종의 볍씨를 포대에 담고 있다. 탈망 작업은 종자로 쓸 볍씨에서 쭉정이와 까락 등을 제거하는 선별 과정으로 볍씨의 균일한 파종을 위해 필요하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1일 전북 고창군 성내면 양계리의 한 시설하우스에서 열린 ‘2024년 고창군 미니수박 첫 정식’ 행사에서 여성농민들이 미니수박 모종을 심고 있다. 이날 정식 작업을 마친 이희씨는 “미니수박은 1.5~3kg 내외의 크기”라며 “오는 5월 20일 즈음이면 미니수박을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요즘엔 (장미) 채화까지 한 40일 정도 걸려. 장미가 특품이 되려면 화형이 예쁘고 색상도 뚜렷해야 하는데 이게 다 온도랑 관련이 있어. 색이 잘 나오려면 하우스 온도가 23도 이상은 돼야 해. 겨울에도 내부온도를 맞춰줘야 해서 난방비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어. 최근 한 달 전기요금만 해도 1,400만원이 넘었으니까. 줄기도 튼튼하고 길게 키우는 게 중요해. 그래야 장미가 오래가서 상품 가치가 있어.”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입춘(4일)을 시샘하듯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린 6일 경북 영주시 순흥면 석교리의 눈 쌓인 복숭아밭에서 박창수(62)씨가 경운기에 결합한 파쇄기로 나뭇가지를 파쇄하고 있다. 3,000평 규모로 복숭아 농사를 짓고 있는 박씨는 “두 번에 걸쳐 전지를 하는데 큰 나뭇가지 위주로 먼저 쳐 냈다”며 “파쇄 작업 후에 다시 전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설 연휴를 사흘 앞둔 6일 오전 경북 안동시 풍산읍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안동청과(자) 경매장에서 주요 설 성수품 중 하나인 사과 경매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중도매인들이 사과 품질을 확인하고 있다. 안동청과 관계자는 “오늘 사과 반입량은 5,600여 상자(20kg)로 지난주보다 많이 줄었으나 경매가는 괜찮았다”며 “설 선물로 우리 사과를 많이 이용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