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1년 경기도 남양주 양평일대에서 세계유기농대회 개최가 예정된 가운데 세계유기농연맹(IFOAM)이 김문수 경기도 지사에게 유기농업이 수질을 오히려 정화시킨다는 근거자료와 의견서를 보내왔다. 농지보존·친환경농업사수를 위한 팔당공대위(위원장 유영훈)와 환경농업단체연합회는 10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IFOAM 캐서린 디마테오 회장과 앙드레 류 부회장이 이 같은 자료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IFOAM은 유럽 유기농센터의 근거자료를 통해 유기농업은 수질에 긍정적이며 오히려 공원, 스포츠 시설 등이 농장 대신 들어설 경우 관행농으로 인한 오염과 마찬가지로 살충제, 제초제, 합성비료로 인한 심각한 수질오염을 발생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프랑스와 독일 정부도 집수장의 농가들을 유기농업을 전환토
캐나다산 쇠고기를 대하는 정부의 움직임이 수상하다. 지난 7일 방한 중인 캐나다 농식품부 장관의 요청으로 한-캐나다 농식품부장관이 모여 캐나다산 쇠고기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고, 이명박 대통령도 같은 날 청와대에서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캐나다산 쇠고기는 수입한다는 게 원칙”이라고 밝혔다. 원칙이란 어떤 행동, 이론 따위에서 일관되게 지켜야 하는 기본 규칙이나 법칙인데, 캐나다 쇠고기 수입을 ‘원칙’이라고 발표하는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걱정이 나도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이미 수입 결정을 해놓고 나머지는 구색으로 꿰어 맞추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정부의 석연찮은 움직임은 캐나다 현지 조사단 구성에도 여실히 드러났다. 지난 해 정부실사
듀폰이 제8회 듀폰과학기술상을 공모한다.듀폰과학기술상은 국내 대학 및 국/공립 연구소 재직자 중 최근 5년간 뛰어난 연구개발 업적을 보인 과학자 및 연구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심사 분야는 ▷대체연료 솔루션, 소재개발 ▷에너지절감 소재 개발 ▷재생 가능한 원료에서 소재 개발 등이며 수상자 1인에게는 상장과 3천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신청 기간은 2010년 2월 28일까지이며, 듀폰 홈페이지(http://www. dupont.co.kr/)에서 다운 받아 신청하면 된다. 수상자는 4월에 발표 된다.듀폰은 1802년 미국에서 설립된 회사로 세계 70여국에 진출하여 농업, 식품, 건설, 통신, 교통 등 다양한 시장에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으며, 1977년부터 시작된 듀폰코리아(대표 원철우)는
농우바이오(대표 김용희)가 ‘배로따 고추’, ‘롱그린맛풋 고추’, ‘수페리어 피망’ 등 신품종 고추 3종을 최근 출시했다고 밝혔다.배로따 고추는 건고추 용으로 2009년 개발된 이후 첫 출시 되는 신품종으로 역병, 바이러스에 대한 내병성을 가진 조생계 품종이다. 큰 과형으로 숙기가 빠르고 착과성이 우수하여 수량성이 높은 품종이다.롱그린맛풋 고추는 풋고추용으로 맵지 않고 씹는 맛이 아삭한 장과형이다. 곡과 및 단과 현상이 적고 광택이 우수하여 높은 시세를 형성 하고 있는 품종이다.수페리어 피망은 세계 각 국의 우수한 유전자원을 수집하여 개발한 것으로 바이러스 내병성과 수량성 및 품질면에서도 수입 품종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의 연구 결과가 사양작목을 경쟁력 있는 작목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난 10일 농진청 잠사양봉소재과 이광길 과장은 누에고치를 이용해 ‘실크인공고막’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농진청이 한림대 의료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실크인공고막용 소재 개발 기술은 세계 최초로서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등 5개국에 특허출원중이며 외국학술잡지 ‘Wound Repair and Regeneration’에 게재될 예정이다.실크단백질은 표면이 치밀하고 매끈해 소리의 전달이 용이하고, 세균이나 곰팡이 등이 자라기 힘든 형태이며, 사람의 고막과 유사한 100㎛의 두께와 천공고막 시술에 적합한 10MPa의 강도, 그리고 고막세포가 잘 부착·성장하면서 고
벼 수확 종료와 함께 전국적으로 벼 종자 신청이 한창이다.국립종자원(원장 김창현)은 11월 6일∼내년 1월 2일까지 전국 벼농가를 상대로 볍씨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된 볍씨는 1월 10일부터 3월 말까지 각 농가로 보급된다. 국립종자원이 올해 공급하는 벼 보급종은 작년보다 3천169톤이 늘어난 2만7천699톤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립종자원은 그동안 정부 보급종을 꾸준히 늘려 와 40%정도에 머물고 있던 벼 보급종을 작년에는 54%, 올해는 60%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벼 보급종 중 가장 많은 품종은 추청(4천350톤), 주남벼(3천610톤), 일미벼(3천333톤) 등이며, 경기도에서 고품질 쌀을 목표로 재배되고 있는 고시히까리도 지난해 보다 10톤 늘어난 210톤의 보급종을 생산 해 놓고 있다
갈수록 농사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쌀 생산량 증가와 해마다 늘어나는 MMA 물량 등으로 국내의 쌀이 늘어나고 있지만 국민들의 쌀 소비량은 갈수록 줄어 들고 있다. 여기에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부터 중단된 2년간의 쌀대북 지원 중단으로 국내 쌀 재고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쌀대란이 터지고 말았다.쌀대란이 본격화되자 전국의 농민들이 들고 일어났다. 더 이상 쌀이 돈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전국의 농협 RPC마다 쌀이 넘쳐 나면서 민간이 운영하고 있는 방앗간들은 고객(농민)들의 쌀을 사지 못하고 있다. 어디에도 쌀을 팔 곳이 없다.현장의 전문 유통업체들이 쌀을 팔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 농가들이 쌀을 팔기란 하늘의 별 따기다. 쌓아 놓은 벼 가마만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이러한 상황은 그동안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강병기 농민위원장(50, 진주시당위원장 겸임)의 ‘따뜻한 진보’ 책 출판기념회〈사진〉가 9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민주노동당원 및 지인 350여명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민주노동당 강기갑, 권영길 국회의원, 한국진보연대 오종렬 상임고문, 정광훈 상임고문, 전농 문경식 전의장, 전여농 김덕윤 전회장, 김천욱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민주노동당 문성현 전대표 등이 참석했다. 강기갑 의원은 축사를 통해 “진보가 통째로 투쟁하고 과격하다고 비판을 하는데, 이웃에 대한 사랑이 없다면 이렇게 싸울 수 없는 것”이라며 “강 위원장은 자기보다 이웃을 더 배려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강병기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단 한줄의 일기도 남기지 않고 가신 무명의 전사들
전농경기도연맹(의장 이흥기)이 8일 연천군 밀크스쿨체험장(대표 최철, 애심목장)에서 회장단수련회〈사진〉를 개최했다.이번 회장단 수련회는 지난 1일 개최된 활동가 수련회에 연이어 열린 것으로 경기도연맹은 올 겨울 농한기를 이용, 조직을 근본적으로 재점검 하고 힘차게 2010년을 맞는다는 계획이다. 회장들은 지난 한 해 활동 평가와 함께 그동안 회원들에게 털어놓지 못한 농민회에 대한 많은 고민들을 주고 받으며 허심탄회한 시간을 가졌다. 이흥기 의장은 “예전에는 밤새워 술 마시다 취해 쓰러져 잠드는 사람이 있으면 집까지 바래다 주고 나서 또 아침이 밝도록 술잔을 기울이며 농민운동에 대한 포부도 나누고 꿈도 나누던 정다운 시간이 많았는데 요즘은 이런 자리가 갈수록 줄어든다”며 아
충북 청주시가 추진 중인 흥덕구 휴암-상당구 오동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공사에 반발하며, 정봉동·신촌동 일대 농민 등 주민들이 5년째 투쟁을 벌이고 있다.이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이 구간에 대한 사업계획은 당초 1997년 확정됐으나, 그 이후 토지편입 관련 주민들의 민원 제기로 지난 2004년부터 지금까지 다섯차레나 노선이 변경되면서 청주역 일대 노선으로 결정됐다.사업 원안은 구릉지와 야산을 이용한 직선화된 도로였으나, 그동안 진정서 남발로 수차례 노선을 변경하면서, 공사거리가 늘어나 공사비가 5백35억원 추가됐고, 우량농지 16만평이 편입됐으며, 농어촌이 4곳으로 분단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지역주민들은 이와 함께 노선변경 민원서명은 상당부분 조작됐고, 공청회 등도 적법하
낙동강 사업 함안보 건설로 인한 농경지 침수 등 주민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해당주민들의 요청으로 설명회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에는 함안 칠서면 삼칠농협 강당에서 함안보피해대책위가 박재현 교수(인제대, 토목공학과)를 초청해 마련한 칠서면 주민피해 설명회가 진행됐다. 박 교수는 “함안보 설치 후 관리수위 유지를 통해 남강과 함안천의 하천수위가 상승하며, 이로 인한 인근 지하수위가 6∼2.3m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함안 5개읍면 지역이 농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칠서면과 칠북면은 4m의 지하수위 상승 예상지역이다. 한편 함안보의 위치를 장안보 위쪽 남강 상류쪽으로 이동하는 것이 함안지역의 지하수위 상승과 침수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함안보피해대책위는 면단위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