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가 사료업계에 배합사료 값 인하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우협회는 14일 성명을 내고, 지난해 11월 이후 세계적인 실물 경제 위축으로 인한 주요 곡물의 수요 감소 전망으로 사료원료인 옥수수가격이 평균 2백달러 밑으로 급락했고, 미국산 대두 및 대두박 등의 곡물값 역시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세계적 경제 파동으로 인한 해상 물동량의 감소와 국제 유가 하락으로 해상운임도 낮아졌으며, 사료업체들도 국내 달러 환율만 안정을 찾는다면 올 3∼4월에는 사료가격 인하가 예상된다는 말들을 쏟아냈으나, 4월 중순인데도 사료업체는 움직임이 없다고 주장했다.한우협회는 이에 대해 사료업체들이 서로 눈치보기식 대응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농협과 농협사료가 현장의 축산농가들은 뼈를 깎는 고통속에서 하루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이낙연)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의 지배구조 개편을 주요골자로 하는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을 의결하고,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겼다. 이날 통과된 개정안에 따르면 농협중앙회장의 선출 방식이 현행 조합장 직선제에서 대의원 간선제로 변경되고, 사업 규모가 2천5백억원 이상인 지역농협의 조합장은 비상임직으로 바뀌게 된다. 또 농업인의 지역 농협 선택의 범위는 현행 읍·면 단위에서 시·군·구 단위로 확대된다. 이 농협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올해 11월부터는 새로운 농협법이 시행된다. 이날 농림수산식품위 전체회의에서는 또 2004년 지원받은 상호금융 자금의 상환을 연 5%의 이율로 5년간 분할 상환하도록 하는 농어업인 부채경감에 관한 특별조치법 일부
전쟁 끝난 농촌진흥청에 또다시 공포가 밀려들면서 술렁이고 있다. 지난해 2월16일 이명박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민영화 발표 이후 1년여간 전쟁을 치루면서 기사회생한 농진청. 그러나 아직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농진청 관계자들이 승리의 축배를 들고 있는 사이 농식품부는 지난 3월2일 농림수산식품과학기술육성법을 국회 통과시키면서 농진청 민영화의 법적 토대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농진청 민영화 2라운드가 시작됐다. 법적 발판을 마련한 농식품부가 노골적인 행보를 시작하면서 농진청 관계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농식품부의 공격이 정책 경쟁이 아닌 행정 라인을 통해 이루어지면서 농진청 지휘부를 무력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집요한 농진청 민영화 방안에 대한 문제점과 대안을 심층 분석한다.농민 여론 걸림돌…효율성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이낙연)는 16일 전체 회의를 열어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날 통과된 농협법 개정안은 앞으로 법사위와 국회 본회의 심의·의결 등의 절차가 남아 있지만, 정부안과 강기갑·조배숙 의원안을 함께 심의해 만든 상임위 대안이라는 점에서 4월 임시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낙연 위원장 측은 밝혔다. 다음은 이날 통과된 농협법 개정안 주요내용이다.▶농협중앙회장 대의원 간선 및 인사추천위원회 신설=농협중앙회장은 대의원회에서 선출하며, 중앙회장의 임기는 4년으로 하고 중임할 수 없도록 했다. 현재는 전체 조합장들의 직접 선거를 통해 중앙회장을 선출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조합장 중에서 대의원을 선출하고 이들이 중앙회장을 뽑게 되는 것이다. 이로써 지난 1
농림수산식품부는 16일 충남 청양군 대치면 수정초등학교 칠갑분교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오광수)와 농어촌 찾아가는 문화공연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농어촌 찾아가는 문화공연은 읍면지역 청소년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연극, 클래식, 퓨전음악 등 문화예술 공연을 실시하는 것.농식품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지난해 6억8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횡성군 서원면 등 21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으로 동춘서커스, 타오놀이 등 주민들이 희망하는 공연을 실시했고, 올해는 12억원의 예산으로 200개 지역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이번 업무협약으로 농식품부는 공연지역과 작품선정을 위한 지자체 수요조사, 홍보 등 행정을 지원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문화예술단체 파견하고 예산을 지원한다.농식품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허윤진)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16~30일까지 15일간 '우수농산물인증 퀴즈대잔치' 온라인 퀴즈 행사를 실시한다.이번 퀴즈 대잔치는 올해 농관원이 역점 추진하는 우수농산물관리제(GAP) 및 농산물이력추적관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도를 높여 나가기 위해 마련한 것.행사참여 방법은 농산물품질관리원 홈페이지(www.naqs.go.kr) 또는 GAP 정보서비스(www.gap.go.kr), 농산물이력추적정보시스템(www.farm2table.kr)에 접속하여 성명, 연락처 등을 기재한 후 정답(선택형 3문항)을 맞추면 된다.이벤트 참여자중 100명을 선정하여 우수농산물 인증품을 사은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당첨자는 5월8일 농관원 홈페이지와 당첨자 e메일을 통해서 발표할 예정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허윤진)은 소비자와 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현장 농정 실천을 위해 지난 15일 본원 회의실에서 2009년 제1차 농소정협의회를 본원 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의회에서는 최근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농식품의 안전성관리, 원산지표시, 친환경 우수농산물(GAP) 인증 등 농관원이 추진하고 있는 농식품 안전관리 업무의 전반에 대한 설명과, 함께 농식품안전품질통합정보시스템 시연회가 실시됐다.아울러, 농관원 청사 앞마당에서는 올해 추가 제작한 원산지 홍보차량 시연회를 갖고, 이들 차량은 강원지원과 경북지원에 각각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농소정협의회는 농업인단체, 소비자단체 관계자 등 18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농관원의 업무발전을 위한 자문기구의 역할을 하고 있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12일 오전 전남도 순천시 가곡동 원가곡마을 뒷산에 발생한 화재 현장을 방문, 관계자들로부터 진화 상황과 피해 규모 등을 보고 받았다.장 장관은 산불 발생 부근에 노인요양시설이 위치해 있는 것을 보고, "진화 작업에 만전을 기해 불이 더 이상 옮겨 붙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현장 요원들에게 당부했다.장 장관은 이에 앞서 11일 순천 돌매실농장, 토부다원, 순천농협 등을 거쳐 배꽃피는마을을 찾아 현지 농업인 8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9, 10일 양일간 농협 창녕교육원에서 지자체 농산물유통담당자와 시군지부 및 지역농협 경제사업책임자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차 농산물 유통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워크숍에는 ▷농산물 유통정책(농림수산식품부 김상근 서기관) ▷유통환경변화에 따른 산지유통혁신전략(김동환 농식품신유통연구원 원장) ▷대형유통업체의 구매형태와 납품전략(농협 농산물도매분사의 이안철 부장) 등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또한 한영로 경주시 유통담당팀장은 농협경주연합사업단을 통한 지역농산물마케팅 성공사례를 발표하면서, 지자체와 농협의 협력시스템을 통해 농산물유통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소개해 참가자들의 주목을 끌었다.임규수 원예인삼부 연합마케팅팀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농업인이 생산한 지역
산림조합중앙회가 국립수목원에서 서울 시내 초등학생들을 ‘숲과의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 ‘숲과의 만남’행사는 7일, 서울 화양초등학교 4, 5, 6학년 학생 2백20여명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서울지역 20개 초등학교의 학생 5천1백여명을 대상으로 산림청 녹색자금의 지원을 받아 실시한다.이 행사는 초등학생들이 답답한 교실에서 벗어나 국립수목원에서 우리 숲을 직접 체험하고 느끼게 함으로써 숲과 나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자연환경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행사에서는 국립수목원의 산림생태관찰, 산림환경교육, 산림박물관 견학, 목공예품 제작 등 다채롭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울러 전문 숲해설가의 생생한 숲해설 교육도 병행 실시된다.
농촌에 계속 거주하는 여성농업인들의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고령 독거 여성농업인들의 빈곤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 10일 여성농어업인육성정책자문회의를 열고, 발표한 ‘2008년 여성농업인실태조사’ 결과다.조사결과에 따르면 60대이상의 고령 여성농업인 비중이 2003년 50.4%에서 2008년 60.4%로 10% 증가한 반면, 40대 이하 젊은 여성농업인 비중은 2003년 22.6%에서 2008년 13.6%로 9% 감소하는 등 지난 5년간 40대 미만의 신규 젊은 여성농업인의 유입이 거의 없었다.특히 70대 이상 여성농업인의 42.9%가 남편과 사별하고, 30.3%가 독거노인으로서 연간농축산물 판매액 5백만원 미만 83.6%, 월평균 가계지출액 50만원 미만이 77.1%를
친환경농산물 생산량이 처음으로 전체시장의 10%대를 돌파했다. 정부가 지난 2001년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시작한 이래 7년 만이다.8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친환경농산물 생산량은 2백18만8천톤으로 2007년 1백17만8천톤보다 22.5% 증가하여 전체 농산물 생산량의 11.9%를 차지했다. 또 친환경농업에 참여한 농가수는 31.3%가 증가한 17만3천호, 재배면적도 전체 농경지 면적의 9.9%인 17만4천ha에 달했다.농식품부는 이에 대해 중국산 멜라민 파동 등의 식품사고 발생으로 안전한 농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요구가 많아지면서 친환경농산물의 소비가 도시의 20∼30대 젊은 주부층과 40∼50대 중산층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여기에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에 참여하
농림수산식품부와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위원장 곽승준)는 공동으로 지난 7일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에서 한식세계화 국제심포지엄을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곽승준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한식은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 가졌다. 반면, 현실도 냉정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특급호텔에서 한식당은 자취를 감춘 지 오래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곽 위원장은 이 자리를 빌어서 외국의 성공사례와 한식의 실패사례를 겸손하게 경청할 자리가 되길 바란다. 머지않아 한식도 세계의 식탁에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날 심포지엄은 ▷세계 음식산업의 동향과 한식의 포지셔닝 ▷국내외 음식 세계화 성공사례 ▷한식 세계화 전략 이라는 큰 주
농촌진흥청 한국농업대학은 지난 8일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및 농협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농업 발전을 위한 인재양성에 공동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한국농업대학,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농협대학은 이에 따라 상호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농산업 현장기술교육과 첨단 농생명과학 심화교육, 농산업 지도자교육 등을 강화키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 3일 2일간 용인시 소재 현대인재개발원에서 ‘09 조건불리지역 직불제 담당 공무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2백여명이 참석하여 직불제 전반에 대한 교육과 토론이 이루어졌다.워크숍에서는 특히 조건불리지역 직불제 제도개선과 관련하여 마을공동기금 관리방법 개선, 지원대상 법정리 선정기준 보완 등에 대한 의견이 개진됐다.
4월 들어 건조한 날씨가 계속됨에 따라 90건의 산불로 2백여ha의 산림이 불에 타는 등 전국에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정부가 ‘산불방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여 산불조심을 당부하고 나섰다.농림수산식품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장관 등은 10일 공동으로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입산통제구역 및 폐쇄된 등산로 출입금지 ▷입산이 허용된 지역이라도 산림 안에서 불씨를 다루는 행위 금지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논·밭두렁이나 각종 쓰레기 소각 금지 등을 간곡히 당부했다.
강기갑 의원(민주노동당 대표, 사천)은 지난 9일 국내에서 도축하는 모든 소에 대해 소해면상뇌증(광우병)검사 의무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소해면상뇌증 예방에 관한 특별법’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강기정, 강창일, 곽정숙, 권영길, 김동철, 김영진, 김우남, 김재윤, 박은수, 양승조, 유성엽, 유원일, 이정희, 홍희덕 의원 등 14명의 의원의 서명을 받은 이 법안은 급식·학부모단체, 생협, 시민·환경단체, 여성단체, 농민단체, 전문가단체 등의 청원을 받아 제정했다는 것.이번에 발의한 법안은 국내에서 도축되는 모든 소에 대해 광우병 전수검사를 거치도록 하고, 일정월령이상 소의 뇌, 눈, 척수 등 특정위험물질은 폐기토록 하며, 광우병 예방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것 등이 골자다.강 의
농가의 경제적 성격에 따라 유형별 소득정책을 추진해야 하고, 지역산업 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농외소득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나라당 정해걸(경북 군위·의성·청송군) 의원이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농업인의 농외소득 활성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동필 선임연구위원은 ‘농가의 농외소득 활동실태와 활성화 전략’이란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연구위원은 “농촌의 경제활성화와 농가구의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조수입을 늘리거나 경영비를 절감해야 하지만, 지난 62년부터 07년까지 농업소득은 12.4% 증가한 반면, 경영비는 16% 증가하여 여전히 경영비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그는 또 “농어촌지역 인구 감소, 농촌 인구의 고령화, 농어촌지역의 취업기회 부족,
지구온난화가 지속되는 경우 농업부문에 상당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이 나와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8일 발표한 ‘기후변화가 농업부문에 미치는 영향 분석’ 이란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기온상승으로 새로운 병해충 발생이 증가했고, 기온이 계속해서 오를 경우 쌀 생산량이 감소하여 농지가격도 하락할 전망이라는 것.구체적으로 갈색여치와 주홍날개꽃매미에 의한 사과·복숭아·포도 등의 피해지가 확산되고 있으며, 벼 줄무늬잎마름병은 1935년 진주·밀양·구례에서 최초 발생 후 북상하여 2001년 경기 7개 시·군, 2007년 경기·충남·전남북·경남 등으로 확산된 것으로 조사됐다.또 지구온난화로 사과 주산지는 경북에서 충북·강원으로, 겨울배추는 제주에서 해남으로, 겨울감자는
농어업선진화위원회(공동위원장 장태평 장관, 정재돈 국민농업포럼 대표)가 지난 7일 농업연수원에서 워크숍을 열고 농어업선진화 과제를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과제들은 농업전반에 걸쳐 있으며 직불제, 보조금, 농가소득 등 주요한 쟁점들도 포함돼 향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워크숍 각 분과위원회에서는 농어업인의 소득을 향상시키고 농어업선진화를 앞당기기 위한 주요과제를 도출하고 구체적인 추진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한도숙)은 이번 선진화위원회에 불참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진보적 성향의 교수 등 학계와 시민단체 등과 네트워크를 구성하기로 했다. 송원규 전농 정책부장은 “최근 진보적 성향의 교수들과 만나 선진화위원회에 공동하기로 논의됐다”며 “선진화위원회에 사안별 대응보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