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미생물 자가 제조와 영농기록 작성 등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저비용·고소득 유기농 실천을 위한 시군 순회교육을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실시한다. 전남도의 올해 농정 최대 목표는 저비용·고소득 유기농업 확산이다. 이에 따라 교육과정은 전남도의 친환경농업 정책 방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의 친환경농산물 인증관리, 시군농업기술센터의 미생물배양 및 사용 요령 등으로 이뤄진다. 미생물제제 제조 방법 및 사용 요령 등에 대한 전시회도 함께 개최해 농가들이 스스로 친환경농자재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말 일부 지역에서 영농기록 소홀로 인증 취소사태가 발생한 점 등을 고려해 지난해부터 배부해온 표준화된 영농기록장 8만 부를 제작해 배부하고 농가별로 철저히 기
농업계의 대표회사인 ㈜조비와 ㈜경농이 2004년 공동 설립한 조비경농장학재단(이사장 이병만)은 지난 20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올해 선정된 장학생을 발표하고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조비경농장학재단은 농업기초학문연구 활성화와 농업인재 발굴육성을 목표로 지난 2006년부터 시작했다. 전국 14개 농업대학 14명의 학생들이 올해와 내년 2년간 학자금 전액이 지원되고, 졸업 후 조비, 경농 입사시에는 특별 가산점이 부여된다. 이날 장학증서를 받은 서울대학교 도선일 학생은 “조비경농장학생에 선정돼 기쁘다. 무엇보다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게 돼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조비경농장학재단은 올해까지 8년간 약 110여명을 선발했으며, 지원한 장학금 규모는 약 10억원에 달한다. 그동안 배출한 장학생들은 현재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지난 20일 전북 전주시 우리밀 재배단지에서 국산밀의 생육과정을 체험하는 ‘밀밭 밟기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영농조합법인 전주 우리밀’에서 계약재배 하는 100ha의 밀밭에서 어린이와 일반소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자란 밀을 밟았다. 예로부터 조상들은 밀의 생육을 좋게 하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정월 대보름 전후로 ‘밀밭 밟기’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밀밭 밟기를 비롯해 ‘밀밭에서 보물찾기’, ‘우리밀로 만든 칼국수와 붕어빵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석자들의 반응이 좋았다. 또한, 국산밀의 우수성과 안전성에 대한 설명과 함께 국산밀을 이용한 가공제품을 시식하기도 했다. 우리밀은 진주, 해남,
최근 이상기온으로 봄무 재배시 생육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돼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재배시 생육초기의 이상저온 및 생육 중·후기의 이상고온 발생에 따른 재배요령을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봄무는 하우스 또는 터널 재배시 남부지방에서는 2∼3월, 중부지방에서는 3∼4월에 파종하고 노지멀칭재배는 3∼5월에 파종하며, 파종한 다음 60∼70일 후에 생육상태에 따라 수확하고 있다. 무 꽃대가 자라는 현상은 생육초기에 온도가 낮고, 생육 중·후반기에 온도가 높아지고 낮의 길이가 길어지는 봄 재배나 고랭지 지역에서 무를 재배할 때 자주 발생한다. 꽃대가 자라기 시작하면 무 뿌리의 생장이 늦고 무 크기가 작아져 수량이 떨어지고, 무의 속이 비게 되며(바람들이) 무의 중앙부위가 질겨져 맛이 없어지므로 상품성이
지난 해 12월 쌈배추와 파슬리를 재배하는 김정열 씨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하우스 고정을 위해 묶어둔 하우스용 끈이 끊어지면서 하우스 안에서 수확을 기다리던 배추와 파슬리 뿌리가 얼어 수확을 하지 못한 것이다. 김 씨는 지난 해 봄, 경주의 농자제 대리점을 통해 하우스고정용 끈 10개를 구입해 자신의 하우스에 설치했다. 4년전 구입한 끈이 낡았기 때문에 교체를 한 것이다. 김 씨가 교체한 끈이 여름부터 몇 개씩 끊어지더니 12월에는 이틀간 불어닥친 바람에 남아있던 끈이 끊어지면서 지탱하던 비닐이 날아가 800여평의 하우스의 농작물이 망가져 버렸다. 김 씨는 “4년동안 문제없던 하우스 끈이 업체를 바꾸면서 이런 상황이 일어난 것은 불량끈이 원인이 아니겠냐”며 “하우스 끈을 제작한 업체에서 불량끈이 유
농약의 원료물질인 원제의 위험성과 유해성 등에 대한 표시기준이 국제기준에 맞춰 개정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지난 4일 농약 원제의 표시기준을 ‘화학물질의 분류 및 표시에 관한 국제 표준화 제도(GHS)’에 맞춰 ‘농약원제 및 농약활용기자재의 표시기준’을 일부 개정해 고시했다고 밝혔다. GHS는 같은 화학물질에 대한 라벨이나 안전보건자료가 국가별로 달라 화학물질 정보를 국제적으로 통일해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마련된 분류 시스템이다. 물리적 위험성에 대한 표시기준은 기존에 폭발성, 산화성 등 총 6개로 나눠졌던 것을 더욱 세분화해 인화성(에어로졸, 가스, 액체, 고체, 고압가스), 자기반응성 등 16개로 확대했다. 건강 유해성에 대한 표시기준도 기존에 9가지로 분류하던 것을 13개로 늘
다음달이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이하게 된다. 전남농업기술원(박민수 원장)은 원활한 농작업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겨울철 장기보관되고 있는 ‘농기계 점검 및 정비 요령’을 발표했다. 먼저 농기계 외부에 묻은 흙이나 먼지를 깨끗이 씻어내고 기름칠을 해줘야 한다. 윤활유가 필요한 곳은 윤활유를 주입하고 볼트, 너트가 풀린 곳은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엔진과 미션 오일의 양과 유량 게이지를 확인해 부족하면 보충하고 오일 색깔이 검거나 점도가 낮으면 교환한다. 연료필터도 청소하거나 교환하고 연료탱크, 연료관, 연결부 등에 균열이나 찌그러진 곳은 없는지 확인한다. 연료탱크 내에 침전물 등 오물이 있으면 깨끗이 씻어내고 연료를 채워둔다. 냉각수가 새는 곳은 없는지, 양은 적당한지 점검하고. 냉각수는 보조
평택시는 올해 ‘정보화교육’을 연중 9회 300여명을 대상으로 농업기술센터 정보화 교육장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농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보화 교육은 분야별 전문 정보화 강사를 초빙해 1대 1 방식의 수준별 맞춤식 수업을 통해 컴퓨터 이론과 농업 마케팅 실습교육을 실시하고, 농민들이 쉽게 컴퓨터를 접하고 정보화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보조강사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과정은 ‘컴퓨터 활용’, ‘SNS활용 농산물 마케팅’, ‘농가경영시스템 활용’ 등 3개 과정을 운영하며, 컴퓨터 활용 교육은 물론 기타 정보화 능력을 향상시켜 농산물 마케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실습교육이 병행된다. 또한 인터넷을 활용한 블로그 만들기, 사진 동영상 편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컴퓨터를 다양하게 활용할
농촌에서는 해마다 농기계로 인한 사고가 이어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합천군 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1년여간 준비해 경운기 전용 저속 차량등을 설치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하는 경운기 전용 저속 차량등은 시동만 걸면 차량등에 불이 켜져 새벽 및 야간에 운행할 때 전ㆍ후방에서도 뚜렷이 식별 가능하다. 짐받이를 탈부착 할 때 연결선의 걸림이나 끊어짐이 없게 설계되어 사용기간이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기존 트랙터 전용 저속차량등은 2010년부터 설치하여 합천군에 약 2,000여대 트랙터에 보급돼 야간 안전사고 비율이 줄어든 걸로 집계되고 있다. 합천군 용주면의 한 농민은 “기존 트랙터 전용 저속 차량등이 설치돼 많이 부러웠는데 이번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중에 눈길을 끄는 것이 있다. 바로 ‘농기계 임대사업 전면 확대’가 그것이다. 2003년부터 시행 중인 임대사업을 2015년까지 현행 350개소에서 400개로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박 당선인의 공약대로라면 시군별로 2~3개씩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는 사업소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정부의 농기계 임대사업은 2003년부터 시행돼 2011년까지 총 220개소를 지원했고, 농업기술센터를 통한 임대사업과 농협중앙회가 1992년부터 자체적으로 벌여온 농기계 은행사업으로 나뉜다.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기계 구매에 따른 농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실시한 사업이고, 시행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여전히 남아있다. 특히 소형농기계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 동일기종에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이 개발한 농업용 미래 상세 전자기후도의 예측을 보면, 2090년 강원도의 고랭지 배추는 급격히 감소하고, 난지형 마늘의 재배면적은 현재보다 9배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100년 동안 세계 평균기온이 0.7도 상승했지만, 우리나라는 1.5도가 상승해 세계평균보다 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라면 2099년에는 한반도의 평균기온이 현재보다 6도 높아지고, 강수량은 20.4%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따라 농진청은 기후 변화에 대응한 농작물 생산과 재배 적지 예측을 위해 ‘농업용 미래 상세 전자기후도’를 개발했다. 농업용 전자기후도는 기상청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고도와 지형, 냉기유입, 도시열섬 등 우리 농업환경 요소를 반영, 필지 단위로 20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이 혹한기에 농촌현장을 직접 찾아가 농업인 편의 행정을 펼쳐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이천·용인사무소는 지난 7일 용인시 양지면 평창2리 마을회관에서‘농업경영체등록정보 변경의 날’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이의철 이장을 비롯한 농업인 26명이 농업경영체 등록(변경등록)을 마쳤다. 특히 농민들은 올해 밭농업직불금 신청 대상품목과 면세유류 공급 대상농기계에 대해 문의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를 주관한 농관원 이천·용인사무소 황인석 소장은 “농업경영체 등록농가의 자발적 변경 등록 활성화를 유도하여 등록정보의 정확도를 제고하고, 고령 농민들의 편의 도모를 위해 이 행사를 펼치고 있다”며 “호응이 너무 좋아 여름 혹서기와 겨울철 혹한기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