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농어촌여름휴가 페스티벌’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텃밭이 조성된 부스에서 농사체험을 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감자와 고구마를 직접 캐면서 흙을 밟고, 땅속에 숨어있는 채소를 찾는 재미를 느꼈다.
제주도에서 국내산 ‘백호보리’로 만든 프리미엄 제주맥주가 개발돼 이번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제주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 자라는 보리는 농협과 계약재배 후 전량 수매해 농가의 겨울철 중요한 소득원 중 하나였지만, 수매 중단과 함께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크게 줄어 지난 2001년 11만톤이 생산되던 보리가 2012년에는 1만 톤에 불과했다. 농촌진흥청과 제주농업기술원은 보리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찾고자 다수성이며 단백질함량이 낮은 고품질 맥주보리 ‘호품’, ‘백호’ 등을 개발해 국산 맥주보리 산업화 기반을 마련했다. 맥주의 맛은 품종에 따라 다양한데 ‘호품’은 부드럽고 비교적 순한 맛인 반면, ‘백호’는 쌉쌀한 보리맛이 진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맥주제조에 중요한 특성인 발아율, 단백질, 효소력가 등과 제
경영자금 이자 감면도 실시 전라남도는 지난 9일 봄철 이상저온으로 인한 과수피해가 농업재해로 인정돼 총 53억3,000만원의 복구비가 지원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 4월 한파로 인한 이상저온으로 과수 재배농가에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6월 21일까지 전 시군을 대상으로 피해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6,100농가에서 4,447ha의 피해가 발생했다. 과종별로는 배 1,515ha, 매실 641ha, 단감 628ha, 유자 522ha, 참다래 439ha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에 농업재해로 인정 지원해줄 것을 건의하고 지난 2일 열린 중앙 농어업 재해대책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지원을 확정했다. 확정된 지원액 53억3,000만원 중 농가에 대한 농약대가 29억4,000만 원으로 가
지난해 연이은 태풍으로 농가의 피해가 컸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태풍은 농작물이 한창 자라는 시기에 발생해 피해가 가중되는 특징이 있다.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올해도 우리나라를 지나는 태풍이 2~3개는 있을것으로 예보해 농가의 각별한 사전점검이 필요하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은 태풍과 폭우 등 기상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농업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리온실은 구조적으로 안전성이 높은 시설이어서 태풍에 의한 피해는 적은 편이지만 강풍이 불 때 환기창이 열려 있거나 시설이 노후해 유리가 창틀에 고정이 안됐을 때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유리온실에서는 장맛비와 태풍을 대비해 환기창 개폐관리와 유리 고정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이상이 있을 때는 신속하게 보수해야
일년에 두 번 재배할 수 있는 감자가 국내에서 개발돼 한해 110억원 정도의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고령지농업연구센터 정친철 센터장은 “국내에 유통되는 감자칩 용 종자인 ‘대서’라는 품종이 있으나 가을에 생산 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이번에 개발된 품종들은 전분함량이 높고 당분 함량이 낮아 감자칩용으로 적당하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발된 품종은 ‘고운’, ‘새봉’, ‘진선’이며 시험재배를 거쳐 실용화 될 전망이다. 그동안 국내 감자칩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지만, 2기작이 어려워 매년 12월부터 4월까지 미국이나 호주 등에서 2만여톤의 감자를 수입해왔다. 가공용 감자는 가공업체와 계약재배를 통해 출하하기 때문에 일반감자 농가에 비해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고 있다. 또한, 최근 지구온난화와 유
지난 달 28일 화성농민단체연합회와 동부팜한농이 MOU를 체결하면서 농민이 동부팜한농의 지분 51%를 인수하게 될 것이라고 알려졌지만, 농식품부는 “아직 세부사항은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농민단체 한 관계자는 “4개의 농민단체와 1개의 영농조합법인이 참여해 농민단체연합회를 구성하고 우리는 지분 51%를 마련해 유리온실 경영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8일 발표된 농림축산식품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경기 화성 농업인단체 등으로 구성된 인수협의체와 동부팜이 지난달 28일 체결한 양해각서에는 지분 매각과 관련된 상세내용(지분 몇% 등)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며 “구체적인 지분인수 규모는 양자간의 협의를 통해 추후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농지를 빌려 쓰는 농민들이 농지 소유자의 수수료를 대신 납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농지임대수탁사업. 이는 농지를 소유하고 있지만 해당 농지에서 농사를 짓지 않는 소유자가 농어촌공사에 농지임대를 수탁하고, 농업법인이나 농민에게 땅을 임대해주는 제도로 2005년부터 시행됐다. 이 때 농어촌공사는 농지소유자와 임차인의 계약을 돕고, 농지소유자로부터 8~12%의 수탁수수료를 받는다. 지난해 농어촌공사를 통해 임대된 농지는 2만113건, 1만86ha. 이를 통해 농어촌공사가 거둔 수수료는 60억원 상당이다. 농민들은 이 수수료를 임차인이 납부했다고 주장해 문제가 된 것. 전남 보성의 ㄱ농민은 “농어촌공사에 납부해야 하는 수수료가 비싸서 농지소유자가 수탁사업을 꺼리고 있다. 이렇게 되면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6차산업의 발전을 전면에 내세운 가운데 생산과 가공, 관광이 결합된 팜파티 활성화를 위해 나선다. 팜파티는 농장을 뜻하는 팜(Farm)과 잔치를 뜻하는 파티(party)의 합성어로 농장주인이 도시소비자를 농가로 초청해 공연, 체험, 놀이, 전시물관람, 음식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농산물에 대한 이야기, 농업에 대한 가치관을 들려주는 농가기획형 행사다. 이를위해 농촌진흥청은 지역과 농가의 특성을 살린 팜파티를 지원하기 위해 문화콘텐츠 자원을 발굴하고, 개발해 농가에 접목하고 있다. 올해 개발한 팜파티 문화콘텐츠는 농산물·농장주·지역 이야기를 재미있게 스토리텔링한 ‘농가이야기 스토리북’, 농업현장에서 직접 듣는 ‘농산물 생산과정 체험콘텐츠’, 지역 전래민요를 통해 농업 관련 전통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 회원들이 지난달 28일 동부팜한농 경북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부에서 생산한 비료를 반납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동부팜한농이 경기도 화성시에 대규모 유리온실을 짓고 토마토를 직접 생산해 농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올 3월에는 유리온실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혔음에도 여전히 생산하고 있는 것은 농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가 화성유리온실을 설립할 때 지원한 87억원의 FTA피해보전기금도 전액환수하고, 대기업이 농업에 진출 할 수 없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장신덕 영주시농민회 부회장은 “농민들이 순수하게 농사짓는 땅에 자본을 앞세운 대기업이 들어와 농업을 돈벌이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은 잘못됐다. 더군
콩 순지르기를 잘못해 농사를 망치는 사례가 많은데 순지르기는 반드시 필요할 때 해야 효과를 보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나라의 여름은 열대성 저기압과 태풍이 매년 3∼4차례 한반도를 관통하고 비가 많이 내리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콩이 연약하게 자라고 쉽게 쓰러지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콩은 개화기와 성숙기에 땅에 닿을 정도로 심하게 쓰러지면 수확량이 35∼40% 줄어들고 15도만 기울어져도 수량이 줄어든다. 우리나라에서는 콩 쓰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순지르기를 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콩에서 순지르기는 너무 밀식해 무성하거나, 비가 많이 와서 웃자랐을 때 하는 것이 좋다. 순지르는 시기는 줄기의 마디 수가 7~10개(꽃피기 전)일 때, 파종한 날로 부터는 40∼50일 사이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농업기계화사업에 포함된 농기계임대사업 확대로 여성·고령 농민에게 우선적으로 농기계를 임대하는 등 제도가 대폭 보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 12월 시행되는 농업기계화 촉진법 일부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지난 3월 개정된 ‘농업기계화 촉진법 시행령·시행규칙’개정 공청회를 지난 3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열었다. 이범섭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산업과 사무관은 “농업기계화 기본계획에 여성농업인을 위한 농업기계 개발을 추가하고, 여성농업인과 고령농업인이 우선 임대하도록 하는 현행 제도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했다”고 밝혔다. 개정된 시행령과 시행규칙 이번에 개정된 시행령에서는 농업기계의 범위를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도록 하고, 농업기계화와 농업기계화 사업의 촉진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분과위원회를 둘 수 있도
동부팜한농이 지난달 28일 화성시농민단체와 화옹단지의 유리온실 인수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실무 협상에 나서고 있다. 이는 지난달 14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기자들과 만나 6월중에 유리온실을 정상화 시키겠다고 말한 뒤 정확히 2주 만의 일이다. 정부는 동부팜한농이 유리온실 사업 포기선언을 하자 줄기차게 사업의 타당성을 주장했고, 농민들의 반발에도 사업을 이어가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결국 화성시 농민단체와 손을 잡겠다는 결과를 내놨다. 화성시농민단체는 한농연 화성시연합회, 농촌지도자, 여성농업인회, 쌀전업농, HS팜영농조합법인 등 5개 단체가 모여 한개의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화성유리온실 지분 51%를 인수하여 경영권을 행사하고, 49%의 지분을 가진 동부팜한농이 생산·유통을 맡아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