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8일 화성농민단체연합회와 동부팜한농이 MOU를 체결하면서 농민이 동부팜한농의 지분 51%를 인수하게 될 것이라고 알려졌지만, 농식품부는 “아직 세부사항은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농민단체 한 관계자는 “4개의 농민단체와 1개의 영농조합법인이 참여해 농민단체연합회를 구성하고 우리는 지분 51%를 마련해 유리온실 경영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농식품부가 농민이 51%의 지분을 소유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발 빠르게 진화하고 나선 이유는 양측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분 때문에 발생하는 협상결렬을 막기 위한 사전조치로 보인다.
지난달 동부팜한농의 관계자도 “MOU를 체결하는 것이 중요하고, 인수와 관련된 논의는 시간을 두고 진행할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결국 일부 전문가는 “농식품부나 동부팜한농의 MOU 체결은 여론을 불식시키기 위한 국면 전환용 카드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김명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