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 엉성한 밑그림만연합회 방식을 주장하는 농협개혁에 대한 농민단체 단일안을 묵살시키고 정부가 제안한 지주회사 방식의 농협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최인기 위원장측은 “경제사업활성화를 할 수 있는 근거”라며 명문화 작업을 성과로 꼽았다.개정 농협법에는 실제 ‘경제사업 활성화’ ‘판매 활성화’ 등의 표현이 군데군데 확인된다. 또 경제사업에 자본금의 30% 이상을 우선 배분한다는 조항을 비롯해 농축산물 및 가공품의 판매, 가공, 유통을 농협중앙회 및 농협경제지주회사의 우선적 사업목표로 규정했다. 그러나 금융지주의 실체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특례조항을 만든 것에 비해 경제지주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의 모호한 표현에 그쳐 흉내만 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조합이 아닌 개인에 대한 자금지원은 특혜” 논란 일어지역농협 조합장이 임기 중 불의의 사망사고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체계적인 보상장치가 마련된다.농협중앙회는 지난 달 31일 ‘전국조합장상조회’를 구성·운영한다는 공문을 전국 지역본부와 농·축협 등에 일괄 발송했다.공문에 따르면 “각종 사업추진 및 농정활동 등 조합장의 역할과 위상에 맞는 체계적인 보상장치 마련 및 상호일체감 조성 등을 위해 ‘전국조합장상조회’를 구성·운영하고자 한다”며 상조회 도입 취지를 감안해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또 상조회의 배경에 대해 △조합장의 역할과 위상에 상응하는 체계적인 보상장치 마련 △유가족에 대한 생활안정 장치 필요라고 명시했으며 가입신청서를 제출한 재임 조합장은 지급사유가 발생할 때마다 10만원을 납부하게
사상초유의 은행망 전산장애로 농협중앙회의 신용도가 곤두박질 쳤다.12일 오후 5시 경에 발생한 농협중앙회의 전산망 오류는 발생 나흘째인 15일까지도 완전히 복구가 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1,900만 명의 이용 고객과 천만 명 넘는 카드 회원 등 3천만명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또 곧 정상화 될 거라는 농협측의 말과는 달리 하루 이틀 늦어지는 복구에 크고 작은 피해들이 쌓여가고 있다.최원병 회장은 14일 서대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하고 그간의 경위에 대해서 밝혔다. 최 회장은 사과문을 통해 “농협에서 발생한 전산 장애로 인해 3천만 농협고객 여러분께 큰 불편을 드리게 된 점 사과드린다”며 전산장애의 원인에 대해 “형체가 불분명한시스템 파일 삭제 명령이 실행되고 있음을 감지하고 고객
이상기후로 가격 또한 낮아져2009년 가뭄과 온난화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하고, 2010년 잦은 강우로 품질이 저하되어 농가경제에 어려움을 겪었던 표고 농민들이 올해에도 겨울철 한파에 따라 생산량과 품질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국내산 표고 생산지로 널리 알려져 있는 전남 장흥지역 농민들은 날씨 때문에 수확량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토로했다.특히 장흥지역 농민 90%가 노지에서 표고를 재배하고 있기 때문에 기후변화에 따른 품질 및 생산량 감소에 민감하다는 것이다. 장흥지역 농민들은 올해도 표고 생산량이 감소해 큰 일 이라고 한숨을 내쉬고 있다. 장흥에서 생산되는 표고의 절반 이상을 생산해 내는 장흥군 유치면의 경우 생산량이 급감했다는 것이 농민들의 주장이다. 장흥군에서 10년간 버섯농사를
도시농협이 농산물 판매와 금융업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전국 258개 농촌농협에 농산물 출하자금으로 지원했다.농협은 11일 서울지역본부 대강당에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지농협 출하자금 전달식’을 갖고 산지농협에 농산물 출하자금 1,200억원을 지원했다.이날 전달된 농산물 출하자금은 송파, 관악, 강동, 동서울, 남서울농협, 서울축협 등 서울시내 18개 도시농협에서 각각 20억원에서 140억원까지 자발적으로 조성한 금액이다. 농협에 따르면 2004년 259억원 조성한 이래 최대 규모라는 것.이로써 서원농협, 경북 울릉농협, 충남 예산축협 등 258개 산지 농·축협에 무이자로 지원되어 농산물 출하자금으로 사용된다. 산지 농협은 지원 받은 금액에 해당하는 농산물을 향후 서울지역 농협으로 출하
농촌사랑지도자연수원(원장 윤종일)은 농림수산식품부와 함께 농촌사랑운동 확산과 농촌지역에 급속하게 증가하는 다문화가족의 한국문화체험 및 농촌에 대한 이해증진을 위해 다문화가족 농촌정착지원과정 교육을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실시했다.2009년부터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매년 1,200명씩 선정하여 다문화가족 간 소통을 위한 교육과 한국문화체험을 병행하여 실시하고 있다.
농협은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충북 제천시 청풍리조트에서 이덕수 농업경제대표이사와 연합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지역농협 조합장, 시군지부장, 연합사업단 단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 산지유통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날 선포식에서는 농협의 농산물 산지유통 추진경과 및 미래비전이 제시됐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사업추진 결의와 참석자간 활발한 토론회 등이 이어졌다.특히 농협 사업구조 개편에 따른 경제사업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농협의 농산물 산지유통관련 비전인 ‘산지유통 1520 프로젝트’를 선포했다. 선포식을 통해 농협 중심의 농산물 산지유통체계를 구축해 2015년까지 △공선출하회 2천개소 육성 △연합사업 판매물량 2조원 달성 △품목광역연합 20개소 육성
농협법이 개정되면서 농협은 2012년 3월 2일부터 1중앙회 2지주회사 체제로 구조가 바뀐다. 이는 농민단체가 주장했던 ‘연합회’ 방식의 신경분리와 어떤 차이가 있고 우려되는 사항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본다. 〈원재정 기자〉 § 글 싣는 순서 1. 농민 배제된 개정 농협법 탄생2. ‘지주회사’ 방식의 신·경분리3. 경제지주, 경제사업 활성화 가능한가?4. 금융지주, 자본의 먹잇감으로 5. 방치된 상호금융 농식품부, 농산물 판매 활성화 확신지난 달 28일 (사)협동조합연구소 정기총회에서 농림수산식품부 박현출 기획조정실장의 ‘개정 농협법 특
24일 농협중앙회는 서울지역본부(강동구 성내동)에서 축산관련단체협의회와 공동으로 ‘청정축산운동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한우협회, 대한양돈협회, 대한양계협회 등 24개 축산관련 단체장과 소비자단체장, 농협 남성우 축산경제대표 및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청정축산운동은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해 구제역과 AI 등 가축질병 발생으로 인한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극복하기 위한 축산관련 종사자들의 실천운동이다.농협은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자율적인 청정축산운동 분위기가 조성되면 축산업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원재정 기자〉
농협중앙회의 ‘신·경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를 골자로 한 농협법 개정안이 지난 11일 국회에서 최종 처리됐다. 이에 따라 2012년 3월 농협중앙회는 신용지주회사, 경제지주회사 체제인 1중앙회 2지주회사의 새로운 조직으로 출범한다.그러나 17년의 긴 공방으로 농업계의 숙원이었던 농협법 개정이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개악’ 이라는 비난이 들끓고 있다. 경제적 약자인 농민들을 위해 조직된 ‘협동조합 정신’은 사라지고 경쟁과 자본만 남았다는 개탄의 목소리는 왜 나오고 있는지, 개정 농협법의 문제에 대해 5회에 걸쳐 분석한다. ■ 개정 농협법, 농민은 없다농협법 개정안이 지난 11일 국회 전체회의를 거쳐 확정됐다.2009년 국회에 상정돼 햇수로 2년의 진통 끝에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농협법 개정안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이 개정안은 법제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의 서명을 받아 공포되면 시행에 들어간다.이번 농협법 개정안은 국회에서 조진래, 김영록, 류근찬, 강기갑, 김춘진, 문학진 의원 등이 각각 대표 발의하고 정부가 제출한 7건의 농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 법률안의 내용을 일부 수정 통합해 국회 농립수산식품부위원회가 안을 마련해 제출했다.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대표발의자 가운데 한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표결에 앞서 반대토론자로 나서 개정안을 비판했다.농협법 개정안이 일각에서는 17년 농협 개혁의 결실이라고 평가하고 있지만 개혁이라는 말에 결코 동의할 수 없고 오히려 17년 동안 농협 개혁을 바라온 농민, 협동조합 개혁에 앞장서서 열정을
신김포농협(조합장 권오규)은 15일 농협 대강당에서 ‘2011년 대학 신입생 및 재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 신입생과 재학생 등 총 216명의 조합원 자녀들에게 2억 5천 6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신입생 135명에게는 1인당 1백만원씩 1억 3천 5백만원이 지급됐고, 재학생 81명에게는 150만원씩 1억 2천 150만원이 지급됐다. 신입생들은 전 조합원 자녀에게 장학금이 지급 됐지만 재학생들은 신청자 138명 중 농협 이용실적을 기준으로 81명을 선발했다.권오규 조합장은 “조합원 도움 없이는 이런 사업을 지속 하기 어렵다”면서 “미우나 고우나 농협 밖에 없는 만큼 우리 스스로 최대한 농협을 이용 하자”고 강조했다.신김포농협은 전국 처음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하여 조합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