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전국에서 올라온 농민들은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기계 업체의 가격담합에 대한 검찰수사 및 사법처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이광석)소속 회원들은 “지난 5월 20일 공정거래위원회가 5개 농기계업체의 담합행위를 적발하고 고발조치 했지만, 검찰이 철저하게 수사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전농 회원들은 “농민을 상대로 한 농자재 담합에 대해서 정부가 철저하게 조사를 해야 할 것”이라며 수사를 촉구했다.전농 김영호 부의장은 “지난해 비료값 담합이 터졌을 때 다른 품목도 마찬가지 일 것이라는 의심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연호 전북도연맹 의장은 “공정거래위원회가 5개 농기계 업체의 위법사실을 발표하고도 고발하지 않고 있다”며 “검
우리나라의 농기계시장은 1조 8,000억원 규모로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이 차지하고 있다. 농기계 회사들의 수출은 약 6억달러이고, 전체 시장의 0.8%를 점유하고 있다. 국내 농기계의 지속성장과 발전을 위해 지난 15일 대전에서 ‘농기계 산업발전 혁신연구회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농기계 기술을 연구하는 학자, 농기계 회사, 공무원 등이 참석해 농기계 산업을 진단하고, 농기계 수출의 방향도 진단했다. 한국생산기술원 김영주 박사는 국내 농기계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중국, 인도, 베트남 등이 경제성장으로 농기계 시장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데, 미국이나 일본의 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다. 우리나라 업체들은 선진국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우위에 있고, IT 및 자동차 강국 산업
농기계임대사업 예산 50% 줄고, 업체대상 예산 50% 늘어농기계 정책과 관련된 질문이 있어 농식품부에 전화를 걸었다.농식품부에서 농기계를 담당하는 곳은 농산경영과이고 담당자는 둘 뿐이다. 농기계기획 총괄을 담당하는 사무관은 최근 법개정과 관련한 업무와 심의 등으로 분주해 전화통화 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몇 가지 질문을 늘어놓자 관련 사무관은 “3월에 업무를 담당하게 돼 농기계 정책 전반에 대해 답변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일정까지 바빠 곤란해 했다.농산경영과에 농기계 업무를 담당하는 사무관은 3월에, 주무관은 작년 11월에 업무를 맡게 됐다는 속내도 털어놨다. 반면 정부의 농기계 정책을 대행하다시피 하는 농기계조합은 전문성 면에서 객관적으로 우위를 점한다.이를 두고 농기계산업 관계자는 “6
농기계임대사업과 관련 농기계업체와 공무원이 연루된 대규모 비리가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충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일 농기계 임대사업과 관련해 농기계업체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공무원 83명과 농기계 제조·판매업체 대표 10명 등 총 93명을 검거했다고 발표했다.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검거된 농기계 업체는 총 6곳이며, 농림수산식품부, 농산물품질관리원, 농촌진흥청, 도청, 도농업기술원, 시·군청,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이르는 전국적인 공무원 체계가 연루된 것으로 파악 됐다.이들은 농기계 구입 대금의 5∼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사례금으로 주고받았으며, 이탈리아,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의 해외여행과 술접대 등의 향응을 받은 것으로 확인 됐다.경찰은 이들 중 관련 공무원 5명과 농기계 제
■ 인터뷰-2009 대전국제축산박람회 장 동 일 대회장‘친환경 축산, 안전한 축산물’을 주제로 오는 9월 9∼12일 개최되는 2009 대전국제축산박람회의 막바지 준비 작업이 한참이다. 최근 참가업체 접수를 마감하고 최대의 관람객 유치 등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장동일 대회장을 만나 준비상황과 대회 성공을 위한 전략을 들었다.▶ 2009대전국제축산박람회의 의의는.5개 축산관련 협회들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전시회인 만큼 사료, 기자재, 양계, 양돈, 낙농 등 축산업이 총망라된 범축산인들의 축제이다. 특히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올해 축산박람회의 주제는‘친환경 축산, 안전한 축산물’로 정했다. 국경이 없는 개방화시대를 맞아 질병의 우려 등이 만연한 가운데
필자는 지난 5월28일부터 5월30일까지 2박3일간 대북 민간단체인 (사)월드비젼의 ‘북한씨감자 사업’에 농기계대표단인(주)그린맥스 김창준 대표, 신흥공업사 윤태욱 대표, (주)LS전선 강진모 교육담당, 익산농기계 강재동 상무 등과 함께 참석했다. 새정부 출범이후 경색된 남북관계와 농업교류현장을 지켜보면서 느낀 소감을 정리하였다.▶북쪽사람들의 굳어진 얼굴들=평양공항에 내려서 지난해 만났던 북쪽담당자들을 만났다. 우리는 반가워 악수했지만 그들의 굳어진 얼굴은 앞으로의 농업교류사업이 순탄치 않겠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지금 북쪽엔 모내기가 어느 정도 진척되어 있지요?” 물었을 때 “대략 80%는 되었겠지요”라고 답했다.▶식량에 대한 중요성 대두=해마다 남쪽에서 받아왔던 비닐방막, 비료, 쌀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