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축산물-우수 축산기술 널리 알릴 터”

■인터뷰 - 장동일 대회장

  • 입력 2009.07.27 16:37
  • 기자명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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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2009 대전국제축산박람회   장 동 일 대회장

‘친환경 축산, 안전한 축산물’을 주제로 오는 9월 9∼12일 개최되는 2009 대전국제축산박람회의 막바지 준비 작업이 한참이다. 최근 참가업체 접수를 마감하고 최대의 관람객 유치 등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장동일 대회장을 만나 준비상황과 대회 성공을 위한 전략을 들었다.

▲ 장동일 대회장
2009대전국제축산박람회의 의의는.
5개 축산관련 협회들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전시회인 만큼 사료, 기자재, 양계, 양돈, 낙농 등 축산업이 총망라된 범축산인들의 축제이다. 특히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올해 축산박람회의 주제는‘친환경 축산, 안전한 축산물’로 정했다. 국경이 없는 개방화시대를 맞아 질병의 우려 등이 만연한 가운데 깨끗하고 안전한 국내 축산환경과 축산기술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박람회의 특징은.
그동안 2박3일로 진행되었던 행사기간을 3박4일로 연장했다. 기존 참여업체들이 박람회 준비, 철거 등의 시간을 제외하고 정작 전시하는 시간은 적다는 의견이 많아 이를 보완했다. 개최기간 연장에 따라 참가업체들이 바이어 및 축산관계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 기존의 대전무역전시관 옥내·외 뿐 아니라 대전컨벤션센터를 함께 활용하여 주차 공간 확보 등 불편사항 개선에 주력했다. 전시품목의 확대 역시 이번 박람회가 가지고 있는 큰 특징 중 하나로 메이저급 농기계업체들이 참가, 대형 트랙터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지난 대회 평가에서 ‘외국업체·관객에 대한 홍보부족’이 지적된 바 있다. 올해는 어떤 전략이 있는지.
국내외 참관객 및 바이어 포함 약 15만명을 목표로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블로거 기자단을 모집해서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다각도의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국제대회라는 이름에 걸맞는 대회를 치르기 위해 중국, 네덜란드, 독일 등 해외 축산관련 협회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해외 홍보활동에도 특히 주력했다. VIV Asia(태국 국제축산박람회) 및 하노버 축산박람회 등 세계 유명 박람회를 직접 방문하여 업체들과 일대일 마케팅을 하는 등 부스유치를 위해 노력을 했다.

지난 박람회와 참여 업체를 비교해 본다면.
현재까지 184개 업체가 참가하고 684부스가 유치될 예정이다.  ’07년도 200여개 업체 약 700여 부스에는 미치지 못하나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 참가업체 유치가 어려울 것이라는 당초의 우려는 불식시켰다고 본다.
지난 대회에는 축산기자재 102업체가 참가했으나 올해 113개 업체로, 사료업체는 17개 업체에서 22개 업체로 관련 업체들의 참가가 증가했다. 그러나 동물약품 업체는 35개 업체에서 18개 업체로 감소한 경향을 보인다. 외국업체 참여도 다소 줄었다. 한국 축산기자재 시장이 널리 알려진 상태라 대리점 형태로 국내 입점해 있는 업체 등이 있어 지난 대회 16개 해외업체가 참가했으나 올해 14개 업체가 참가한다. 그러나 국내 대리점 형태로 참가하는 등 형식이 바뀐 부분도 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현재 한국의 축산기술은 생산성 측면에서 많은 발전을 이뤘다. 특히 축산시설기계의 기술수준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농업에서 축산업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에 발맞춰 한국 축산업의 안전성과 축산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대전시의 적극적인 협조와 홍보로 성공적인 박람회가 개최될 것을 확신한다.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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