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방선거를 통해 농민운동 진영에서 군의회로 진출한 김기형〈사진〉 진천군의원(민주노동당)을 만나 민선5기 군의회 활동 1년에 대한 평가와 소감을 들었다.김 의원은 인터뷰를 통해 “지난 1년은 의원으로서의 삶을 배우고 관계를 정의한 해”라고 자평했다. “농업단체마다의 이해관계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큰 틀에서 지역농업 문제에 대한 고민을 같이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하면서 “공론화과정을 통해 장기적인 진천농업의 발전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터뷰는 지난 3일 충북 진천군 이월면에서 진행했다. -군의회 진출배경은?농사를 지으며 운동가로서의 삶을 살아야겠다는 결심이 있었기 때문에 농업과 정치가 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선을 긋고 살아왔다.2003년 전농이 농민의 정치세력
(사)학교급식네트워크는 9월 20부터 생명과 환경을 살리는 먹거리 배움터를 연다. 매주 화요일, 수요일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열리는 이번 배움터는 40여명을 9월 17일까지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이번 배움터는 1강 ‘친환경무상급식과 먹거리, 농업, 농촌살림(허헌중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이사)’, 2강 ‘또 하나의 불편한 진실, 축산의 현주소(전희식 전국귀농운동본부 대표)’, 3강 ‘식품첨가물의 위험성과 국내외 식품안전 정책 비교(안병수 후델식품연구소 소장)’이란 주제의 강연이 진행된다.또 4강에서는 괴산솔뫼마을에 가서 현장체험을 하게 되며 5강은 ‘앞서가는 국내외 식생활 교육 사례(MBC 정성후 PD)’, 6강 ‘소통하는 강의 기법, 교육방법론(신자유주의의 역사와 진실 강상구
농민의원, 정하영〈사진〉 김포시의회 부의장은 지난 1년에 대해 ‘우왕좌왕, 좌충우돌’한 시기라고 솔직하게 표현했다.농민운동 활동가에서 행정을 견제하는 시의원이 되면서, 활동의 영역과 역할이 달라진 정 부의장은 “내 방에 농정 대안을 들고 토론하러 오는 농민들이 없었다”고 아쉬움도 털어놨다. 앞으로 농민운동 출신 의원들이 함께 논의할 토양이 필요하다는 정 부의장. 이번 인터뷰는 지난 4일 김포시의회 부의장실에서 진행됐다.-농민운동가에서 김포시의원으로 활동한 지난 1년, 소감이 궁금하다.농정신문에서 시리즈로 진행된 인터뷰를 다 읽어봤는데, 내가 할 얘기 다 했다고 생각했다(웃음). 이심전심이랄까. 누가 지난 1년 어떻게 지냈냐고 물어보면, ‘우왕좌왕, 좌충우돌 1년’이었다고 말한다. 20여년 제도
“개념있는 대학생들의 여행”이라는 의미를 가진 시대여행이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됐다. 서울지역의 대학생들로 구성된 시대여행 프로그램은 ‘반값등록금실현! 고엽제 진상 조사! 4대강 전면 중단! 평화 통일!’ 이라는 네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시대여행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지난 6일 발대식을 진행하고, 1박2일의 일정으로 경북 왜관, 상주를 방문했다. 7일에는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서 진행된 ‘고엽제 진상규명촉구 문화제‘에 참가하고, 상주에 도착한 시대여행 학생들은 이튿날 ’강과습지를사랑하는 상주사람들‘의 이국진 강사를 통해 낙동강 개발 실태에 관련된 간략한 이야기를 듣고 상주보와 낙단보를 탐방했다.인위적으로 정리한 하천 물줄기가 끊임없이 물가의 모래를 쓸어가고, 이로인해 뿌연 물로 뒤덮힌 강과와 콘크
농민화가 박홍규 화백의 두 번째 개인전이 지난 10일~16일 전주 서신갤러리에서 열렸다.12년 만에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 박 화백은 그동안 농민운동을 주제로 한 만화, 판화, 아크릴작업 등에서 벗어나 수묵담채화를 통해 농민들의 땀과 눈물, 사랑 등을 담아냈다. 박 화백은 “농민운동가 박홍규를 넘어 화가 박홍규로 돌아와 모든 사람들과 만나고 싶다”며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 보다 폭 넓은 활동을 다짐했다. 전시회 첫 날인 지난 10일 전농 전북도연맹 남궁단 정책위원장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이광석 의장 등 박 화백과 함께 농민운동을 해 온 지인들과 김승환 전북도 교육감 등 200여명의 내 외빈이 전시회장을 찾아 축하와 함께 박 화백을 격려했다. 〈최병근 기자〉
57일간 이어온 원유가 협상이 리터당 130원을 인상하는 것으로 16일 낙농진흥회 이사회에서 최종 타결됐다. 이에 따라 낙농가들은 현행 리터당 704원에서 834원으로 원유가격을 지급받게 된다. 낙농생산자들은 당초 리터당 173원 인상안을 고수해오다가 최종협상일 막판에 140원까지 양보안을 내놓았고, 유업체가 이를 거부하면서 끝내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수차례 협상이 결렬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정부가 리터당 130원 인상과 함께 체세포 2등급 인센티브 인상 등 관련 제도개선안을 추가로 제출하고 양 측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57일간의 마라톤 협상은 마무리됐다.인상된 원유가격 리터당 834원은 협상타결일인 8월 16일부터 적용된다. 유업체의 제품 소비자가격 인상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나
RPC 출하가격 공문… 벼값 악역향커피값, 껌값 보다 싼게 쌀값인 시대참으로 코가 막히고 귀가 막힐 공문이 돌아다니고 있다. 농식품부는 쌀값 떨어뜨리는데 혈안이 되고 농협중앙회는 앞잡이가 되어 설치고 있다. 최근 농식품부는 시중에 쌀값을 3%이상 인하하여 판매하면 가을에 수매자금을 추가 지급한다는 공문을 농협중앙회, (사)양곡가공협회장, (사) RPC협의회장, 품질관리원 등에 발송을 하였다. 세상에 농민을 위한 행정관청인 농식품부에서 쌀값을 떨어뜨리라는 공문을 보내는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 발생 하였다.더욱 개탄스러운 일은 농민이 주인인 농협중앙회는 농림식품부의 부당한 처사에 강력한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표했어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받은 공문을 아무런 여과없이 전국의 지역 농협에 발송을 하였다
전염성 강한 농작물 바이러스가 발생해 농민들은 하루하루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정작 온힘을 기울여야 할 행정은 사실을 숨기며 축소하려 해 지탄을 받고 있다. 또 바이러스감염의 원인으로 추측되는 육묘장도 책임회피에만 급급해 농민들만 속을 썩고 있다.A지역에서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가 공식 확인된 것은 8월 초였다. 해당 농가는 처음 보는 바이러스증세에 대해 농촌진흥청에 시료를 보낸 결과,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로 판명났다.경남 통영에서 지난 2008년 첫 발생한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는 감염된 개체에서는 전혀 수확을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으로 남쪽지방의 토마토 주산단지부터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담배가루이가 옮긴다. A지역에서 이 바이러스가 공식
9호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국지성 호우가 내려 피해가 컸던 전북 정읍시와 임실, 고창 등 3개 시군이 19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부안, 남원, 순창, 김제, 완주, 장수 등 6곳에 대해서도 현장실사를 거쳐 24일까지 특별재난지역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지난 9일 전북 정읍에 하루 동안 420mm의 비가 쏟아졌다. 이는 1969년 기상관측 이래 최고 강수기록이며, 전북 도내 역대 1일 최고 강우량(1942년 전주 336mm)을 갈아치웠다.산사태, 주택 침수, 도로 및 제방 유실 등 정읍시내 전 지역에 걸쳐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농업분야의 피해가 막심했다. 논 9,737ha, 시설하우스 261ha, 밭 4ha 등 농경지 1만여 ha가 침관수 됐고, 축사 65농가가 침수되고 오리 20만7
국립종자원 충남지원은 하반기 김장용 채소종자 유통 성수기를 맞아 종자 생산·판매업체와 종자취급자를 대상으로 유통조사를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8월 22일부터 9월 9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유통조사는 종자산업법규 준수여부를 확인해 불법·불량종자 유통을 근절하고, 유통질서를 확립해 농업인의 피해를 예방한다는 목적으로 실시된다.이번에 실시되는 유통조사의 중점내용은 ▷종자업등록, 품종생산·수입판매신고 등 품질표시 여부 ▷발아보증시한 경과 종자판매 ▷종자가격표시 이행여부 등이다. 〈최병근 기자〉
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이 국내산 백합 종구의 촉성·반촉성 재배에 적합한 수확 및 정식시기를 밝혀냄에 따라 꽃값이 높은 시기에 맞춰 출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백합 구근의 대부분은 외국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수입시기가 한정되어 있어 원하는 시기에 꽃을 생산하는 것이 쉽지 않은 실정이었다.충남도 농업기술원의 2년여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밝혀진 바에 따르면, 국내에서 키워진 종구를 이용하여 해외 수출 및 내수시장을 겨냥한 고소득 백합재배가 가능해졌다. 특히, 촉성재배를 위해서는 11월 하순부터 구근을 정식해야 하지만 백합 구근의 대부분을 수입하는 네덜란드산 1~2월 구근은 정식시기를 맞출 수 없고, 8월 구근은 다시 저온처리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최병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지난해 아셔소니아에 이어 올해 초 노무라이아 균을 추가 선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제주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금까지 개발한 병원성 미생물 ‘아셔소니아’균은 귤가루이에, 왕담배나방에는 ‘노무라이아’균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제주농업기술원은 올해 노무라이아 균을 이용해 파밤나방을 대상으로 접종 시험한 결과 접종 5일후부터 파밤나방이 죽기 시작해 7일차에 100% 감염률을 보이면서 화학약제와 비슷한 방제효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또 병원성 미생물의 대중화를 위한 증식배양 시험에도 아셔소니아 균은 쌀보리에서 생장과 포자형성이 좋고, 배양효과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최병근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에서는 장마철 일조부족에 의한 병해충 발생 및 상품 제고를 위해 보광등 설치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007년부터 일조부족에 따른 보광등 설치 이용 시범사업을 7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용인 등 22개소에 설치 이용해 이번 장마에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올해처럼 지루한 장마가 계속될시 보광등을 설치해 이용 할 경우 일조부족에 의한 상품질의 저하와 습해로 인한 각종 병해충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와 같은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최병근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농학박사 채장희)은 지난 12일 고압스팀기를 이용 토양선충을 90% 이상 방제할수 있는 기술을 개발, (주)팜택21과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경북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고압스팀기는 시설재배지에 유공관을 40~50cm 정도로 매설한 후 100℃정도의 고압스팀을 유공관을 통해 흡입시키는 방식으로 토양선충은 10분, 기타 토양 병원균은 20분 이내에 90% 이상 사멸시킬 수 있는 시설재배지의 토양선충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경북농기원이 개발한 고압스팀시스템을 참외재배 농가 현장에 도입 시험한 결과 선충피해가 5% 이하로 줄어들었으며, 무처리구의 60%이상 발생에 비하여 매우 우수한 결과를 얻어 농약을 처리하지 않고도 토양선충을 방제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특히 경북농기원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이 2008년부터 2011년 6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예초기 안전사고 319건을 분석한 결과, 8월~10월 사이에 절반이 넘는 198건(66.7%)이 발생했다.지난 3년간 8월~10월의 사고 집중도는 해마다 늘어나 2008년 42.7%(32건)에서 2010년 83.2%(94건)로 거의 두 배가량 증가했다. 주요 상해 부위로는 눈이 147건(46.1%)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사고는 주로 40세 이상(276건, 86.5%)에서 발생하였다. 위해내용은 예초기 칼날에 베이거나 찔린 상해가 107건(33.5%)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안구 및 시력 손상이 78건(24.5%)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예초기 사용자들에게 경사가 심한 비탈면, 돌이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벤처창업보육센터는 농식품·BT분야 기술기반 예비창업자 및 창업초기 기업의 지식재산권 확보 및 기술이전 촉진과 그에 따른 기술경쟁력 강화, 창업성공률 제고를 위해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기술기반 농식품 벤처창업 과정’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기술기반 농식품 벤처창업 과정’은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업인재개발원에서 주최하는 2011년 농업인 교육과정에 공모하여 선정된 교육이다.이번 교육의 모집인원은 25명 내외로,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2박3일의 일정으로 총 24시간을 실시할 예정이며 지원자는 교육신청서와 사업계획 요약서를 작성하여 우편 또는 이메일로 8월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본 교육은 △무형자산과 가치창조경영 △지식재산권 개요 △기술이전 △창의력 개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전운성)은 천안배원예농업협동조합(조합장 박성규)과 공동으로 추진한 ‘미주 수출 배 시장 확대사업’의 결과로 8월 20일부터 2011년산 배를 미국에 수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사업으로 미국 등 수출상대국에서 요구하는 규격품의 합격률을 55%에서 75% 이상까지 높였고, 이로 인해 기존의 배 수출 농가의 소득이 현재보다 1ha당 9.6백만원 가량 증대되어, 사업에 참여하는 천안지역 농가의 수출액도 20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배 수출은 수출선과장에서 불합격원인인 ▷비정형과 ▷병해충 피해과 ▷생리장해 ▷과피오염수출 등의 문제점으로 합격율이 낮아 수출상대국의 바이어의 요구량의 80% 정도만 수출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양 기관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은 벼 수확철을 앞두고 고품질 쌀 생산과 원활한 수확작업 을 위해 콤바인 사용 전 점검 정비요령에 대한 기술지원을 실시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경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콤바인의 점검은 크게 5개 부위로 나누어서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하며 먼저 엔진부에는 엔진오일, 기어오일, 유압오일의 오일량이 규정된 양만큼 들어 있는지 점검하고, 부족할 때는 반드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오일과 같은 종류의 오일로 보충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냉각수도 점검해서 부족하면 보충해 주고 라디에이터는 깨끗이 청소해줘야 한다며 팬벨트는 눌렀을 때 10mm정도 늘어지도록 발전기 고정볼트를 풀고 발전기를 당겨 조절할 것을 당부했다.공기청정기는 분해해서 점검을 하고, 청소가 돼 있지 않으면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은 최근 꽃매미가 겨울철 추운날씨와 월동알 제거, 공동방제로 피해가 감소하고 있으나, 새로운 매미충류가 나타나 농작물에 피해가 없도록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최근 여주 인삼 재배 농가에 깍지벌레와 유사한 해충이 발생했다고 경기도농업기술원 사이버식물병원에 진단의뢰가 들어와 서둘러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삼에 해충으로 알려져 있지 않았던 새로운 해충이 발견됐으며 이 새로운 해충은 ‘신부날개매미충’으로 밝혀졌다.‘신부날개매미충’은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적으로 볼 수 있는 매미충으로 현재까지 산림해충으로써만 보고된 바 있으나 최근 밀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산림 인근 인삼 재배 농가 등의 농작물에도 피해가 발생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신부날개매미충’을 포함해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