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상호금융(허식 대표이사)이 스마트뱅킹 고객 확보에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농협상호금융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NH스마트뱅킹 고객 700만명 달성 기념식을 열었다. 2010년 4월 선보인 NH스마트뱅킹 서비스는 올해 1,000만 고객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해까지 476만명이었던 고객 수는 현재까지 224만명이 늘어 증가율 47%란 높은 성장을 보였다.농협상호금융은 핀테크(FinTech) 시대를 선도하려면 스마트뱅킹 고객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는 판단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자체 분석했다. 핀테크란 Finance(금융)와 Technology(기술)의 합성어로 금융과 IT의 융합을 통합 금융서비스 및 산업의 변화를 통칭한다.허식 농협상호금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하나로유통이 지역농·축협 하나로마트 지원을 강화한다. 농협경제지주(이상욱 대표이사)의 계열사인 하나로유통은 지난 25일 하나로마트 종합 컨설팅 지원센터를 개설했다.3월 공식 출범한 농협하나로유통은 계통지원사업부를 하나로마트 종합 컨설팅 지원센터로 재편해 마트 사업활성화 지원업무에 나선다. 지원센터는 ▲하나로마트 출점을 위한 상권분석 ▲경영컨설팅을 비롯한 상품운영 ▲판촉행사 지원 강화 ▲마트 현대화 자금지원 등 현장지원을 한층 강화한다.이에 지원센터는 전문 컨설턴트를 통한 경영컨설팅을 올해 100개소 이상으로 확대하고 지역별 우수 하나로마트(약 300개소)를 대상으로 전담 관리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현근 농협하나로유통 대표이사는 “지원센터 개설을 통해 농·축협 마트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팜 김 두엔씨는 2010년 베트남 꽝닌성에서 경북 상주로 시집을 와 남편과 함께 농사를 짓고 있다. 바쁜 농사일과 넉넉하지 않은 가정형편으로 5년째 친청집 방문을 못한 그에게 농협재단이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팜 김 두엔씨는 올해 농협재단이 실시하는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사업의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최근 베트남에 파견된 농협재단 대학생 봉사단의 도움으로 친정집 화장실과 주방을 신축할 수 있었다. 그는 “모국방문 대상자로 선정되고 대학생 봉사단의 도움까지 받게 돼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농협재단의 해외봉사활동이 베트남에서 그 결실을 맺고 있다. 특히 농민 자녀들에게 해외활동 경험을 제공하는 대학생 해외 봉사활동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교류증진으로 이어지는데 큰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iCOOP(아이쿱)생협이 ‘예외없는’ 식품완전표시제 캠페인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소비자들이 모여 새로운 식품표시제의 모습을 집단지성으로 그리는 열린토론을 여는 등 여론 확산에 나서고 있다.아이쿱소비자활동연합회(박인자 회장)는 지난 26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토론엔 250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전문가들의 발제를 듣고 소그룹별 토론을 통해 식품표시제 개선 방법을 논의했다.오귀복 연합회 총괄국장은 이날 토론에서 “예외없는 식품표시제를 실시하면 기업은 광고비용보다 품질향상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정직한 식품 시장이 자리잡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며 “정직하고 정확한 정보를 소비자가 제공받을 권리, 소비자
[한국농정신문 당진 l 김희봉 기자]지난 4일 당진시 학교급식지원센터가 관내학생 2만여명에게 공급하던 친환경쌀 공급을 중단하고 일반쌀을 공급해 친환경농민들과 학부모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당진시 학교급식 심의위원인 이광석씨는 이번 사고는 예고된 사고로 당진시학교급식지원센터의 안전관리에 심각한문제가 있음을 노출시킨 것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긴급 학교급식심의위원회를 요구해 철저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유재석 재배단지마을이장은 “친환경 농업의 불모지이며 특히 삽교호 수질악화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학교급식용 친환경 쌀을 재배해온 농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관련기관들이 대책을 세워야하는데 말로는 3농혁신 친환경농업을 권장하면서 도정공장 같은 시설지원엔 인색했다”고 비판했다. 이번 사건을 조사한 국립농산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2012년 12월 1일 협동조합 기본법이 시행되며 농촌에도 농협 외에도 협동조합들이 설립되기 시작했다. 8월 27일 현재 협동조합 기본법에 의해 설립한 협동조합 수는 7,720개에 이른다. 2013년 3,321개였던 협동조합 수는 지난해 6,071개로 182.8%에 달하는 높은 증가율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양적 성장에 비해 질적 성장은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다. 본지는 농촌지역에서 활동하는 협동조합들의 활동을 취재하며 질적 성장의 내용과 기존 시장질서의 대안으로서 협동조합의 진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은 북한강을 따라 지역이 둘로 나뉘어 주민들의 생활권이 다르다. 동쪽에 위치한 가일리, 고성 1·2리, 고탄리, 송암리, 인람리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락페스티벌 행사가 조용한 농촌마을을 뒤흔들었다. 마을에서 보기 힘든 행사를 했다는 긍정평가도 있지만 밤늦게까지 이어진 음악소리와 관광객들의 무분별한 주차로 해당지역 주민들은 불편을 겪어야 했다. 지방자치단체 지원을 받은 락페스티벌 행사가 적절했는지도 논란이다.아이쿱생협이 주최한 2015 구례 자연드림락 페스티벌이 지난 22일 전남 구례군 구례자연드림파크에서 열렸다. 전남도와 구례군의 후원을 받은 이번 행사는 구례군 최초의 음악 축제로 문화적 혜택을 받기 어려운 구례군의 공연문화 활성화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행사 당일 본 공연엔 장기하와 얼굴들, 국카스텐, 노브레인 등 저명한 락밴드들의 공연이 4,000여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하지만 본 공연이 열린 같은 시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경기도의 한 지역농협이 대출손실 책임을 놓고 수년째 내홍을 겪고 있다. 특정업체에 부실대출이 진행됐다는 의혹이 시간이 흘러도 가시지 않는 모습이다. 사태 해결은 커녕 최근 조합장선거를 거치며 고소·고발전으로 확산된 상황이다.지난 3월 경기도 포천시 소흘농협 조합장선거에 출마했던 김계준 전 후보는 당시 공보물에서 C사우나 대출손실 문제를 거론하며 “여신최고 책임자부터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겠냐”고 비판했다. 김 전 후보는 “원금 38억원에 이자까지 합하면 58억원대 규모의 대출건이었다”면서 “C사우나가 부도난 뒤 법원경매를 했지만 회수금이 28억원에 그쳐 30억원의 손실을 봤다”고 주장했다.소흘농협은 2003년 C사우나에 32억원을 대출했다. 이어 2008년엔 6억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행복중심생협연합회(회장 안인숙)가 여성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모여 서로의 처지와 역할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합회는 지난 13,14일 양일간 인천시 강화군 도래미마을에서 11회 여성 생산자·소비자 교류회를 열였다. 지난 2003년 처음 시작한 교류회는 물품을 공급하는 생산자와 행복중심생협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만나 여성으로서 삶을 나누고 공감하는 자리이다.이번 교류회엔 120여명의 조합원과 생산자가 참여해 여성생산자 이야기 쇼, 토종씨 바로 알기 퀴즈, 강화 특산물 가공체험(순무김치 만들기) 등을 함께 수행했다. 또, 친환경 유기농업의 현실과 소비자의 역할 및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방안에 관한 교육도 받았다.교류회에 꾸준히 참여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역농협이 농촌지역에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협동조합을 경쟁관계에 있는 사업(경업)으로 규정하는 사례가 늘어 논란이다. 농산물 판로 확보를 목적으로 한 협동조합들과 협동하지 않고 경쟁을 선택한 건 농협의 본래 목적과 맞지 않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다.충남 공주시 충남친환경밤협동조합(최성철 이사장)은 지난 2013년 3월 친환경밤 소비를 유도하는 가공사업을 주목적으로 설립됐다. 공주시 사곡면 지역 친환경 밤농가들이 주축이 된 이 협동조합은 친환경밤을 수매해 음료, 과자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하지만 지역농협인 사곡농협이 이 협동조합을 경업관계로 규정하며 사업에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사곡농협은 2014년 1월 이사회에서 밤과 관련된 조합을 실질적인 경쟁관계에 있는 사업으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정부의 농협경제사업 성과평가 결과, 농협중앙회 경제사업이 지난해 계획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선 2020년 목표하향까지 거론되고 있지만 농림축산식품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농협 사업구조개편이 초기단계인 점을 감안해도 여러 개선조치가 시급하단 지적이다.농식품부는 이달 2013년 및 2014년 농협경제사업 평가지표 및 성과평가 정보를 일부 공개했다. 지난 6월 작성한 지난해 평가 결과에 따르면 농업경제 분야는 100점 중 80.34점을, 축산경제 분야는 82.20점을 획득했다. 2013년 평가결과(농업경제 73.91점, 축산경제 64.89점)와 비교해 향상된 수치이지만 목표달성엔 미치지 못한 결과다. 당해년도 목표달성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살림연합(곽금순 상임대표)이 인농 박재일 선생 5주기를 기리는 이야기마당을 열었다.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5주기 추모행사에선 우리농업과 먹을거리 문제, 한살림운동의 미래에 대한 강연과 대화가 이어졌다. 이날 이야기마당에 참여한 유키오카 요시하루 일본 그린코프연합 고문은 인농 박재일 선생과 교류한 추억을 회고하며 그린코프 생협운동을 참석자들에게 소개했다. 김태연 단국대학교 환경자원경제학과 교수는 ‘시장의 논리, 유기농업의 가치, 지속가능한 농업’을 주제로 농업의 환경적 가치를 역설하며 영국의 사례들을 소개했다. 이외에 이태근 흙살림 대표, 전희식 생태귀농운동본부 공동대표, 박찬일 ‘몽로’ 쉐프도 이야기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