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iCOOP(아이쿱)생협이 ‘예외없는’ 식품완전표시제 캠페인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소비자들이 모여 새로운 식품표시제의 모습을 집단지성으로 그리는 열린토론을 여는 등 여론 확산에 나서고 있다.
아이쿱소비자활동연합회(박인자 회장)는 지난 26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만들자, 예외없이> 열린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토론엔 250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전문가들의 발제를 듣고 소그룹별 토론을 통해 식품표시제 개선 방법을 논의했다.
오귀복 연합회 총괄국장은 이날 토론에서 “예외없는 식품표시제를 실시하면 기업은 광고비용보다 품질향상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정직한 식품 시장이 자리잡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며 “정직하고 정확한 정보를 소비자가 제공받을 권리, 소비자 알 권리에 대한 존중을 높여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인자 회장은 “20만 조합원들의 관심이 장바구니 속의 안전한 물품이라면 그 물품의 가치를 드러내고 우리사회 먹을거리 변화로 이어가는 게 윤리적 소비운동이다”라며 “열린토론이 조합원들의 의견과 고민을 더 많은 시민들과 나누며 다음 실천을 구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