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아이쿱(iCOOP)생협은 지난 17일 충남 오송에 위치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GMO 완전표시제’를 촉구했다.아이쿱(iCOOP)생협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4월 21일 식약처는 「유전자변형식품등의 표시기준 일부개정고시안(GMO 표시기준 개정고시)」를 행정 예고했다”며 “상위 5개 원재료만 GMO 표시 대상으로 제한했던 기준이 폐기됐지만 GMO DNA나 단백질이 남아있는 원재료, 식품만 표시 대상인 기준은 그대로 남았다”고 지적했다.아이쿱(iCOOP)생협은 이어 “이 조항에 따라 간장, 식용유, 액상과당 등 가공식품 전반에 사용되는 상품에 대한 GMO 표시는 ‘합법적’으로 면제된다. 그리고 NON-GMO 표시에 비의도적혼입치를 인정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지난 16일 열린 좋은농협만들기 국민운동본부의 토론회에선 지역농협 조합장과 이사 등 일선에서 농민과 대면하는 농협관계자의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현장에서 터져나온 농민들의 목소리가 이들을 통해 토론회까지 전달돼서다. 일선농협 관계자들은 한 목소리로 농림축산식품부의 중앙회 통제 강화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농민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된 농협개혁을 요구했다.유완식 경기 고양축협 조합장은 “이번 농협법 개정안은 정부 간섭이 지나치게 많고, 조합원의 자율권을 침해하여 권한을 약화시키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조합과 조합원이 주인이 돼야 하는 협동조합의 정신에 어긋나고 있다”고 성토했다.유 조합장은 “중앙회 경제사업을 지주체제로 전환한 것은 세계협동조합의 흐름과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중앙회가 최원병 전 회장에 5억3,000만원에 달하는 퇴임공로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해 파문이 일고 있다. 조선·해운발 구조조정의 여파로 농협금융지주가 3,328억원의 충당금 폭탄으로 비틀거리며 그 여파가 농협중앙회까지 미치고 있는 가운데 현 상황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최 전 회장이 거액의 퇴임공로금을 받아서다.농협중앙회는 최근 이사회에서 2007년부터 만 8년 동안 재임한 최 전 회장에 관련 규정에 따라 퇴임공로금 5억3,00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농협중앙회는 회장이 비상임으로 변경되면서 지난 2005년 퇴임공로금 지급 관련규정을 신설했다. 규정에선 회장 퇴임시 이사회 의결을 거쳐 퇴임공로금을 지급할 수 있고, 지급금액은 연간 기본실비에 농정수당을 더하고 2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상호금융연합회 설립해 농협금융 혁신 … 품목별 전문조합 발전 위한 법제도 정비 좋은농협만들기 국민운동본부(좋은농협운동본부)가 농협중앙회 개혁과 관련 ‘연합회 체제로의 전환’을 해법으로 제시했다.박진도 좋은농협운동본부 상임대표는 ‘농협중앙회 개혁과 농협경제지주의 과제’라는 주제로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농협법 입법예고안 평가토론회에서 “금융지주와 경제지주는 중앙회 출자 자회사(주식회사)가 아니라 중앙회로부터 독립적인 회원조합의 연합회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며 “중앙회는 금융지주와 경제지주를 거느린 사업조직이 아니라 비사업적 기능을 담당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상임대표는 농협 지주회사 체제의 근본적 개혁을 골자로 한 발제에서 구체적 방도를 설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전국의 광역단체장이 GMO로부터 안전한 밥상을 지키는 길에 함께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나섰다.한살림생협(한살림)은 지난 10일 박원순 서울시장 등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에 GMO 프리존 선언, GMO작물 재배 규제 조례 제정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월부터 전국 22개 회원생협 204개 매장과 홈페이지를 통해 모은 GMO반대 청원엽서를 전달했다.한살림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GMO(유전자조작작물)은 전통적인 육종방식과 달리 유전자 조작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작물로 안정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우리나라는 2014년, 200만 톤 이상의 GMO를 수입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GMO를 소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한살림은 “GMO가 대부분
[김순재 전 창원 동읍농협 조합장]지역농협 A가 있는데, 그 A농협의 조합장은 오랫동안 선거라는 선출과정을 거치면서 인근의 최장수 조합장으로 조합장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 A농협에 대해 들려오는 소리를 확인해보고자 그 농협의 공개된 운영내용을 확인해 보면서 도대체 이해가 안 되는 몇 가지를 발견했습니다. 아직 최종적으로 법원의 결론이 난 것은 아니지만 현재의 그 농협은 조합장이 구속된 부실농협 B와 합병하고 합병한 그 농협의 조합장은 이미 구속된 B농협의 조합장과는 다른 내용의 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며칠 전에 구속됐습니다. 저는 이 현상에 대해서 막연히 그 지역의 농민들이 좀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산업화 과정에서 급격히 축소되는 농업의 ‘지킴이’ 역할을 하라고 정치권력이 인심 쓰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이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을 만났다. 김 회장 취임 이후 첫 만남이다.김 의장과 이효신 (사)전국쌀생산자협회 회장, 박형대 전농 정책위원장은 지난 7일 오후 중구에 위치한 농협중앙회에서 김 회장을 만나 농협이 밥쌀 수입 저지 등에 함께 나서줄 것을 제안했다.김 의장 등은 “지방의회, 국회 여야 의원까지 밥쌀 수입은 명분도 없고 실익도 없다면서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으나 그 동안 농협중앙회는 침묵해 왔다”며 “밥쌀 수입을 막고 우리 쌀 생산기반을 유지하고, 남북 대북쌀 교류를 통해 재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함께해 달라”고 제안했다.김 의장 등은 또한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 안정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최저가격의 단가와 품목이 전혀 현실을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 자료 제출 거부 … 진상조사 ‘첩첩산중’ 지난해 부정대출로 몸살을 앓았던 전북 동군산농협에서 체불임금 과다지급으로 인한 조합장의 업무상 배임 혐의 의혹이 불거졌다.동군산농협은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직원에 보건단련비를 지급하지 않았다. 당시 동군산농협은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경영개선 적기시정조치조합에 지정돼 농협중앙회에서 관리자를 파견해 운영하던 때다. 지난 2007년 노조 가입 직원 15명이 소송을 내 승소했고 미지급금 3,500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미지급된 임금을 돌려받는 건 노동자의 당연한 권리다. 문제는 미지급금을 체불임금 채권만료 시한인 2015년까지 지급하지 않아 10배 이상 증가, 무려 4억1,200만원을 지급하게 된 점이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해남 화원농협에서 현직 조합장이 대의원에 금품을 제공하며 임원선거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화원농협 관계자에 의하면 서정원 현 화원농협 조합장은 지난 1월 이·감사 등 임원선출을 위한 대의원총회를 앞두고 사전에 법인카드로 구매한 유명 화장품 세트 600만원어치를 투표권이 있는 대의원에 전달했다. 일일이 집집마다 방문해 특정후보의 지지를 부탁하면서다. 서 조합장은 대의원총회에서 법인카드로 선물을 구매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서 조합장은 또한 본인 명의로 경조화환을 보내는가하면 동문회와 향우회에 협찬비, 협찬품 등도 제공했다. 농업협동조합법 제50조 3항에선 조합장의 축의·부의 금품 제공을 제한하고 있다. 서 조합장은 이외에도 출장비를 따로 받으면서 KTX 등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민이 행복해야 국민도 행복하다.” ‘행복론’을 중심으로 농정개혁의 필요성을 설파해온 박진도 지역재단 이사장. 박 이사장은 좋은농협만들기 국민운동본부(좋은농협운동본부)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그의 지론에 의하면 좋은 농협을 만드는 것은 농민이 행복해지는 길이고, 그 길이 국민이 행복해지는 길이다. 그가 좋은농협운동본부 상임대표를 맡은 것도 그래서다.박 이사장은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입법예고한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 대응을 서두르고 있다. 오는 16일엔 국회에서 ‘농협중앙회 개혁과 농협경제지주의 과제’라는 주제의 토론회도 연다. 틈틈이 가난하지만 행복한 나라 부탄과 관련된 책도 집필중이라고 한다. 부탄의 사례를 통해 행복의 관점에서 한국사회를 들여다보기 위해서다.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노조 사무실 뒤엎는 폭력도 ‘불사’ … 노조탄압·부당노동행위 등 파장 계속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시작된 정책이 방과후학교다. 하지만 직장에서 자비를 들여 퇴근 후에 이런 교육을 받아야 한다면 어떨까. 많은 직장인들이 상상만으로도 진저리를 칠 것이다. 강원도 원주원예농협에서 ‘스터디’라는 이름으로 버젓이 벌어진 일이다.지난해 5월 원주원예농협에선 ‘스터디’라는 직원능력향상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심진섭 원주원예농협 조합장이 “직원도 꿈을 키워야 한다”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주 1회, 업무시간 또는 종료 후 1~2시간 스터디 활동을 하도록 지시해서다. 자격시험 공부나 각종 취미활동 등 지점별, 팀별로 하나의 과제를 선정해 전 직원이 참여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아이쿱생협의 친환경 유기농 브랜드 자연드림이 얼려먹는 음료 '초코아이스'를 출시했다.초코아이스는 공정무역 리얼초콜릿, 코코아분말을 넣어 진하고 풍부한 초코맛이 특징이다. 냉장 유통된 제품을 그대로 마셔도 되고, 냉동실에 얼리면 시원한 아이스바 형태로 즐길 수 있다. 7월엔 제주 감귤과즙으로 만든 '감귤아이스'도 출시할 예정이다.아이쿱생협은 “합성착향료, 합성착색료, 안정제 등을 넣지 않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며 “초코아이스는 아이쿱생협이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해 만든 괴산자연드림파크 음료공방에서 만들며 원부재료 관리부터 생산, 포장까지 직접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초코아이스는 아이쿱생협 조합원 가입 시 62ml 1개입은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