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정부의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 환수 선언으로부터 벌써 3주가 흘렀다. 정부는 2월 중 농협을 통해 환수금 납부고지서를 발행할 예정인 가운데 농민들 역시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지난 11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의 전국적인 동시다발 기자회견으로 시작된 환수 거부 선언의 물결이 국회 앞까지 이어졌다. 사단법인 전국쌀생산자협회(회장 이효신, 쌀협회)는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사진)을 갖고 정부의 우선지급금 환수 조치를 전면 거부할 것을 선언했다. 또 실패한 양곡정책으로 쌀값 대폭락 사태를 불러온 책임을 인정하고 국회와 뜻을 모아 새로운 농정제도를 마련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국민에게 줬던 돈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김천시민대책위원회·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투쟁위)는 16일 오후 2시 국회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면담을 요구했다. 투쟁위는 지난 11일부터 더불어민주당 당사 5층에서 점거 농성을 하며 사드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해줄 것을 요구해왔다.투쟁위는 농성 시작과 동시에 추 대표와의 면담도 계속 요청했으나 더민주당측은 묵묵부답이었다. 이날 당 관계자로부터 “비서실이 면담 요청 소식을 오늘 처음 들었다”고 전해 듣자 이들은 실소를 금치 못했다.당내 대표적인 사드배치 반대파인 송영길 의원은 소식을 듣고 국회 로비에 나타나 30분 가량 머물며 투쟁위의 요구사항을 들었다. 송 의원은 이들 앞에서 “앞으로도 잘못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김천시민대책위원회·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사드투쟁위)는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를 찾아가 사드 배치 무산을 위한 야당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하며 당사 5층에서 농성을 시작했다.사드투쟁위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작년 8월 3일 야3당이 국회 내 사드 대책 특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지만 지금까지 특위는 구성되지 않았으며 추미애 당대표가 8월 27일 전당대회 직후 사드 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하겠다고 밝혔지만 당론 채택도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다”며 제1야당의 소극적인 태도를 지적했다. 이들은 “이대로는 주민 동의도, 국회 동의도 없이 새로운 미군기지가 생겨버릴지도 모른다는, 사드 포대가 소성리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전례가 없는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 환수 사태에 전국의 농민들이 거세게 반발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김영호, 전농) 충북도연맹·충남도연맹·광주전남연맹·전북도연맹·부산경남연맹·경북도연맹 등 광역조직들은 지난 10일에서 11일 사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기자회견을 가지고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 환수 실시를 결정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 농식품부)를 규탄했다.도연맹들은 농식품부가 쌀값 하락을 환수 이유로 드는 것은 책임 떠넘기기라고 비판했다. 충남도연맹(의장 장명진)과 전국쌀생산자협회 충남도본부(본부장 강사용)는 지난 11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규탄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2015년산 재고미와 2016년산의 미질 저하가 쌀값 하락의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 파동의 여파가 농촌 환경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방역에 사용되는 소독약이 토양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살처분 사체 처리 공장이 발생시키는 악취와 침출수에 주민들이 들고 일어났다.충남 수신면 발산2리 주민들은 지난 10일 마을 입구에 컨테이너로 된 ‘주민 궐기 사무실’을 설치하고 이날부터 약 한달 간 장기 투쟁에 나섰다. 이날 모인 50여명의 주민은 마을 안쪽에 위치한 가축사체 열처리 공장에서 나오는 물이 하천을 오염시키고 또 천안시가 이를 방치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발산2리는 벼농사를 주로 짓는 마을로, 인근 망경산에서 내려오는 실개천을 따라 좁고 길게 논이 펼쳐져 있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새해 들어 성주·김천지역 주민들이 사드배치 무산을 위한 행동에 점점 박차를 가하고 있다.사드배치 성주투쟁위원회·김천시민대책위원회·원불교비상대책위원회(사드투쟁위)는 지난해 마지막 날이었던 12월 31일 10차 민중총궐기에 ‘박근혜 퇴진! 사드배치 철회! 긴급행동’이란 이름의 사전집회로 참여했다. 성주군민과 김천시민 등 300여명이 이날 오후 4시 소공동 롯데백화점 앞에 모였다.이들은 사드배치를 추진하는 박근혜 정권의 퇴진과 더불어 국방부에 땅을 제공한 롯데그룹을 규탄하고 결정 철회를 요구했다. 사드투쟁위 측은 지난달 22일 롯데호텔 앞에서 “성주 골프장 사드 배치 부지 제공을 거부하라”는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래 매일 1인 시위를 하며 신동빈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올해 충청북도를 대표하는 시민운동가로 김희상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 사무처장이 선정됐다.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동범상위원회, 사단법인 충북시민재단은 지난 4일 충북NGO센터 대회의실에서 ‘광장, 촛불, 시민 : 2017년 시민사회 신년인사회’를 열고 제14회 동범상 수상자를 발표했다.김 사무처장은 지난 한 해 농촌 문제 해결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시민운동가’로 선정됐다. 한편 '지역운동' 부문엔 김규원 음성노동인권센터 집행위원장, '시민사회발전' 부문엔 이혜정 YWCA 사무총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동범상은 충북지역의 대표적인 시민운동가인 동범 최병준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상으로,
장남길 경북 의성군 금성면 얼마 전 아내가 의성군의 공항 유치에 대한 주민의견을 묻는 여론조사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군위군에서는 통합이전 설명회를 열었다고 뉴스에 나왔지만 다른 꼭지의 제목은 유치결의대회였다.의성에서도 그와 같은 움직임이 있으니 군위와 의성은 동병상련의 입장인 듯하다. 대구의 인근에 있으면서 독자적이고 자주적인 산업 능력이 없고 주민 수는 부족하다. 게다가 미래 소멸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자체라는 위기를 안고 있으니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편으로 공항유치를 선택한 듯하다. 안타까운 현실을 뚫기 위한 고육지책임은 맞지만 쉽게 결정할 일은 아니다.20만이 넘었다는 의성 인구가 지금 5만 4,000명이 힘들다. 찬성 측에선 공항이 오면 자연히 유동인구와 취업인구가 유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군위군, 공항 단독유치 위해 예정부지 급변경주민 목소리 수용 없이 ‘주민유치결의대회’ 열어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21일 대구통합공항 이전 후보지 5곳을 발표했다. 5개 지자체(경북 고령·성주·의성·군위, 대구 달성군) 관할에 속한 이 후보지들은 군위군 우보면을 제외하고 전부 2개 지자체에 걸친 지역이다. 다른 지자체들이 주민 반대를 이유로 망설이는 가운데 의성군과 군위군은 군수가 나서서 유치를 희망했다. 두 지자체는 의성군 비안면과 군위군 소보면에 걸친 후보지를 토대로 공동유치까지 추진했었다. 이 동맹은 같은 달 27일 군위군이 주민 설명회를 열면서 완전히 깨졌다. 대구·경북 지역 언론들은 일제히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지난해 12월 23일 한국농업연수원에서 열린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의 ‘2016년도 정기총회 및 제18대 중앙연합회 임원선거’에서 김지식 전 중앙 정책부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김 당선인은 한농연 금산군연합회장을 거쳐 한농연 충청남도연합회 회장, 한농연 중앙연합회 정책부회장을 거쳤다. 또 충청남도 4-H 연합회 35대 회장, 농식품부 농어업 재해보험 심의위원을 역임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설마 이렇게 쌀값이 떨어져 있는 시기에 쌀 수입을 강행하리라고는 우리도 예상 못했습니다.”지난해 12월 29일 정부서울청사 앞.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김영호, 전농)과 전국쌀생산자협회(회장 이효신, 쌀협회)의 기자회견은 조병옥 전농 사무총장의 탄식에 가까운 발언으로 시작됐다.전농과 쌀협회는 이날 ‘최악의 쌀값 폭락에도 쌀 수입 강행! 황교안 권한대행은 즉각 사퇴하라!’ 라는 제목으로 황 권한대행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2016년이 얼마 남지 않았던 지난 12월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밥쌀용 쌀 2만5,000톤을 포함해 총 11만6,036톤의 쌀 수입 계획을 기습적으로 밝힌 바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서울 한복판에서 사드배치 무산을 염원하는 성주군민과 김천시민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사드배치 성주투쟁위원회·김천시민대책위원회·원불교비상대책위원회(사드투쟁위)는 31일 10차 민중총궐기에 ‘박근혜 퇴진! 사드배치 철회! 긴급행동’이란 이름의 사전집회로 참여했다. 성주군민과 김천시민 등 300여명이 이날 오후 4시 소공동 롯데백화점 앞에 모였다.이들은 사드배치를 추진하는 박근혜 정권의 퇴진과 더불어, 국방부에 땅을 제공한 롯데그룹을 규탄하고 결정 철회를 요구했다. 사드투쟁위 측은 지난 22일부터 롯데 호텔 앞에서 “성주 골프장 사드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