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정권 퇴진 충남운동본부’ 출범

“반민중·반민생·반민주·반평화 윤석열정권 퇴진, 충남서 앞장”

  • 입력 2023.07.23 18:00
  • 수정 2023.07.23 21:00
  • 기자명 임선택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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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
 

지난 17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윤석열정권 퇴진 충남운동본부 출범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제공
지난 17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윤석열정권 퇴진 충남운동본부 출범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제공

‘윤석열정권 퇴진 충남운동본부(운동본부)’ 출범 기자회견이 지난 17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진행됐다. 운동본부는 고 양회동 열사의 뜻을 잇고 폭우로 재난을 당한 모든 이들을 기리는 묵념으로 출범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운동본부는 충남민중행동 및 소속 단체들이 뜻을 모아 결성했다. 충남민중행동은 윤석열정권 출범 이후 극심해진 생활고, 정부의 노동조합·노동자 탄압, 농가 생산비폭등·가격폭락 고통 외면 등 사회 곳곳의 파행을 지적, “더이상 윤석열정권과 단 하루도 같은 하늘 아래 살 수 없다”며 운동본부를 결성하기로 했다.

운동본부는 출범 기자회견에서 “윤석열정권은 친미행각과 한반도 전쟁 책동으로 민중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국민의 85%가 반대하는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까지 묵인하고 일본과 도쿄전력의 하수인 역할을 자임하며 국민들의 생존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또한 △농민을 외면한 채 정쟁으로 활용한 ‘양곡관리법 개정안 거부’ △노동조합을 폭력집단으로 매도한 채 보여준 ‘노동3권 부정’과 ‘노조법 개정안 거부’ △고통받는 민중을 외면한 채 추진한 ‘재벌부자 감세’와 ‘복지예산 축소’ 등 정부의 행보를 열거하며 “노동자·농민·민중의 고통은 뒤로 한 채 친재벌·반민생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강력 규탄했다.

운동본부는 “민중의 생존권과 민주주의 쟁취 투쟁에 공안통치를 자행하며 역사를 퇴행시키는 윤 정권과 존립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운동본부 출범이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운동본부는 지난 20일 저녁 천안에서 촛불행동을 시작했으며 향후 집회 및 문화제, 선전전, 토론회, 집중행동의 날 등 정권 퇴진 운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운동본부는 현재 소속된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충남도연합, 노동당·녹색당·정의당·진보당 충남도당 외 연대투쟁 단체를 확대할 것이며 8월 12일 범국민대회, 11월 11일 범국민대회 등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운동본부 출범 기자회견은 노동자·농민·진보정당 및 각계각층 20여명이 모여 진행했으며, 문용민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장, 한정애 정의당 충남도당 위원장, 이진구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 의장이 규탄 발언을 하고 정한구 진보당 충남도당 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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