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가 미국 연방 차원의 ‘김치의 날’ 제정에 다시 나설 예정이다.
미국 연방 차원의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은 지난해 처음 발의됐으나, 회기 만료로 폐기됐다. 이후 한미동맹 70주년과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이해 현지시간인 지난 6일 한국계 영 김 의원 주도로 김치의날 제정 결의안이 재차 발의된 상태다.
aT에 따르면 미국 김치의 날 제정은 김춘진 사장의 각별한 김치 사랑에서 비롯됐다. aT는 “김춘진 사장은 지난 2021년 3월 취임 이후 김치 글로벌화를 위해 미국을 방문했으며, 하원의원과 한인회, 총영사관, 대사관 등을 두루 만나 김치의 날 제정이 확산되도록 앞장서 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난 2021년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2022년엔 버지니아주와 뉴욕주, 수도인 워싱턴DC에서 김치의 날이 제정됐다. 이밖에도 김춘진 사장은 미국뿐 아니라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로 김치의 날 제정 노력을 확산 중이다. 지난달 12일 브라질 현지에서 상파울루시 김치의 날 제정 추진을 결의했으며, 24일에는 한국을 방문한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장을 만나 김치의 날 제정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김춘진 사장은 “미국에서 시작된 김치의 날 제정 릴레이가 연방 차원에서 결실을 맺고 전 세계로 확산되도록 앞장서겠다”라며 “글로벌 김치의 날 확산을 기회 삼아 해외 소비 저변과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T는 지난해 12월 워싱턴DC 연방의회 도서관에서 김치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등 미국 연방 차원의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 통과를 위한 여론 조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