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는 지난 5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전국 농협 김치공장 통합을 확약하는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농협은 전국에 12개의 김치공장을 운영 중이다. 통합에 참여하는 공장은 이 중 8개(경기 전곡·북파주·남양농협, 충북 수안보농협, 충남 천북농협, 전북 부귀농협, 전남 순천농협, 경남 웅천농협)다.
농협은 지난해 중국의 ‘김치공정’과 ‘알몸김치’ 파동 이후 안전한 농협김치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김치공장 통합을 추진해왔으며 이번에 8개 공장이 통합을 확약했다. 합의각서엔 △통합 방식 △통합조공법인 내 조직 및 인력 구성 △생산특화 및 통합브랜드 등 통합조공법인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이 들어있다. 향후 농림축산식품부 인가와 참여농협 출자, 전산시스템 통합 등을 거쳐 1분기 내에 통합조공법인을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장철훈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이번 MOA로 30년간 서로 다른 여건에서 운영된 전국의 김치공장을 통합했다. 이는 전국을 기반으로 한 최초의 조공법인이며, 농협경제지주와 지역농협 간 공동 협력사업 우수모델”이라고 의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