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산물값 하향안정에 총력

7일 농축산물 수급회의 개최

추석 성수품 중심 수급 점검

  • 입력 2021.07.11 18:00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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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지난 7일 농업관측센터 오송사무실에서 농축산물 수급대책반 회의를 개최했다. 장마철과 추석을 앞두고 지난해와 같은 농산물 가격 급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각오다.

김인중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엔 농협경제지주·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한우·한돈·양계·육계협회, 신선채소협동조합, 도매시장법인, 이마트·롯데마트 등이 참석했다.

통계청이 조사한 올해 월별 농축산물 물가지수는 계속해서 전년동월 대비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긴 하지만 최근 4개월 연속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다만 남부지역부터 시작된 장마가 지속될 경우 오이·풋고추·애호박·가지·상추 등 시설채소를 중심으로 일시적인 가격상승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농식품부는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통해 기상상황을 신속히 전파·공유하면서 △배수로 정비를 통한 습해 예방 △지주대 보강을 통한 쓰러짐 방지 △비 오기 전 예방약제 살포 및 비 온 후 방제약제 살포 점검 등 피해 최소화와 적기 출하를 위한 대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추석을 중심으로 한 하반기 물가에 대해 “쌀·사과·배 등 주요 품목의 재배면적이 증가했고 계란 공급능력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하반기 농축산물 물가 여건은 상반기보다 신속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지난해 여름철 태풍과 장마로 농축산물 물가가 높게 형성된 경험을 반면교사삼아 기상이변에 따른 가격 급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석 물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미리미리 성수품 수급상황을 챙기고 계약재배 등을 활용한 성수품 공급물량 확대 방안 마련 등을 통해 농축산물 물가가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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