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해·태풍, 국가가 책임져야”

전남 농민 대표자, 농업재해 국가책임제 및 농업개혁입법 촉구

  • 입력 2020.09.11 13:42
  • 기자명 윤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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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

‘농업재해 국가책임제 도입! 섬진강댐 방류 수해참사 국가배상!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기본법 전면 개정!’ 전남 농민 대표자 합동 기자회견이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당사 앞에서 진행됐다(사진).

기자회견엔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전국쌀생산자협회 광주전남본부, 전국양파생산자협회, 영암 금정 대봉감 작목회 등의 농업단체와 주요 대표자가 참석했다.

전남 농민 대표자들은 기자회견에서 “겨울 고온 피해, 냉해, 장마 피해, 집중호우 피해, 태풍 피해 등 농민들은 힘겨운 자연재해와 연이어 싸우고 있는 중에 섬진강댐 일시 방류로 하류지역의 곡성·구례가 사상 유례없는 수해참사를 당하고, 태풍 ‘마이삭’으로 나주배, 영암배가 대규모 낙과 피해를 입었다. 특히 영암 금정은 감잎이 수두룩하게 떨어졌지만 냉해로 인해 달린 대봉감이 없으니 태풍 피해 보험은 접수할 것조차도 없는 참담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이상기후 농작물재해, 국가가 책임지고 농민 보호 △섬진강댐 방류 수해참사에 대한 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의 사과·배상 △농업재해보상법 제정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기본법 전면 개정을 촉구했다.

전남 농민 대표자들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요구서 및 질의서를 기자회견 후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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