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수당 청구서명 나선 농민들 “내가 움직이자”

청주 농민수당 도조례 청구서명 중간보고대회 열려

  • 입력 2019.09.08 18:00
  • 기자명 안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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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

청주시 농민수당 중간보고대회에서 회원들이 수임인 조끼를 나눠입고 토론 중이다.
청주시 농민수당 중간보고대회에서 회원들이 수임인 조끼를 나눠입고 토론 중이다.

청주시농민회(회장 정봉호)는 지난달 30일 농민수당 충북도조례 주민발의 서명 중간보고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에 모인 청주시농민회와 청주시여성농민회(회장 오옥근) 회원 40여명은 생각보다 서명운동이 많이 진행되지 않은 이유를 짚어보고 새롭게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번 보고대회를 계기로 이전에 서명운동에 결합하지 않았던 청주시농업인단체협의회도 힘을 모아 서명운동을 진행하게 됐다.

농민수당 충북도조례 주민발의 추진위의 목표는 청구인서명 2만명 이상이다. 그 중 청주지역은 중간보고대회 전까지 수임인 250명, 청구서명 1,000명을 목표로 잡았다. 그런데 실제 취합된 인원은 수임인 200명, 청구서명은 500명 정도였다.

보고대회에 참석한 한 농민회원은 “농민수당이 워낙 분위기가 좋아서 내가 움직이지 않아도 잘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결국 나 자신이 움직여야 된다는 걸 깨달았다”고 소감과 결의를 밝혔다.

김희상 청주시농민회 사무국장은 “중간보고대회를 통해 회원들과 현황을 짚어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추석 전 출하를 앞두고 서명운동에 나설 수 있는 회원들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큰 행사보다는 회원들이 서명용지를 들고 다니며 개별 서명에 집중하고 농민회는 현수막 등 대외선전과 수임자 활동 점검을 통해 최대한 청구서명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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