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똥값 마늘 똥값 … 문재인 농정도 똥값”
“양파 똥값 마늘 똥값 … 문재인 농정도 똥값”
  • 권순창 기자
  • 승인 2019.07.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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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 불구 3,000명 규모 농민대회
농업 파탄낸 정부 농정에 불만 폭발
책임있는 대책·농민의견 수렴 요구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농산물값 폭락대책 촉구 및 문재인정부 농정규탄 전국생산자대회'에 참석한 농민 3,000여명이 각종 채소의 사망 선고를 상징하는 팻말을 들고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농산물값 폭락대책 촉구 및 문재인정부 농정규탄 전국생산자대회'에 참석한 농민 3,000여명이 양파와 마늘, 그리고 각종 채소의 사망을 상징하는 팻말을 들고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농산물값 폭락대책 촉구 및 문재인정부 농정규탄 전국생산자대회'에 참석한 농민 3,000여명이 공공수급제 실시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승호 기자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농산물값 폭락대책 촉구 및 문재인정부 농정규탄 전국생산자대회'에 참석한 농민들이 청와대 앞에서 양파를 쏟아낸 뒤 문재인 대통령에게 가격 폭락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농산물값 폭락대책 촉구 및 문재인정부 농정규탄 전국생산자대회'에 참석한 농민 3,000여명이 공공수급제 실시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승호 기자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농산물값 폭락대책 촉구 및 문재인정부 농정규탄 전국생산자대회'에 참석한 농민들이 청와대 앞까지 행진한 뒤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농산물값 폭락대책 촉구 및 문재인정부 농정규탄 전국생산자대회'에 참석한 농민 3,000여명이 공공수급제 실시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승호 기자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농산물값 폭락대책 촉구 및 문재인정부 농정규탄 전국생산자대회'에 참석한 농민 3,000여명이 양파와 마늘, 그리고 각종 채소의 사망을 상징하는 팻말을 들고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농산물값 폭락대책 촉구 및 문재인정부 농정규탄 전국생산자대회'에 참석한 농민 3,000여명이 공공수급제 실시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승호 기자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농산물값 폭락대책 촉구 및 문재인정부 농정규탄 전국생산자대회'에 참석한 농민 3,000여명이 양파와 마늘, 그리고 각종 채소의 사망을 상징하는 팻말을 들고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농산물값 폭락대책 촉구 및 문재인정부 농정규탄 전국생산자대회'에 참석한 농민 3,000여명이 공공수급제 실시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승호 기자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농산물값 폭락대책 촉구 및 문재인정부 농정규탄 전국생산자대회'에 참석한 농민 3,000여명이 양파와 마늘, 그리고 각종 채소의 사망을 상징하는 팻말을 들고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농산물값 폭락대책 촉구 및 문재인정부 농정규탄 전국생산자대회'에 참석한 농민들이 청와대 앞까지 행진한 뒤 양파를 쏟아낸 뒤 가격 폭락 대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촉구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농산물값 폭락대책 촉구 및 문재인정부 농정규탄 전국생산자대회'에 참석한 농민들이 청와대 앞까지 행진한 뒤 양파를 쏟아낸 뒤 가격 폭락 대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촉구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연초부터 모든 농산물이 절망적인 폭락을 이어가자 술렁이던 농심이 결국 폭발했다.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선 마늘·양파 주산지인 영호남을 중심으로 전국 3,000명의 농민들이 참여한 ‘농산물값 폭락대책 촉구 및 문재인정부 농정규탄 전국생산자대회’가 열렸다. 농번기인데다 태풍 접근으로 한창 일손이 바쁜 시기에 3,000명 규모 집회는 매우 이례적이다. 농민들의 분노와 다급함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올해 채소류는 배추·대파 등 겨울작목부터 시작해 최근의 양파·마늘에 이르기까지 평년대비 반토막 수준의 폭락이 계속되고 있다. 일찍이 조짐을 감지한 농민들이 정부에 선제대책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한결같이 늑장대응으로 일관해 농민들로부터 폭락을 방기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농식품부는 올해 중만생양파·마늘 평년대비 초과생산량을 각각 19만4,000톤·6만4,000톤으로 예상했는데, 이날 오전 통계청이 24만8,000톤·8만3,000톤으로 발표하면서 부실한 통계조사체계와 미흡한 수급대책이 다시 한 번 구설수에 올랐다. 농민들의 불만은 전에 없이 고조된 상태였다.

연단에 오른 창녕 마늘농가 임동섭씨는 “농식품부 장관이라면 농민들 최저생산비정도는 알아야 한다. 오늘 집회에 동원된 관광버스 한 대에 100만원이 든다. 마늘 700망을 팔아야 올라올 수 있다. 한 망 팔아 커피 한 잔 못 먹는 게 농산물 값인가”라고 분개했다. 남종우 전국양파생산자협회장은 “2월부터 장관과 관료들을 만나 수급대책을 요청했는데 2월에 한다던 조생양파 대책이 3월에, 3월에 한다던 중만생양파 대책이 6월에야 나왔다. 폭락의 원인은 뒷북행정으로 농민들만 골탕먹이는 이 농정에 있다”고 규탄했다.

농민들은 단순한 가격폭락을 떠나 문재인정부의 농정적폐를 정면으로 지적했다. 전국쌀생산자협회를 비롯한 마늘·배추·양파 등 품목단체 대표들은 대회사에서 “오늘 우리는 70년 쌓인 농업적폐를 청산하겠다는 결연한 각오로 대회를 연다”, “수급예산이 50%가 삭감돼도 농민들에게 미안함조차 가지지 않는 정부 관료들이 바로 청산의 대상”, “대통령은 적폐관료의 세 치 혀에 놀아나지 말고 농민을 보고 농정을 책임지라”며 투쟁의 방향을 분명히했다.

김옥임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은 “정부가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280조라고 하면서 그에 걸맞는 정책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 나라 근간이 농업임을 인정하긴 하나”라고 꾸짖었으며, 박행덕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농민들이 반대하는 논 타작물 재배지원,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을 기획한 김현수 차관을 정부가 장관 자리에 앉히려 하고 있다. 적폐를 청산한다며 적폐를 그대로 다시 끌어들이려는가”라며 최근 장관 인사 하마평에 대한 반대의사를 확실히 밝히기도 했다.

광화문광장에서 대회를 마친 농민들은 청와대 앞으로 행진을 이어갔다. 농민들은 서울시민들을 향해 “문재인정부 출범에 농민들도 큰 기대를 했는데 실망이 크다. 지금 마늘값이 똥값, 양파값도 똥값이다. 그렇게 만든 문재인정부의 농정도 똥값이다”라고 선전했다.

감정이 격해진 농민들은 청와대 앞에서 한때 경찰과 경미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지만 순조롭게 정리집회를 마치고 해산했다. 농민들은 주요농산물 공공수급제 실시, 폭락품목 전량 수매 등 정부 책임강화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으며, 농민 대표들은 청와대 농해수비서관과 면담을 갖고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농산물값 폭락대책 촉구 및 문재인정부 농정규탄 전국생산자대회'에 참석한 농민 3,000여명이 공공수급제 실시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승호 기자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농산물값 폭락대책 촉구 및 문재인정부 농정규탄 전국생산자대회'에 참석한 농민 3,000여명이 공공수급제 실시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승호 기자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농산물값 폭락대책 촉구 및 문재인정부 농정규탄 전국생산자대회'에 참석한 농민 3,000여명이 공공수급제 실시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승호 기자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농산물값 폭락대책 촉구 및 문재인정부 농정규탄 전국생산자대회'에 참석한 농민들이 마늘농가요구량 전량수매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승호 기자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농산물값 폭락대책 촉구 및 문재인정부 농정규탄 전국생산자대회'에 참석한 농민 3,000여명이 공공수급제 실시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승호 기자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농산물값 폭락대책 촉구 및 문재인정부 농정규탄 전국생산자대회'에 참석한 농민 3,000여명이 공공수급제 실시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승호 기자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농산물값 폭락대책 촉구 및 문재인정부 농정규탄 전국생산자대회'에 참석한 농민 3,000여명이 공공수급제 실시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승호 기자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농산물값 폭락대책 촉구 및 문재인정부 농정규탄 전국생산자대회'에서 박행덕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과 김옥임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이 단상에 올라 문재인정부의 농정을 규탄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농산물값 폭락대책 촉구 및 문재인정부 농정규탄 전국생산자대회'에 참석한 한 농민이 최저생산비 보장을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한승호 기자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농산물값 폭락대책 촉구 및 문재인정부 농정규탄 전국생산자대회'에 참석한 한 농민이 최저생산비 보장을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한승호 기자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농산물값 폭락대책 촉구 및 문재인정부 농정규탄 전국생산자대회'에 참석한 농민 3,000여명이 공공수급제 실시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승호 기자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농산물값 폭락대책 촉구 및 문재인정부 농정규탄 전국생산자대회'에 참석한 한 농민이 30도를 넘는 무더위 속에서 흐르는 땀을 닦고 있다. 한승호 기자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농산물값 폭락대책 촉구 및 문재인정부 농정규탄 전국생산자대회'에 참석한 농민 3,000여명이 공공수급제 실시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승호 기자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농산물값 폭락대책 촉구 및 문재인정부 농정규탄 전국생산자대회'에 참석한 농민들이 각종 채소의 사망 선고를 상징하는 손팻말을 들고 서 있다. 한승호 기자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농산물값 폭락대책 촉구 및 문재인정부 농정규탄 전국생산자대회'에 참석한 농민 3,000여명이 각종 채소의 사망 선고를 상징하는 팻말을 들고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농산물값 폭락대책 촉구 및 문재인정부 농정규탄 전국생산자대회'에 참석한 농민 3,000여명이 각종 채소의 사망 선고를 상징하는 팻말을 들고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농산물값 폭락대책 촉구 및 문재인정부 농정규탄 전국생산자대회'에 참석한 농민들이 양파와 마늘, 그리고 각종 채소의 사망을 상징하는 팻말을 들고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농산물값 폭락대책 촉구 및 문재인정부 농정규탄 전국생산자대회'에 참석한 농민들이 양파와 마늘, 그리고 각종 채소의 사망을 상징하는 팻말을 들고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농산물값 폭락대책 촉구 및 문재인정부 농정규탄 전국생산자대회'에 참석한 농민들이 문재인정부의 농정에 사망을 선고하는 손팻말을 들고 서 있다. 한승호 기자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농산물값 폭락대책 촉구 및 문재인정부 농정규탄 전국생산자대회'에 참석한 농민들이 문재인정부의 농정에 사망을 선고하는 손팻말을 들고 서 있다. 한승호 기자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농산물값 폭락대책 촉구 및 문재인정부 농정규탄 전국생산자대회'에 참석한 농민들이 청와대 앞까지 행진한 뒤 각종 채소의 사망 선고를 상징하는 손팻말을 청와대에 반납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농산물값 폭락대책 촉구 및 문재인정부 농정규탄 전국생산자대회'에 참석한 농민들이 청와대 앞까지 행진한 뒤 각종 채소의 사망 선고를 상징하는 손팻말을 청와대에 반납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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