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홍성구, 축과원)이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했다. 이로써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 이어 농진청 소속 3개 기관이 모두 이전을 완료했다.
축과원은 4일 전북혁신도시 신청사에서 이전 기념식을 거행했다. 각계 축산업 관계자와 농업인 450여명이 참석했으며 축산관련 13개 단체와의 업무협약식도 진행했다.
축과원은 1952년 중앙축산기술원으로 발족, 63년 동안 가축개량 분야에서 혁혁한 공헌을 해 왔다. 최근에는 토종돼지를 활용한 ‘우리흑돈’, 토종닭을 활용한 ‘우리맛닭’ 등 우리 고유의 종축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축과원은 앞으로도 미래 축산연구 100년의 기틀을 다지고 축산 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내세웠다.
홍성구 원장은 “축과원은 발족 초기엔 선진국으로부터 기술을 들여오는 축산기술 수입 기관이었지만 이젠 순수 우리 기술로 선진국과 어깨를 견줄 만큼 성장했다”며 “전북혁신도시 내 농업생명연구단지의 기초 연구기관과 지자체, 연구협력체와 힘을 모아 여러 방면에서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