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외면해온 도매시장 개혁에 지방자치단체들이 총대를 멨다. 서울특별시(시장 권한대행 서정협)와 전라남도(지사 김영록)가 지난 6일 서울시청에서 가락시장에 공영 시장도매인을 도입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강력한 실현 의지를 공유한 것이다.시장도매인제는 경매를 거치지 않는 농산물 매수·위탁거래 제도다. 가격 등락이 심한 데다 대기업의 농민 착취 수단으로 전락한 경매제를 보완하고자 이미 20년 전에 법률이 허용한 제도인데, 기득권과 농식품부의 반대로 여태 제대로 도입이 되지 않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회장 백현길, 한유련)와 가락시장 농산물 품목별 생산자협의회(회장 곽길성, 품목별협의회)가 지난달 29일 가락시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무분별한 농산물 수입과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공영도매시장을 규탄하는 자리였다.한유련은 산지유통인들이 만든 이익단체, 품목별협의회는 농산물 품목별 생산자단체들이 모인 협의체로 모두 가락시장의 대표적인 출하자단체다. 수급상황이나 도매시장 동향에 대해 최근 산지의 목소리를 가장 적극적으로 피력하고 있다.이날 기자회견의 가장 큰 목적은 수입 저
[이호중 (사)자치와 협동 사무국장]일선 농축협간 연합사업에는 농협중앙회가 주로 추진하고 있는 연합사업단과 정부가 주도해온 조합공동사업법인(조공법인) 그리고 품목단위 전국연합회 등이 있다. 하지만 연합사업이 추진된 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적자에 허덕이는 연합조직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형식적 연합사업에 대한 문제제기도 지속되고 있다. 연합사업의 모범사례도 있지만 다수는 그렇지 못하다. 오히려 직원 비리 등 사건사고로 얼룩져 있다. 우선 문제점부터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첫째, 조합간 협동의식이 미약해 조합간 사업중복과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동일 시군지역 내 지역농협, 지역축협, 품목농협, 품목축협이 동일품목에 대해 경쟁하는 사업중복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그동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1. 백남기 농민에 대한 국가폭력 책임지고 대통령 사죄2. 농민수당 신설로 중소농 육성3.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도입하고 농산물 최저가격 인상4. 밥쌀 수입 중단, 우리농업 생산기반 유지5. 농업붕괴, 쌀 추가 개방하는 TPP가입 중단6. 농협중앙회 지주회사 해체, 중앙회장 직선제 실시7. 농업재해보험공단 설립, 농업재해대책법 현실화8. 남북 농업교류 보장, 남북 공동 식량계획 수립9. 대기업 농업진출 특혜정책 폐지10. 농기계, 농자재 원가공개 실시해 가격안정 보장11. 농산물 유통구조 혁신, 시장도매인제 도입△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1. 여성농민 전담부서 설치를
농협 품목별전국협의회 회장단(회장 박성직 강동농협 조합장)은 지난 17일 백운천 관세청장을 면담하고 중국에서 들여오는 보따리 상인들의 중국산 농산물의 반입에 대한 규제와 감독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최근에는 보따리상들을 중심으로 ‘소무역연합회’를 조직해 농산물이 조직적으로 반입되고 있다 품목별 전국협의회장단은 1인당 휴대·반입할 수 있는 면세 농산물 한도를 현행 50kg에서 20kg 수준으로 축소하고, 보따리 상으로부터 반입된 농산물은 자가소비용이 아닌 수집상을 통한 불법유통이 만연해 있다며 이에대해 특별단속을 실시해 달라고 주문했다.또한, 고추양념장, 볶음땅콩 등 단순 가공물의 관세가 일반 농산물의 관세보다 크게 낮은 탓에 품명위장으로 반입되는 사례가 많아 단순 가공물에 대해서도 일반 농산물의
산지유통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가 지난 13일 평택 송탄농협에서 진행됐다. 이 토론회에서는 산지유통 활성화 업무 담당자들과 농협중앙회 관계자들이 만나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중앙회의 사업방향에 관해 토론했다.토론회에 참석한 산지유통 담당자들은 농가 조직화 및 산지유통센터 APC 활성방안, 연합마케팅 사업육성방안, 로컬푸드 등 직거래 사업 육성방안에 대해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점과 요구사항을 제기했다.윤덕한 농협중앙회 산지유통팀 팀장은 주제발표에서 “공동선별 농가 수취 값이 일반농가보다 64.9% 높았으며, 출하처 수수료도 지난해에만 1,500억원 절감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팀장은 산지유통 활성을 위해서 “APC를 기본으로 공선회를 육성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농산물 제철꾸러미, 직거래
대기업이 골목의 슈퍼마켓을 잠식하더니, 이제는 농사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는 원성이 일고 있다. 최근 동부팜한농이 화옹간척지에 유리온실을 짓고, 본격적인 토마토 생산을 앞두고 있다. 품목별연합회와 지역농협을 돌며 대기업의 농업진출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최계조(대저농협 조합장)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최근 동부팜한농의 유리온실에 대한 이야기로 농업계가 뜨겁다. 토마토 농가들 뿐만이 아니라 농민단체까지 합세해서 대기업의 농업진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금 상황이 어떤가. - 2월말부터 5월말까지 부산 강서구에서는 토마토 수확이 한창이다. ‘짭짤이 토마토’라는 브랜드로 판매되는 대저지역의 토마토가 전국적으로 인기가 많다. 이 상표가 유명해지기까지 농민들과 함께 많은 노력을 했다.
춘천시는 한미FTA에 따른 농산물 수입 개방과 농자재 원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업예산 100억을 증액 편성키로 했다. 지난 1월 농민단체와 이광준 춘천시장 간담회를 통해 농민들이 직접 사업신청을 통해 참여형 농업예산 100억을 구성하기로 했다.농민들이 신청한 사업계획은 품목별협의회, 농민단체, 농협등을 통해 수렴된 58건 157억이 신청됐다. 농업예산실행위원회 심의를 통해 31건 67억과 국·도비 지원사업 8억등을 포함 75억 추가예산을 편성했다. 주요 선정사업은 축산물경쟁강화 27억, 임대농기계 확대 7억원, 농산물종합선별장 지원 5억 7천만원등이다. 당초 100억 추가편성방침에 따라 농업용 예산으로만 사용할 수 있는 목적예비비 25억원을 별도 편성키로 했다. 이에
고추, 마늘 등 주요 수입농산물 도입가격에 대한 정확한 사전 조사를 통해 2009년 한 해 동안 약 5천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 윤장배)가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사전세액심사기준가격’ 이란 자료를 제공하고 이에 따른 경제효과를 연구한 결과다.사전세액심사란 수입업체들이 관세포탈을 목적으로 수입물품을 실제 도입가보다 낮게 신고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신고된 세액을 수리하기 전에 납세신고액의 정확성 여부를 심사하는 제도다. aT가 제공하는 수입농산물 가격자료는 고추, 마늘, 생강 등 72품목이다. aT가 정부, 품목별협의회, 무역업체 등으로 구성된 수입정보검증회의를 통해 조사된 수입원가의 적정성 여부를 검증한 뒤 매월 1회 자료를 제공하면, 관세청은
충남도는 본격적인 고추 수확기와 김장 무·배추 파종기가 다가옴에 따라 지난 17일 농업기술원에서 행정·연구·지도·농협 등 농업관련기관·품목별 생산 농가가 함께 참여하는 채소류 수급안정을 위한 품목별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서는 본격적인 고추 수확기를 맞아 고추 수급상황과 전망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파종(정식)기를 앞둔 가을 무·배추 재배농가 동향과 적정면적재배 유도를 위한 방법제시 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마늘파종기를 앞두고 적정면적 재배유도, 수확기에 김장무배추의 원할한 수급, 국내우량품종 딸기 확보를 위한 협의회 등을 개최하여 수급상황을 조절하여 농산물 판매가의 급변동을 방지하며 적정한 가격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품목별 협의회는 재배규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