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을 도시에 살다가 선택하게 된 농촌에서의 삶은 비록 몸은 힘들고 경제적으로 여유롭지는 못하지만 조용하고 따뜻하고 평화로웠다.고라니도 보고 멧돼지도 지나가는 산 바로 아래에 살다 보니 차 소리도, 사람 소리도 들리지 않고 오직 자연의 소리뿐이다. 가끔 경주 아파트에 사시는 엄마 집에 가면 밤새 차 소리와 온갖 소음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 태어나고 자란 경주를 늘 그리워하고 사랑하지만, 이제는 경주보다 곡성이 더 좋다. 곡성은 그렇게 나에게 제2의 고향이 되었다.그런데 그렇게 조용하고 평화로운 곳에 폐기물 처리장이 재가동을 준비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이번 방울토마토·쥬키니호박 사태에서 농민들은 분명 아무 잘못 없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방울토마토·쥬키니호박의 ‘청천벽력’ … 정부는 ‘있으나 마나’). 잘못이라면 문제가 있는 종자를 유통한 종자업체들, 그리고 그걸 제대로 차단하지 못한 정부에 있다. 하지만 업체들도 정부도 농민들의 광범위한 피해에 제대로 책임지는 모습은 볼 수 없다. 정부가 단편적인 보상안을 준비하고 있지만 흘러나오는 정보에 따르면 그 수준은 피해에 비해 터무니없이 부족하고, 여러 경로로 소비촉진이 이뤄지고 있지만 효과를 낙관하기 어렵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식용 곤충에 이어 사료용 곤충도 사육기준이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사료용 곤충의 안정 및 위생 확보를 목적으로 곤충의 사육기준 고시를 개정해 지난달 25일부터 시행하고 있다.개정된 곤충의 사육기준 고시는 사료용 곤충 사육자도 식용 곤충과 마찬가지로 사육 시설기준과 관리, 출하관리 기준을 따르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육시설 및 먹이관리에 대한 사항은 사육일지에 기록해야 하며 환경정화 곤충으로 사육 및 판매하는 곤충 외에는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2조 2호에 따라 가축분뇨를 먹이로 사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은 무자격조합원으로 불거진 조합장선거 부정선거 의혹이란 고비를 넘을 수 있을까. 지역마다 조합장선거를 둘러싼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정부와 국회에 무자격조합원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농협바로세우기연대회의(상임대표 최양부)는 지난 8일 서울시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3.11 농협 조합장선거 부정선거 고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연대회의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에 농협 조합장선거 부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부정선거 관련자 문책을 촉구했다. 아울러 ▲무자격조합원 정리에 관한 임시조치법 제정 ▲원로조합원 명예조합원제 ▲지역농협의 무자격조합원 정리운동을 향한 음해 중단 등을 요구했다.최양부 연대회의 상임대표는 “3.11 조합장선거는 196
4대강사업으로 인해 농민들이 피땀흘려 일군 터전에서 쫓겨나고, 빚더미에 앉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16일 ‘생명의 강 연구단’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4대강사업 현황 연구조사 발표에서 4대강 사업으로 인한 농민들의 피해가 극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조사발표에서는 피해를 입은 농민들이 직접 참여해 증언했다. ▶남한강 유역 이종덕 씨 “양어장 물고기 떼죽음” 남한강 유역에서 양어장을 하는 이종덕(여주군 대신면 당남리) 씨는 “인근에서 4대강사업이 진행돼, 이 때문에 물고기가 떼죽음 당했고 2억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이 피해를 보상 해줘야 할 시공사인 대림건설은 자연재해라고 주장했다. 또 피해조사는 시공사인 대림건설이 의뢰해 호서대에서 조사하고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의장 이상찬)과 시민사회단체, 야5당은 23일 충북도청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FTA 국회 날치기 통과를 규탄했다.이들은 한미FTA 날치기처리에 대해 “우리의 헌법과 입법권은 물론 노동자, 농민, 서민들의 생존을 미국 투기자본과 대기업에 넘겨주는 ‘주권포기 각서’나 다름없다”면서 “151명의 매국노 국회의원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한미FTA 날치기처리를 규탄한다!존경하는 충북도민여러분!죄송합니다. 저희 야당들과 민주노총, 전국농민회총연합.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에서는 한미FTA 날치기 처리를 막지 못했습니다.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도민여러분들께서 말씀하셨고, 저희가 꼭 지키겠다고 약속드렸는데 한미 FTA 강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