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누에고치 주산지인 경상북도가 산업 전문기업과 손잡고 경북 양잠산업 고도화에 나선다.경상북도 잠사곤충사업장(사업장장 서경화, 경북 잠사곤충사업장)은 지난 1일 잠사곤충사업장에서 세포바이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포바이오는 지난 2011년 설립된 세포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으로, 대퇴골두골괴사·척추유합·골절 등 뼈 질환을 위한 세포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서울 소재의 바이오벤처 기업이다.양측은 누에고치 추출 실크단백질 ‘세리신’을 활용한 뼈 질환 세포치료제 개발 등을 통해 값싼 중국산 생사(生絲) 수입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대규모 동계 꿀벌실종이 올해도 어김없이 발생했다. 지난해 양호했던 아카시 꿀 작황을 기반으로 일각에선 벌들의 면역력 향상을 예상하며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도 했으나, 상황은 매년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양봉협회는 지난 4월까지 소속농가의 봉군 중 61%(약 94만군)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하고, 이제는 정말 대책을 미룰 수 없다며 양봉직불제 도입과 양봉산업육성법 개정에 뛰어들었다. 큰 흐름을 잠시 뒤로하고, 그렇다면 살아남아 일을 시작하는 벌들의 올겨울 운명은 또 어떻게 될까. 매년 이 시기 민관 합동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상북도 농업자원관리원 잠사곤충사업장이 지난 9일부터 곤충자원 및 곤충생태원 방문 등을 활용하는 작업형 치유농업 모델 개발을 위해 아동 대상 치유프로그램 시범운영을 시작했다.잠사곤충사업장은 지난해부터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곤충양잠산업과 및 경북대학교 가정의학과 연구팀과 함께 곤충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적용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곤충생태원의 나비 등 다양한 곤충을 활용한 작업형 치유프로그램을 아동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는 게 잠사곤충사업장 측의 설명이다.올해 하반기에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곤충
농업·농촌 분야 새로운 정책의 기본구상을 위해서, 부문별 법정·비법정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서 ‘OO계획 연구용역’을 실시하는 것은 어느덧 흔한 일이 됐다.일례로 정책연구관리시스템(프리즘)에서 ‘직불제’, ‘직불금’ 키워드를 검색하면 2000년부터 2019년까지 총 30여건의 연구용역 결과물이 검색된다. 기관별로 자체 수행한 연구용역까지 합하면 이 수치는 더 증가할 것이다.이 글을 쓰며 처음 접해보는 기본계획도 있을 정도로 농업·농촌 분야에는 수많은 ‘OO계획 연구용역’이 있는데 과연 농민들, 농촌 주민들의 삶을 나아지게 하는데 얼마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부성, 충남농기원)이 올해 가을 그리고 내년 봄에 필요한 누에알을 오는 26일까지 사전 접수받는다. 누에는 건강보조식품 및 의약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칼륨, 알라닌, 멜라토닌, 비타민E 등이 풍부해 노화방지, 피로회복, 혈압·당뇨·간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 누에 ‘홍잠’은 간암과 치매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소비량 증대와 위축된 양잠산업에 새로운 활로를 기대 중이다. ‘홍잠’은 누에가 완전히 자라 고치를 짓기 전 수증기로 쪄서 동결건조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12일, 대한잠사회(회장 임석종, 잠사회)가 주관하는 ‘대한잠사회 100주년’ 기념식과 토론회를 오는 15일 충청북도 청주시에 있는 잠업진흥원에서 연다고 밝혔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되고 토론회는 ‘줌(zoom)’ 영상회의로 이뤄진다.오전에 열리는 기념식에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잠업 분야에 기여한 공로로 농식품부 장관 표창, 경상북도 표창, 잠사회장상을 받은 총 11명의 수상 소감을 상영하고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곤충산업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농림축산식품부에 의하면 곤충시장 규모는 2011년 1,680억원, 2015년 3,039억원, 2017년 4,0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2020년 5,363억원이 전망되고 있다. 2020년이 되면 2011년 대비 3배 넘게 성장하는 것이다.2017년 기준 시장 규모를 곤충의 활용분야 별로 보면 학습·애완 556억원, 화분매개 500억원, 천적 30억원, 식·약·사료용 250억원, 지역행사 2,400억원, 기타 264억원 등이다.특히 농식품부가 올해 6월 발표한 ‘2017
[한국농정신문=김은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농식품부)는 개방형직위인 종자생명산업과장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종자생명산업과장은 기능성 양잠산업 육성, 종자산업 육성, 골든시드 프로젝트사업, 곤충산업 육성, 농업생명자원 보존·관리, 동식물자원 산업화, 도시농업 정책 등을 총괄하게 된다.개방형직위는 전문성이 특히 요구되거나 효율적 정책수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직위에 공개모집을 통해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다.농식품부는 이번 공개모집을 통해 종자산업, 도시농업, 양잠산업, 곤충산업, 생명산업 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있는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임용예정 직급은 서기관 또는 기술서기관(임기제 포함)으로, 임용기간은 두 직위 모두 최소 3년(현직 공무원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양잠산업이 ‘웰빙·친환경·기능성’을 갖춘 미래산업으로 육성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일 제2차 양잠산업육성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유통체계 구축과 수출확대 등을 통해 6,000억원 시장으로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는 2014년 4,000억에 비해 50%, 2009년 2,600억에 비해 130% 늘어난 규모다.농식품부는 지난 2009년 「기능성 양잠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계기로 제1차 5개년 계획(2011~2015)을 세우고 양잠산업 활성화에 지원을 해 왔다. 지난 1차 산업이 생산기반 구축과 기능성 제품 개발에 집중했다면 이번 2차 산업은 ‘대량 소비시장 확대’라는 유통 고도화가 핵심이다. 이를 위해 △지역단위 6차산업화 △수출기반 대량 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지난해 ‘기능성 양잠산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양잠산물 농가 생산액이 전년대비 40.8% 증가한 700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지자체 및 잠업관련기관을 통해 전국의 누에 및 오디농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양잠농가수는 2011년에는 7,027호였으나 지난해에는 1.6% 증가한 7,141호로 누에사육 및 오디재배 농가 전체가 증가했다. 그 이유는 최근 누에가 혈당강하 효능 및 기능성이 부각되면서 누에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 2011년부터 꾸준히 늘고 있다. 오디를 재배하는 뽕밭의 면적도 늘어나 2011년 1,751ha의 면적도 지난해에는 7.3%가 늘어 1,878ha였으며, 누에 사육용 뽕밭도 586ha에서 지난해 602ha로 2.7% 증가했다. 우리
소비량 급증한 커피 원산지 표시 ‘의무’ 원산지 표시 품목 추가 방안이 검토돼 국내산 농산물 소비에 힘을 싣게 된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12일 커피 제품에도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 하고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두부, 오징어, 조기도 원산지 표시대상 품목에 포함시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우선 국내 생산은 없지만 최근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커피(볶은커피, 인스턴트커피, 조제커피, 액상커피 4종)에 대해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 했다. 커피는 원산지에 따라 품질과 가격에 큰 차이가 있는 품목으로, 앞으로 캔커피, 커피믹스 등에서 원산지를 확인하고 선택구매할 수 있다. 또 기능성 양잠산업 활성화를 위해 오디·뽕잎·누에고치 등 양잠산물에도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 해 나갈 계획이다. 콩,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양잠산업 고부가가치 창출과 기능성 양잠 산물의 다양한 소득원 개발을 위해 화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잠업농가, 신규 누에치기 희망농가, 관련 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양잠기술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친환경 누에사육과 오디 뽕나무 재배 기술로 나누어 시행됐다. 누에사육은 누에 병 방제, 사육기술, 우량 누에사육을 위한 잠실 표준, 동충하초 재배 등에 대한 강의를 하고, 오디 뽕나무 재배 기술은 오디의 기능성, 오디 생산용 뽕 품종 특성, 뽕나무 심기, 병해충 방제, 오디 수요와 전망 등 전반적인 뽕나무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교육생들은 친환경 양잠산업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마음으로 강의를 들었다. 또한, 누에와 부산물들이 다양한 방
최근 오디의 기능성이 부각되면서 비단을 떠올리던 양잠산업이 기능성 식품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11년 양잠산업 현황 조사 결과 양잠산물 농가 생산액이 전년 대비 12% 증가한 500억원이라고 5일 밝혔다.조사에 따르면 ’11년 양잠농가는 전년 6,908호 대비 1.7% 증가한 7,027호이며, 이중 오디 생산농가가 2010년 5,702호 보다 4.1% 증가한 5,937호로 나타났다.반면 농가 고령화로 인해 누에사육 농가수는 2010년 1,206호에서 2011년 1,090호로 9.6%감소했다.양잠농가의 주 생산 품목은 생산액 단위로 오디가 77%, 건조누에가 16%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뽕잎, 동충하초, 누에고치 등의 순서를 보인다.특히 양잠산물에 대한 기능성 식품 수요가 돋보
농촌진흥청이 지난 23일 농진청 잠사양봉소재과 망포동청사에서 양잠산업의 발전을 비는 2012년 풍잠기원제를 개최했다. 사진은 라승용 국립농업과학원장(사진 가운데)과 잠업 관련 기관장들이 전통 복장을 하고 누에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 모습.
농촌진흥청 잠사양봉소재과는 25일 수원 망포동 청사 잠령탑에서 양잠산업의 발전을 비는 ‘2011년도 풍잠기원제’를 개최했다. 풍잠기원제란 누에 농사가 잘 되도록 잠령(蠶靈, 누에의 신)에게 기원을 올리고, 인류의 의생활과 건강증진을 위해 희생한 누에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제례의식이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친환경 고소득 작목으로 각광받고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능성 양잠산업 확대를 위해 금년 가을 사육용 누에씨를 이달 말부터 농가에 공급한다고 밝혔다.이번 공급 누에씨는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자체기술로 직접 생산한 순도 높은 우량누에씨 1천11상자(누에씨 211, 애기누에 800)로 오는 8월 24일~27일까지 도내 172여 양잠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이에 따른 농가소득을 5억원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공급되는 누에씨는 농가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전남농업기술원 농업자원관리소가 인공적으로 부화시켜 개미누에로 공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누에씨로 받기를 희망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알 형태로도 공급한다. 한편 전남도 가을 누에씨 공급가격은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의 연구 결과가 사양작목을 경쟁력 있는 작목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난 10일 농진청 잠사양봉소재과 이광길 과장은 누에고치를 이용해 ‘실크인공고막’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농진청이 한림대 의료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실크인공고막용 소재 개발 기술은 세계 최초로서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등 5개국에 특허출원중이며 외국학술잡지 ‘Wound Repair and Regeneration’에 게재될 예정이다.실크단백질은 표면이 치밀하고 매끈해 소리의 전달이 용이하고, 세균이나 곰팡이 등이 자라기 힘든 형태이며, 사람의 고막과 유사한 100㎛의 두께와 천공고막 시술에 적합한 10MPa의 강도, 그리고 고막세포가 잘 부착·성장하면서 고
농촌진흥청은 17일 ‘삼백(쌀, 누에, 곶감)의 고장’ 상주시에서 잠업관련 기관 및 단체, 양잠농가 등 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기능성 양잠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상주시 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날 현장토론회에서는 특히 지난 4월 국회에서 제정된 ‘기능성 양잠산업 육성 및 지원법’을 기반으로 양잠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전방안을 모색했다.토론회에서 농식품부의 과수화훼과 김응본 과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기능성 양잠산업법 제정에 따른 다양한 지원 방안과 향후 추진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며, 특히 오디산업육성을 위해 저온 냉동고 등을 지원, 오디생과로서의 상품의 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진청 이광길 잠사양봉소재과장은 “우리
농촌진흥청은 17일 '삼백(쌀, 누에, 곶감)의 고장' 상주시에서 잠업관련 기관 및 단체, 양잠농가 등 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기능성 양잠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상주시 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날 현장토론회에서는 특히 지난 4월 국회에서 제정된 '기능성 양잠산업 육성 및 지원법'을 기반으로 양잠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전방안을 모색했다.토론회에서 농식품부의 과수화훼과 김응본 과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기능성 양잠산업법 제정에 따른 다양한 지원 방안과 향후 추진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며, 특히 오디산업육성을 위해 저온 냉동고 등을 지원, 오디생과로서의 상품의 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농진청 이광길 잠사양봉소재과장은 "우리 고유의 원천기술인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