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FTA 피해보전직불금 배제에 항거해 농식품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걸었던 아로니아 농가들이 1, 2심 패소에도 불구하고 상고심 승소 의지를 다잡고 있다.2018년 아로니아 분말수입 증가와 국내 생과가격 폭락에도 불구하고 농식품부는 가공품-생과 간의 상관관계를 인정하지 않으며 FTA 피해보전직불금 대상에서 아로니아를 배제했고, 갈등 끝에 농민들이 소송을 걸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1심 재판부가 농식품부의 재량권을 존중하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고, 농식품부 제출자료의 논리오류를 따지고자 했던 항소심에서도 논리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채소값은 폭락하는데 농정당국의 뚜렷한 대책은 보이지 않고, 각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이 결국 강행됐다. 해가 바뀌고 봄이 왔지만 쌀 목표가격이 얼마가 됐다는 소식은 없다. 결국 농민들은 전례가 없는 3월 농민대회로 위기감을 표출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과 사단법인 전국쌀생산자협회(쌀협회),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은 지난 15일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2019 농민중심 농정개혁쟁취 전국농민대회’를 열고 전국의 농민 1,000여명을 불러 모았다. 전농은 “농번기가 시작되는 3월에 전국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아로니아 몰락의 원인은 통계수치(아래)를 보면 일목요연하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117톤이었던 국내 아로니아 생산량은 매년 2,000톤가량씩 늘어나 2017년 8,779톤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아로니아 분말 수입량도 0톤에서 520톤으로 늘었는데, 분말을 생과로 환산해 보면 국내 생산과 똑같이 매년 2,000톤가량씩 늘어난 셈이다. 요컨대 아로니아 몰락 원인엔 국내 생산증가와 수입증가가 지분을 양분하고 있다.물론 통계엔 농업경영체로 등록되지 않은 소규모 생산이 빠져 있어 실제 국내 생산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전국아로니아생산자총연합회(연합회)는 ‘아로니아 생산자 총궐기 대회’를 24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개최했다. 전국에서 모인 300여명의 농민들이 ‘FTA 피해보전 즉각 실시’가 적힌 붉은 머리띠를 동여매고 대통령이 직접 고사 위기의 놓인 아로니아 농가를 살려달라며 읍소에 나선 것.이들이 청와대 앞에 모인 이유는 지난해 6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아로니아를 FTA 피해보전직불제 발동에서 제외한데다 최근 각 지자체에 정부와 지자체가 각각 50%씩 부담해 폐업신고시 평당 2,000원을 지원하라는 지침을 하달한데 따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