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남 거창군의 새로운 로컬푸드(지역먹거리) 선순환 거점 역할을 할 지역먹거리 매장 ‘거창담다’가 지난 15일 거창읍 거열로에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거창담다는 거창공유농업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제열)·거창누리보듬협동조합(이사장 이윤경)이 함께 운영하는 매장으로, 지난해 12월 23일 가(假)개장해 영업을 시작했다. 거창공유농업사회적협동조합의 경우 지난해까지 거창 로컬푸드 직매장 1·2호점을 거창군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했으나, 지난해 말 위탁사업이 종료되면서 독립적인 매장 운영에 나섰다. 새 매장의 운영 과정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남 거창군의 지역먹거리 선순환체계가 여전히 위기를 겪고 있다. 지난해 말 거창군의회가 삭감한 거창푸드종합센터(거창푸드) 운영예산은 올해도 온전히 복구되지 않았다.최근 몇 년간 지역 농민들의 참여하에 성장세를 보여온 거창푸드는 예산 삭감으로 올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거창푸드 운영을 위탁받았던 거창공유농업사회적협동조합(거창공유농업협동조합)은 지난달 26일 거창푸드 위탁사업 중단 결정을 내리게 됐다.지난해 12월, 거창군의회와 거창군은 각각 5,000만원·3,000만원씩, 도합 8,000만원의 거창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역재단(이사장 박경)이 이달 1일부터 7월 29일까지 ‘제15회 전국지역리더상’을 공모한다.지역재단은 전국 각지에서 자치·협동의 가치 실현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주민들의 사례를 발굴하고, 지역주체들이 지속가능한 활동을 하도록 격려하는 차원에서 2004년 이래 매년 전국지역리더상 시상식을 진행했다.공모대상은 지역재단의 비전인 ‘자치와 협동에 기초한 순환과 공생의 지역 만들기’를 기초로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는 풀뿌리 주민조직, 사회적 경제조직, 비영리단체, 행정 등의 개인 및 조직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역재단(이사장 박경)이 오는 6월 1일부터 7월 29일까지 ‘제15회 전국지역리더상’을 공모한다.지역재단은 전국 각지에서 자치·협동의 가치 실현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주민들의 사례를 발굴하고, 지역주체들이 지속가능한 활동을 하도록 격려하는 차원에서 2004년 이래 매년 전국지역리더상 시상식을 진행했다.공모대상은 지역재단의 비전인 ‘자치와 협동에 기초한 순환과 공생의 지역 만들기’를 기초로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는 풀뿌리 주민조직, 사회적 경제조직, 비영리단체, 행정 등의 개인 및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정부 국정과제로까지 대두된 지역먹거리 선순환정책. 그러나 적지 않은 지역정치권 및 행정에선 여전히 중소농 참여 지역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 필요성을 무시한 채, 부당한 근거를 들며 이 체계 구축에 필요한 예산을 삭감하는 상황이다.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2021년 로컬푸드 지수평가’ 특별상을 수상한 경남 거창군에서, 상을 받은 직후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믿겠는가. 새해 벽두부터 거창군의 지역먹거리 선순환체계는 이 체계에 대한 지방의회와 행정의 몰이해로 위기를 겪고 있다.억지논리로 강행된 예산 삭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남 거창에서 전국 지역운동 주체들이 모처럼 모였다.지역재단(이사장 박경) 주최 제18회 전국지역리더대회가 지난 16일 거창군 경남도립거창대학에서 열렸다. ‘2021 전환, 농촌과 지역에서 희망을 거창하게 發光(발광)하자!’는 주제로 열린 이번 지역리더대회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조심스럽게 진행됐다.박진도 국민총행복전환포럼 이사장은 기조강연에서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후보들이 하는 이야기를 보면, 하나같이 경제성장을 이야기한다. 여야를 막론하고 ‘경제대통령이 되겠다’고, ‘경제성장을 통해 불평
설 전날까지 흡사 전쟁과도 같은 3주간의 행사가 끝났다. 인구 6만 거창지역 로컬푸드 직매장은 4년 전만 해도 농촌에 가면 어디나 있을법한 농특산물 간판을 달고 있었다. 판매장 매출은 하루 5만원, 어느날은 0원. 환경을 보면 이런 결과가 이상할 것도 없었다. 지역 상인들의 시각을 피해 읍 외곽의 오고 갈 일도 없는 곳에 위치하고, 생산자조직이 무엇인지,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역할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이들이 떡하니 농산물 유통업이라고 일을 진행하니 되레 광역도시 공판장에서 물품을 가져와 파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국농정신문 김현주 기자] 서울특별시 송파구와 경상남도 거창군이 ‘2020 도시-농촌 상생공동체 네트워크 사업(상생공동체 사업)’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한다.상생공동체는 서울시지역상생교류사업단이 공동체 역량 강화 등을 목적으로 2018년 시작했다. 서울시 자치구 공동체와 농촌 지역 공동체가 1:1로 짝지어 함께 활동하며 1년간 1,000만원을 지원받는다.거창공유농업사회적협동조합(대표 김제열)은 송파구의 퍼스트페이지일상문화협동조합(대표 공유선)과 상생공동체로 맺어졌다. ‘공유’라는 지향점이 같았기 때문이다.강희경 퍼스트페이지일상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역농협이 농촌지역에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협동조합을 경쟁관계에 있는 사업(경업)으로 규정하는 사례가 늘어 논란이다. 농산물 판로 확보를 목적으로 한 협동조합들과 협동하지 않고 경쟁을 선택한 건 농협의 본래 목적과 맞지 않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다.충남 공주시 충남친환경밤협동조합(최성철 이사장)은 지난 2013년 3월 친환경밤 소비를 유도하는 가공사업을 주목적으로 설립됐다. 공주시 사곡면 지역 친환경 밤농가들이 주축이 된 이 협동조합은 친환경밤을 수매해 음료, 과자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하지만 지역농협인 사곡농협이 이 협동조합을 경업관계로 규정하며 사업에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사곡농협은 2014년 1월 이사회에서 밤과 관련된 조합을 실질적인 경쟁관계에 있는 사업으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난 2일 찾은 거창군 거창푸드종합센터에선 한 노부부가 농산물 꾸러미 소개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었다. 이 부부는 “향우연합회 총회를 마치고 고마운 분들에게 고향 농산물을 보내고 싶어 방문했다”라며 강낭콩, 차조 등 잡곡류과 파프리카, 유정란 등이 담긴 꾸러미 50개를 주문했다.거창푸드종합센터는 거창군의 위탁을 받아 2013년 12월부터 거창공유농업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영조)이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관내 13개 마을기업을 포함한 200여명의 생산자들이 센터의 로컬푸드 사업에 참여했다. 이 곳의 가장 큰 장점은 농산물 순회수집 사업이다. 센터는 마을에서 연락이 오면 직접 방문해 생산물을 수매하고 있다. 문상호 센터 관리계장은 “교통이용에 불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