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물공사(이하 공사, 사장 김주수)가 배추 경매후 발견된 하자품을 회송 및 폐기한다는 방침이 출하자들의 강한 반발로 유보된 가운데 이를 해결키 위해 위원회를 구성키로 했으나, 한 달이 가까워 오지만 구성조차 못하고 있다. 이광형 (사)전국산지유통인중앙연합회 사무총장은 “지난 2일 결정을 유보하고 위원회를 구성한다고 했지만 20여일이 지난 지금 공사측에서는 묵묵부답”이라면서 “위원회가 구성되고 논의가 시작되면 분쟁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며, 거래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현재 상차경매를 하차경매로 바꾸는 방법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배추를 현지에서 출하한 뒤 가락시장 도착 후 11시간 이상 차량에 적재하고 있는 것은 시장 구조적 문제이지 생산자의 문제는 아니다.”고 비판
농림부가 미국산쇠고기의 검역결과를 은폐한 것이 강기갑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에 의해 폭로돼 파문이 일고 있다.강기갑 의원이 지난 14일 농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7월 한 달 동안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에서 수입위생조건 위반 사항인 갈비뼈가 6차례나 발견됐음에도 불구하고 농림부는 지난달 29일 발견된 척추뼈만 공개했다.강 의원은 또 농림부는 동일 수출작업장의 반복사례가 없다고 밝혔지만 카길사 수출 작업장이 두 차례(7월 22일 갈비통뼈, 같은 달 29일 척추뼈)나 수입위생조건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정학수 농림부 정책홍보관리실장과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지난해 9월18일과 11월27일 열린 국회 농해수위 상임위원회 답변과정에서 “SRM(광우병
충남 서천과 전북 부안지역 일대에서 발생된 ‘줄무늬잎마름병’의 피해가 무려 3천여 ha로 집계됐지만, 이에 따른 별다른 대책이 없다는 것이 정부관련 당국의 입장이어서 농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특히 피해 농민들은 오는 20일 이후에 벼를 갈아엎는 투쟁을 전개, 강력한 대책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충남 서천군과 전북 부안군 등 지방자치단체는 지난달 24일과 31일 각각 피해 지역을 농업재해로 인정해 달라는 공문을 정부에 건의했지만, 농림부에서는 이에 대해 지원을 할 수 없다는 계획이다. 이재선 서천군 친환경농산과 농업담당관은 “4차례에 걸쳐 지난달 24일과 27일 충남도를 통해 농림부에 건의를 했는데 농림부에서는 재해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이
전농 충남도연맹(의장 김영호)은 지난 13일 문산 축협 회의실에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운영위원회에서는 한미FTA 저지를 위한 방안, 도 연맹 전진대회, 충남지역에서 통일 농사짓기 운동을 이 지역 시민 사회단체와 연대할 것에 대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한미FTA 저지를 위한 9월 시군 동시다발 대회를 성사키 위해 마을 간담회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기로 결의했으며, 시군농민회 사무국장과 회장이 주재하는 곳을 먼저 실시키로 했다.전농 광주전남연맹(의장 김덕종)도 같은 날 도 연맹 사무실에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에 있을 한미FTA 저지를 위한 시군 동시다발 대회와 연말에 있을 대선과 관련된 사항들을 집중 논의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 의장 문경식)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이하 전여농, 회장 김덕윤)은 공동으로 지난 14일 서울 중앙대학교에서 ‘6.15 공동선언 실천, 통일농업 실현, 전농, 전여농 통일한마당’을 4백여명의 농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문경식 전농 의장은 여는 말을 통해 “전농은 올해 초 금강산에서 회원농민 등 1천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의원대회를 열어 이때 결의했던 통일 농사짓기를 지금 전국에서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덕윤 전여농 회장은 “정광훈, 오종렬 대표와 같이 조국과 민족을 위해 운동을 하는 분들을 가두어서는 안되며 지금 즉시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농민 통일한마당이 끝난 후 전국여성연대가 주최한 여성통일한마당과 한국진보연대(준)가 주최한 반미
충남 서천군과 전북 부안 지역의 벼 재배단지에서 잎이 노랗게 타들어 가는 ‘줄무늬 잎마름병’이 집단 발생해 생산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지만, 관련 당국은 뾰족한 대안이 없어 농민들의 가슴도 검게 타들어 가고 있다. 충남 서천군 일대에서는 지난 7월 초부터 ‘줄무늬잎마름병’이 집단 발생해 현재 상태로는 생산조차 할 수 없는 상태이다. 전농 서천군농민회 최용혁 사무국장은 “이 병은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잎이 노랗게 타들어 가는 병인데 이미 감염된 벼에 농약을 해도 소용이 없으며, 생산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피해가 심각하다”면서 “현재 피해 면적을 조사하고 있는 중이지만 계속해서 확산될 전망이어서 답답한 심정이다.”고 토로했다. 농민회 회원들은 특히 지난 27일 서천군청 앞에서 트랙터 2대를 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