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손이 많이 가는 고구마 재배도 이젠 기계화가 가능해졌다.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 19일 전남 무안의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에서 고구마 정식기·비닐피복 복토기·줄기파쇄기 현장 평가회를 열었다.이번에 개발한 고구마 정식기는 사람이 장치에 고구마 모를 넣으면 기계가 흙을 파서 모를 심고 다시 눌러주는 반자동 방식으로 움직인다. 트랙터에 붙여 사용하며, 두 이랑씩 심을 수 있어 손작업보다 약 8.8배의 노동 시간을 줄일 수 있다.줄기파쇄기는 비닐이 덮인 상태에서 기계장치가 회전하며 줄기를 걷어 올린 뒤 Y형 칼날로 잘게 부수는 방식이다. 이 역시 두 이랑씩 줄기를 걷어 부술 수 있으며, 약 8배의 시간과 노동력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비닐피복 복토기는 기존 복토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농우바이오(대표 정용동)는 지난 7일 경남 창원시 수박재배 하우스에서 지난해 개발한 ‘산타꿀’ 수박 품종 품평회를 열었다고 밝혔다.산타꿀 수박은 저온기 재배용 신품종으로, 9월에 파종해도 12월에 수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저온기 억제 촉성재배를 통해 3월부터 5월까지 다양한 시기에 수확이 가능하다.산타꿀 수박을 재배한 김용환씨는 이날 “12월 정식에도 암꽃 건너뜀이 없고, 수정도 아주 잘 됐다”며 “타 수박에 비해 과피색과 호피무늬가 선명하며 당도가 높고 비대력도 우수했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바이엘크롭사이언스 코리아(대표 롤프디거)는 지난 12일 평택 연구소에서 풍년을 기원하는 모내기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모내기에는 지난 2월 새로 선임된 바이엘코리아 대표이사 잉그리드 드렉셀을 비롯해 바이엘크롭사이언스 코리아 롤프디거 대표 및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직접 모판을 옮겨 모를 심는 전통 방식으로 모내기를 했다. 이번 모내기는 2004년을 시작으로 올해 12번째 행사다.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한국작물보호협회(회장 한태원)가 2015년도 신규품목 및 국내 등록농약 전품목에 대한 적용대상, 사용방법, 특징 및 주의사항을 수록한 ‘2015 작물보호제 지침서’를 제작·배부한다.구입가격은 권당 5,800원이며 발송비는 별도다. 신청기한은 이달 22일까지며 6월 중순 이후 배송된다.구입신청은 한국작물보호협회 홈페이지(www.koreacpa.org) 자료실에서 신청서양식을 다운받아 작성 후 전화(02-3474-1590)하거나 메일(chandobae@koreacpa.org)로 보내면 된다.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정부가 이달부터 시작되는 ‘골든시드 프로젝트(Golden Seed Project)’ 3년차 연구를 통해 본격적으로 품종 개발을 시작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종자산업 육성 추진상황을 발표하며 프로젝트 시작 이후 2년 동안 유용 유전자원 5,000점, 계통육성 7,000점 등 품종개발에 필요한 육종소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확보한 육종소재 효율성을 높이고 개발된 품종의 산업화를 위해 분자마커 481개, 수박 종자처리기술, 파프리카 품질지표 등 기반기술까지 개발한 상태다.그리고 이달부터 시작되는 3년차 연구부터 연구비용을 지난해보다 5.1%증액한 403억을 투자해 국내 품종이 상대적으로 적은 파프리카, 토마토 종자에 대해 각각 5개 이상 신품종을 개발할 계획이다.이와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가 이달부터 ‘행복한 진짓상 차려드리기’ 시범사업을 시작했다.‘행복한 진짓상 차려드리기’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농어촌 지역에서 식당을 이용하고 싶어도 거리가 멀거나 거동이 불편해 끼니를 거르기 쉬운 독거노인을 위해 도시락과 밑반찬을 정기적으로 배달하는 사업이다.공사 직원들은 지역 독거노인 가구에 매주 1~2회 도시락과 밑반찬을 배달하며 어르신들의 말벗 역할을 하며 건강상태와 주거안전을 살피게 된다. 이상이 있는 경우 가족에게 통보하는 등 독거노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공사는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농산어촌 행복충전활동’으로 ‘행복한 진짓상’을 비롯, 농산어촌 행복축제, 농어촌 집 고쳐주기, 농산어촌 재해복구지원 등 9개 분야에서 농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제4차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 계획 수립에 앞서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항을 중심으로 ‘친환경농업 활성화방안’을 마련했다.이번 활성화방안은 농업의 환경보전 기능 제고와 친환경농산물의 생산·유통·소비 내실화를 목표로 한다.농업환경자원 관리 강화단기적으로 농경지의 현재 환경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토양, 수질 등의 대표치를 일정한 기준에 따라 산정하는 농업환경지표를 올해 9월까지 개발해 관리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생산자단체를 중심으로 폐비닐·농약병 줍기 등 환경개선운동을 추진해 자발적 환경개선 분위기 조성도 돕는다.중장기적으로는 농업환경지표와 농업 정책사업과 연계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환경개선효과가 큰 사업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한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쓴메밀 가공식품에 밀가루 또는 일반메밀이 섞였는지의 여부를 알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쓴메밀은 히말라야가 원산지로, 고혈압과 뇌동맥경화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 루틴 함량이 보통 메밀보다 70배 높은 작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약 500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90%가량은 새싹, 차, 국수 등 가공식품으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그러나 최근 쓴메밀 수요가 늘어나면서 종자 혼입이나 혼입률을 다르게 표시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농진청은 쓴메밀과 보통 메밀의 엽록체 유전자 가운데 두 종간의 변이가 발생한 부위를 증폭시켜 구분하는 판별 기술을 개발했다.농진청 고령지농업연구소에서는 쓴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이 수원농생명과학고(교장 강장구)와 공동으로 2015년도 ‘창조농업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창조농업 교실은 재단의 박사급 인력과 변호사, 변리사, 공인회계사, 기술가치평가사 등의 전문가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재능기부 형태로 무상 교육을 실시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지난해 수원농생명과학고의 제안으로 시범운영을 시작한 창조농업 교실은 높은 교육성과로 올해 확대 운영하게 됐다.올해 교육과정은 ▲농업기술을 이용한 창업 ▲환경과 농자재 특성 활용 ▲생명과학과 종자 등 6개 과정 22개 주제로 구성돼 있다. 교육효과 극대화를 위해 학교에서 실시하는 강의중심에서 벗어나 재단을 직접 방문하는 등의 현장체험 중심의 교육으로 강화됐다.지난 11일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농약사용에 대한 기준위반으로 친환경농산물 인증취소 처분을 받은 농가의 상당수가 타의에 의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에 대한 구제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농약검출 등으로 공시·품질인증이 취소된 사실을 모르고 미리 구입한 해당 유기농자재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유기합성농약 사용으로 한 번 인증이 취소되면 1년 안에 재인증을 받을 수 없는데, 타의에 의해 인증이 취소된 경우에도 이같은 처분이 똑같이 적용된다.유기농자재를 사용했는데도 인증이 취소된 경우 농자재가 원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인증취소 처분은 받지 않지만, 농가에서 이를 직접 소명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박종서 친환경농업인연합회 사무처장은 “경기도 팔당에서 오랫동안 유기농업을 유지해온 농가가 농약사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저온다습한 조건에서 발병하기 쉬운 잿빛곰팡이병 방제를 위해 경농(대표이사 이병만)이 ‘크린캡 유제’를 추천했다.크린캡 유제는 저농도, 저약량으로도 확실한 방제효과를 나타내는 신개념 살균제로, 기존 약제에 내성을 보이는 저항성 잿빛곰팡이병에 탁월한 효과를 자랑한다.침투이행성과 휘산성이 뛰어나 약제가 닿지 않는 부위까지 약효를 나타낸다. 약효 지속기간이 길기 때문에 방제횟수도 크게 줄일 수 있다.기존 약제와 교차 저항성이 없으며, 수화제 대비 약흔이 적고 약제 안전성 또한 우수하다. 크린캡은 저항성 흰가루병에도 효과적이다.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대동공업(대표이사 곽상철)은 농업 전문 경영인 육성을 위해 국립 한국농수산대학(총장 김남수)과 ‘농기계 교육·지원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을 기반으로 양사는 올해부터 농업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필요한 농기계 활용 교육과 농업 경영 능력 함양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먼저, 농기계 활용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농기계에 대한 이해와 기술 정보 습득을 위해 대동공업 대구 공장 및 국내 농업기계 박람회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농기계 학교를 열 예정이다.학생들의 농기계 실습기회 확대를 위해서는 대동공업 생산 농기계를 교육용 기자재로 기증할 계획이다.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농협이 동부팜한농 인수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지난달 20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회의에서 홍문표 위원은 “일본기업에서 동부팜한농 인수에 60% 접근했다”며 “농협이 사명감을 갖고 이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2013년 정부의 ‘골든시드프로젝트’에 따라 국내 종자를 개발하고 있는 업체가 일본으로 넘어가서는 안 된다는 것.그러나 이상욱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는 이날 “여력이 없다. 시기상조다”며 잘라 말했다. 지난해 종자기업 농우바이오를 인수했으나 아직 경영성과 판단이 안 된 상태이며, 농협이 종자사업에 있어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동부팜한농을 인수하게 되면 농협이 종자시장의 34.1%까지 점유하게 됨으로써 독과점 문제도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최근 백수오 건강식품에서 ‘가짜 백수오’라 불리는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됨에 따라 ‘진짜 백수오’ 농가들이 하루아침에 판로를 잃었다.백수오 주산지로 알려져 있는 충북 제천시. 한창 정식 작업으로 바빠야 할 백수오 밭 대부분은 아직까지도 비닐 멀칭만 된 채 방치돼 있을 뿐이다. 가공업체와의 계약이 일방적으로 파기된 일부 농가는 이미 정식한 밭을 갈아엎기도 했다.가짜 백수오 논란은 지난달 22일 한국소비자원이 내츄럴엔도텍사의 백수오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이엽우피소는 외형이 백수오와 매우 흡사하게 생긴 작물로, 원산지는 중국이다. 국내에서도 이엽우피소가 일부 재배돼 왔지만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2008년부터 식품원료로의 재배 및 유통이 금지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본격적인 영농 시작을 앞두고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농진청에 따르면 농기계 사고 3분의1은 모내기철인 5월과 6월 사이 발생하고 있으며, 운전자 부주의와 교통법규 미준수 등이 사고 원인의 8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진청은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농민이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발표했다. * 등화장치 작동으로 신속한 정보 제공방향지시등, 후미등, 비상등, 야간 반사판 등을 부착하고 작동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는 한편, 무논작업 후 반드시 청소한다. 트레일러에 짐을 실을 때는 뒤에 오는 운전자가 등화장치를 볼 수 있도록 과다하게 쌓지 않는다.* 음주운전 금물음주운전은 침착성과 판단력을 떨어뜨리고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 올 한해 영농 시작을 알리는 물줄기가 나주 평야를 적셨다.지난해 9월 나주시 빛가람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한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는 지난달 28일 나주호에서 대표 통수식을 열고 나주의 안정적인 영농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며 농업용수 공급을 시작했다.나주호는 1976년 9월 준공된 이후 40년 동안 1만2,241ha에 달하는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적기 공급하고 있다. 저수량은 800만톤으로, 농업용 저수지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올해는 나주시와 영암군 신북면, 시종면 등 9,054ha 농경지에 용수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이상무 사장은 “공사는 스마트 물관리 체계로 농업용수를 확보하고 재해 대응체계를 통해 농민들의 땀과 노력이 온전한 결실을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사과 주산지 충북 충주. 충주 내 사과 저농약인증 농가는 전체 사과농가 1,729가구 가운데 166가구이며, 무농약 농가는 6농가다. 사과는 배와 함께 무농약 이상이 1%에 불과한 작목. 그만큼 무농약 이상으로 전환이 어려워 현재 저농약인증을 유지하고 있는 농가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만 가고 있다.충주시 국회의원 이종배 의원에게 저농약인증 농가들을 위해 어떤 대안을 마련하고 있는지 물었다. 지난해 정부에 친환경농업직불제 개선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그 배경은 무엇이며, 요구안의 세부 내용은 무엇인가.정부는 1999년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업인에게 초기 소득감소분 및 생산비 차이를 보전해주는 ‘친환경농업직불제’를 도입했다. 그러나 2009년 친환경농업육성법이 개정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무농약 이상이 1%이내인 배의 경우 어떤 재배기술이 요구되고 있는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 연구소 환경연구실 최경희 박사 인터뷰를 통해 알아본다. 유기재배에 맞는 품종 개발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유기재배농가의 경우 최근 품종의 50%이상을 신품종으로 갱신하고 있다. 유기재배 성공을 위해서는 배 검은별무늬병에 강하면서도 고품질 과실로 차별화하는 전략이 필수불가결하다는 것을 시행착오를 통해 깨달았기 때문이다. 원예원에서 개발된 대부분의 품종이 일본 품종인 ‘신고’보다 검은별무늬병에 강하다. 최근 육성된 감천, 추황, 화산, 만풍 등이 여기 해당된다. 배 검은별무늬병에 완전히 저항성인 ‘그린시스’ 품종을 육성해 보급한 바 있다.유기재배 농가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농촌진흥청은 올해 저농약인증제 폐지 시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저농약 인증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유기농 인증으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사과, 배, 감귤, 포도, 단감 5대 과종을 대상으로 유기과수전환농가지원협의체를 구성했다. 유기재배 기술을 개발하고, 재배 매뉴얼 발간도 추진 중이다.◇ 사과- 2013년 무농약·유기재배 사과원 사례집 발간- 매뉴얼은 세부 내용 작성 중이며 현재 90%까지 완료. 2015년 상반기 발간 예정- 매뉴얼 주요 내용은 ▲유기재배 일반사항 ▲사과원 개원 및 재식(과원 설계) ▲대목 및 품종 ▲결실 및 착색관리 ▲수형구성 정지, 전정 ▲토양관리 ▲비배관리 ▲착색관리 ▲병해충 종합 관리 ▲생리장해 및 야생동물 관리 ▲수확 및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친환경농자재업계도 코앞에 닥친 저농약인증 폐지를 대비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약제를 선발하고 사용 지침서를 발간하는 등 실질적 유기재배기술 보급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한친농)는 우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기농업자재 인증기관의 심사를 거쳐 품질인증 또는 공시된 주요 제품들의 적용대상과 사용방법·특징·주의사항 등 친환경유기농자재 안전사용정보를 수록한 ‘2015 친환경유기농업자재 표준사용지침서’를 발간했다.이어 무농약 이상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농약인증 사과농가들을 대상으로 한 ‘껍질째 먹는 사과 무농약재배 핵심기술’을 개발, 오는 20일 보급을 앞두고 있다.한친농 안인 박사는 “저농약인증 폐지를 앞두고 당장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자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