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20일 전국에 내려졌던 ‘산불방지 특별 비상경계령’을 해제하고, 산불경보도 ‘경계’에서 ‘주의’로 한단계 낮춰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는 20일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건조주의보가 모두 해제됐고, 산불위험도 낮아졌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지난 3일부터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운영되던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근무 인원이 축소되고, 입산통제구역 지정(40%→ 30%)과 등산로 폐쇄(60%→ 40%)도 완화된다.
지역특성에 맞는 농촌개발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중앙정부 부처별 소규모 단위사업를 통폐합하고, 포괄적 재정 지원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발간한 ‘살기 좋은 농촌 만들기를 위한 정책재편 방안’ 연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송 연구위원은 이 연구에서 “살기 좋은 농촌이란 ▷정주에 필요한 시설 및 서비스가 충분하고 ▷고용기회가 풍부하며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과 경관을 보유하고 매력 있는 자원이 풍부한 쉼터이자 ▷주민간 공동체적 유대감이 높고 참여 기회가 다양한 공동체의 터”라고 정의했다.그러나 우리 농촌은 도시 및 선진국의 농촌과 비교한 결과, ‘인구 감소와 고령화, 소득기반 취약, 문화·교육·의료 등 생활여건 부실’ 등 순환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
관광농원이나 농어촌 민박사업 등이 지정제에서 신고제로 전환된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이낙연)는 22일 전체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농어촌정비법 전부개정법률안’을 의결, 법사위로 넘겼다.이날 의결된 농어촌정비법 전부개정법률안에 따르면, 농어촌 관광휴양단지, 관광농원 및 농어촌민박사업을 시장·군수·구청장 지정제에서 신고제로 변경했다.이 법에는 또 경지정리사업 등의 기본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권한을 현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서 시·도지사로 이양하고, 농업용 저수지 상류 지역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지역에서는 공장 및 산업단지 설립을 원칙적으로 제한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이외에도 시장·군수·구청장, 한국농어촌공사로 한정되어 있는 생활환경정비사업 시행자에 마을정비조합, 주택소
2020년에 농지가 부족할 전망이다. 2008년 한 해 동안 전용된 농지는 1만8천2백15ha로 여의도 면적의 약 61배에 해당한다. 특히 2007년 전용된 농지는 2만4천6백66ha로 지난 5년간 최고치를 기록해 우리나라 역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참여정부가 농민단체들의 농지훼손 등의 이유로 반대했던 행정도시 등을 추진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최근 발표한 농지전용 현황에 따르면 농지 5천7백22ha가 지방균형발전이라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인해 전용됐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2008년 말 농업진흥지역은 전년도 보다 6만ha가 해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업진흥지역은 2003년까지 매년 소폭 증가해오다 2004∼2006년 1백15만3천ha를 유지했으나 2007∼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한도숙)은 24일 수원 농민회관에서 창립 1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진보연대, 민주노총, 농민연합 등의 대표와 배종렬, 윤정석, 정광훈 씨등 전농 고문진, 전농 중앙위원 등 2백여명이 참석했다.한도숙 전농 의장은 기념사에서 “이명박 정부의 신농정은 우리 민족과 개인의 삶을 파멸로 이끄는 죽음의 농업”이라면서 “신농정을 타파하고 사람 사는 세상, 농민 해방 세상을 만들자”고 말했다. 한국진보연대 이강실 공동대표는 축사를 통해 “그동안 회원들이 구속되면서 어렵게 투쟁을 해온 전농이 있어 한국 농업이 이만큼 남아 있다”고 강조하고 “지치지 말고 계속 이 나라 농업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윤요근 농민연합 상임대표도 축사에서 “장사 논리로만 농업을
농업분야에도 프로젝트 파이낸싱(PF)가 도입될 전망이다. 농어업선진화위원회(공동대표 장태평, 정재돈)는 지난 22일 기획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는 특정한 프로젝트에서 미래에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담보로 해 당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기법으로, 대규모의 자금이 소요되는 유전, 탄광, 발전소, 고속도로 건설 등의 사업에 사용되는 방식을 말한다. 농어업선진화위는 PF 도입을 위해 농업금융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관리한다는 내용을 검토 중이다. 또한 PF를 추진하기 위해 자본금을 모으는 과정에서 사모펀드까지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모펀드는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형성하는 공모형 펀드의 일종으로 공모형 펀
시민사회단체와 야당들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외통위, 위원장 박진)는 22일 한나라당 단독으로 한미FTA 비준동의안을 통과시켰다.이날 국회에선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천정배 민주당 의원 등 야당의원들이 비준 동의안을 저지하자, 박진 위원장은 이를 무시한 채 “더 이상 질의할 의원이 없으면 통과됐음을 선포한다”며 가결을 선언했다. 하지만 민주노동당과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이 절차적 정당성이 없었다고 무효를 주장하자 박진 위원장은 오후에 다시 야당 의원들이 출석하지 않은 상황에서 열린 ‘ODA(공적개발원조) 관련법 제정 공청회’ 끝에서 다시 한 번 가결을 선포했다. 한미FTA 비준안이 통과되자 농민단체, 정치권은 일제히 성명을 내는 등 강력 반발하고
2008년 농가소득이 전년 대비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08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8년 농가소득은 3천52만원으로 2007년 3천1백96만7천원보다 1백44만원이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농가소득이 감소한 이유는 경상소득은 전년과 보합세를 나타냈으나,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경조수입 등 비경상소득이 전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비경상소득은 농가가 비경제적 활동으로 얻은 수입중 경조수입, 퇴직일시금, 사고보상금 등 비경상적으로 농가에 전입되는 수입을 말한다.농가소득 중 농업소득은 9백65만원으로 전년 보다 7.2%가 감소했으며, 순수 농사로만 얻는 소득이 월 80만원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농
벼 농작물재해보험이 지난 13일부터 5월31일까지 일선농협을 통해 시범 판매된다고 농림수산식품부가 최근 밝혔다. 벼 재해보험은 전국의 주산지 20개 시·군을 대상으로 판매되며, 3년간의 시범사업을 거쳐 전면 실시될 계획이다.농식품부는 벼 재해보험은 ‘태풍·호우·가뭄 등 자연재해는 물론 방재가 어려운 흰잎마름병·줄무늬잎마름병·벼멸구로 인한 병충해와 야생동물피해’까지 보상범위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주요 보상내용으로는 벼 모내기이후부터 수확기까지 발생하는 재해로 수확량 감소 시 수확감소보험금을 지급하고, 모내기 후 20일 이내 야생동물피해로 다시 모내기할 경우 재이앙 보험금을 별도 지급한다.또한, 이삭이 패기 전에 벼가 70% 이상이 고사하여 경작을 포기하거나 대체작물로 전환하고자 할 경우 수확감소보험금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이낙연)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당초 농림수산식품부가 제출한 5천2백65억원보다 2천1백72억원 증액된 7천4백37억원 규모의 ‘농림수산식품분야 추가경정예산안 및 수산발전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의결하고, 이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이날 농식품위원회가 의결한 추경 예산안에는 중규모 용수개발 1천1백96억원, 수리시설 개보수 1천58억원 등 가뭄 극복을 위한 예산과 일자리창출을 위한 농촌현장 인턴 운영 예산 134억원 등이 포함돼 있다. 농식품부 소관 추경은 정부안 3천4백85억원 보다 1천2백64억원 증액됐다. 주요 증가한 부분은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출연은 4백66억원이 증액돼 1천4백66억원으로, 수리시설개보수 1천58억원, 귀농정착지원 1
대한민국식재료수출협회(이하 식재료수출협회)가 지난 17일 aT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식재료수출협회는 수출, 외식, 유통 등 식재료 수출 관련 업체들로 구성된 단체로, 향후 회원사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수출식재료의 안정적인 공급체계 구축, 국내외 정보교류를 통한 새로운 시장 진출 등 식재료 수출 활성화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협회에는 15일 현재 CJ프레시웨이, NH무역 등 50개 업체가 가입돼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2012년 농식품 수출 1백억달러 달성을 위한 신성장 수출동력으로 식재료 수출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개별업체들이 ‘단품’ 중심으로 수출하던 기존의 구조에서 탈피, 회원사들이 식재료를
농림수산식품부는 16일 충남 청양군 대치면 수정초등학교 칠갑분교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오광수)와 농어촌 찾아가는 문화공연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어촌 찾아가는 문화공연은 읍면지역 청소년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연극, 클래식, 퓨전음악 등 문화예술 공연을 실시하는 것.농식품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지난해 6억8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횡성군 서원면 등 21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으로 동춘서커스, 타오놀이 등 주민들이 희망하는 공연을 실시했고, 올해는 12억원의 예산으로 200개 지역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농식품부는 공연지역과 작품선정을 위한 지자체 수요조사, 홍보 등 행정을 지원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문화예술단체를 파견하고 예산을 지원한다.농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