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연대조직인 ‘민중의 힘’은 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FTA 재협상을 촉구하는 한편, 미국산 쇠고기 수입 추가 개방을 반대했다. 한미정상회담에 즈음해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이광석 의장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양성윤 비대위원장 등 20여 명의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향린교회 조헌정 목사와 전태일노동대학 김승호 대표가 발표한 기자회견문의 주요 내용으로는 한미 FTA 재협상 추진 촉구와 함께 미국이 한국에 원하는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참여 반대, ISD(투자자국가제소제) 재협상을 위한 정부의 입장 표명 요구, 미국산 쇠고기 수입 추가 개방 반대 등이다. 이광석 의장은 “한미 FTA 체결 이후 농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다”며, “미국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은 ‘농업·농촌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참여할 신규사업자를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저탄소 농업기술을 실제 농사에 적용해 농업분야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감축된 온실가스양만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참여하는 농가는 화석연료 사용을 대체하는 저탄소 농업기술을 사용함에 따라 기존 보다 최대 60%의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고, 인센티브까지 받아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탄소 농업기술은 지열히트펌프,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 목재펠릿보일러, 녹비재배, 보존경운 등이 있으며 새로운 기술에 대한 추가 등록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대상은 농민, 작목반, 농업법인, 농업기술센터 등이다.
마을주민이 주인공이 돼 직접 마을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농촌진흥청이 발벗고 나섰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과 농촌마을의 활력 증진을 위해 ‘전통행사 활용 농촌관광활성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의 특산물, 이야기, 전설, 세시풍속 등 전통자원을 발굴해 마을주민이 소규모 마을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규 시범사업이다. 올해는 전국 20개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축제를 열기 위한 기반 정비와 환경 개선, 도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 기획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선정된 마을에서는 소규모 마을축제를 열기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마을주민이 중심이 돼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 등을 펼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가짜 친환경 유기농자재 구입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친환경 유기농자재 구매 요령과 사용시 주의사항을 소개했다. 친환경 유기농자재는 친환경 농산물 중 유기농산물 생산에 사용할 수 있는 농자재로, 공시제품과 품질인증제품으로 나눠져 있다. 공시제품은 유기농업에 사용 가능 여부만을 검토한 것으로 효과와 성분함량 등은 보증되지 않는다. 반면 품질인증제품은 일정 수준의 효과와 성능까지 보증하는 것이 특징이다. 친환경 유기농자재를 구입할 때에는 포장지에 ‘친환경 유기농자재’라는 문구와 공시 또는 품질인증번호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품질인증제품인 경우 인증마크가 붙어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문구의 표기나 공시·품질인증번호가 아닌 유사번호나 문양이 새겨진
정부가 농자재 비용 증가에 따른 농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농자재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현재 250곳에서 2017년까지 800곳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일 농업 경영비 절감의 내용이 담긴 `‘농자재 산업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정부가 내놓은 종합대책에는 ▲농기계 공동이용 서비스 ▲비료, 농약, 에너지 사용량 절감 ▲농자재 유통구조 개선 ▲담합행위에 대한 신고포상제 ▲농자재 산업지원을 세부과제로 삼았다. 현재 지자체가 시행하고 있는 밭농사용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현행 250개소에서 2016년까지 400개로 확대하고, 농협중앙회가 운영하는 논농사용 농기계은행사업을 2017년까지 800개소로 확대하며, 농작업 대행면적을 2015년까지 벼 재배
“300만 농민이 분노한다! 재벌의 농업 생산 진출 저지하자!” 6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 광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농민 2,000여 명이 동부그룹의 유리온실 사업 진출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대기업 농업 생산 진출 저지’ 등의 문구가 적힌 머리띠를 두르고, 피켓을 든 농민들의 얼굴에는 근심과 분노가 가득했다.동부그룹 산하 동부팜한농은 지난 3월 농민들의 반발에 밀려 유리온실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자회사인 동부팜화옹은 경기도 화성 화옹간척지에 있는 유리온실 단지에서 토마토를 생산해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대기업-동부그룹 농업 생산 진출 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 주최로 열린 전국농민대회는 오후 2시 풍물패의 길놀이와 함
하동군의회가 대기업의 농업생산 진출을 반대하는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에 보내기로 했다. 하동군의회는 지난 6일 열린 제213회 본회의에서 이홍곤(통합진보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기업의 농업생산 진출 반대 대정부 건의안’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홍곤 의원은 건의안을 통해 “동부팜한농의 자화사인 동부팜화옹이 화옹지구 간척지 15㏊에 유리온실을 조성하고 본격적인 농업생산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가 대기업인 동부팜한농에 기반시설과 부대비로 FTA피해 보전기금 87억원을 지원하고, 농어촌공사가 30년간 값싸게 부지를 임대해 주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대기업들이 농산물의 유통·포장·저장·판매시장에 진출하고, 동부그룹은 종자와 비료·농약 등 농자재
지난 6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농자재 사용량 절감과 농자재 유통구조를 개선해 경영비를 절감하는 것을 골자로 한 ‘농자재 산업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농식품부가 발표한 종합대책에는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현재 250곳에서 2017년까지 800곳으로 확대한다는 방안이 담겨 있다. 또한, 농기계 사용시기가 다른 지역에서 농기계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인접 지역의 농기계도 공동으로 이용하는 시스템도 도입하기로 했다. 농기계 조작이 어려운 고령·장애·영세농 등을 돕는 ‘맞춤형 농작업 대행서비스’를 내년부터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에서는 친환경, 수출전략형 농자재를 개발해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담겨있다. 복잡한 농자재 유통구조를 개선해 2015년까지 중부·호남·영남권에 ‘농자재
지난 3월 26일 동부팜화옹이 경기도 화성에 조성한 15ha의 유리온실 사업을 포기한다고 선언한지 두달이 다 돼간다. 그러나 포기선언만 있을 뿐 생산이 계속돼 농민단체들의 동부제품 불매운동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달 19일. 경기도 화성시 동부팜화옹의 유리온실에서는 토마토를 수확하느라 작업자들의 손이 분주했다. 작업자들은 4미터 줄기에서 자란 토마토를 따라 컨베이어 카트를 타고 오르락내리락 하며 토마토를 따고 있었다. 동인규 동부팜한농 생산부장은 “유리온실 전체크기 10.5ha의 면적에 현재는 절반만 심고 수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 부장은 “사업을 중단했다 하더라도 시설물을 보존해야 하는 책임을 지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정상운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실내부에서는 작업자들이 수확한 토마토
지난 12일 경주시 안강읍 산대저수지의 둑이 무너져 인근의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됐다. 이 저수지는 저수량 24만5,000톤이며 1964년 농업과 홍수조절을 목적으로 준공된 50년이 넘은 낡은 저수지였다. 저수지는 담수량에 따라 50만톤 이상을 담수할 수 있는 1종 시설과 50만톤 이하를 저장하는 2종 시설로 분류된다. 1종으로 지정된 경우에는 10년 이후부터 정기적으로 안전검사를 하지만, 2종의 경우에는 정밀한 진단이 아닌 육안을 통해 시설을 검침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산대저수지의 경우 지난달 실시한 검사에서 둑 침하와 누수 등으로 붕괴 우려가 있다며 보수가 필요해 D등급을 받았지만, 예산 부족을 이유로 보수를 미루다 이번 사고가 발생했다. 홍문표 새누리당 의원은 “산대저수지는 2003년 C등급이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실시, 재벌기업의 농업 생산 진출을 막아내겠습니다” 농민들과 직결된 문제를 정치 슬로건을 걸고 출마한 정치인이 있다. 4.24 보궐선거에서 부여청양군에 출마한 통합진보당 천성인 후보는 농민들의 5대 걱정인 가격 걱정, 땅 걱정, 빚 걱정, 생산비 걱정, 재해걱정을 해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16일 충남 부여에서 만난 천성인 후보는 “재벌 대기업이 지역 상권을 붕괴시키고, 농업을 위해 사용해야 할 한미FTA 피해보전 기금마저 대기업에게 몰아주는 것은 결국 농업을 망치는 것 아니냐”며 “농업을 살리고 지역을 살리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의 공약도 지역농업과 관련된 것이 눈에 띄었다. 농축산물 가격 안정기금 조성,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실시, 완전한 대형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