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일방적인 쌀 수입개방 발표로 전국의 농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가운데, 벼농사를 짓지 않는 제주지역에서 쌀과 농업의 소중함을 알리는 행사가 마련됐다. 전농 서귀포농민회(회장 임영찬)는 지난달 23일 서귀포 감귤APC에서 ‘갑오동학농민혁명 120주년, 서귀포농민회 창립 14주년 기념 및 어린이 벼농사 대회’를 열었다. 서귀포농민회의 이번 행사는 제주지역 어린이들에게 벼를 비롯 각종 채소, 화훼 등을 직접 키우게 함으로써 쌀과 농업의 소중함을 알려내기 위해 마련됐다.김창명 서귀포농민회 회원은 “어린이들이 쌀은 알지만 벼는 모르는게 현실이다. 그래서 쌀의 소중함과 농업의 중요성을 알려내는 게 농민회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맥락에서 이번 행사가 5년째 이어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반송동을 찾기 전날, 해운대 센텀시티에 있는 지인 집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처음 가본 센텀시티는 놀라운 도시였다. 텔레비전에서 보긴 했지만 직접 눈으로 본 그 일대는, 마치 묵시록적인 미래도시인 영화 베트맨의 고담시티를 연상케 했다. 하늘 높이 치솟은 빌딩들은 차가운 금속성을 내뿜었고 그 엄청난 건물들에 비해 거리에는 기이할 정도로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다. 바닷바람이 거센 탓인지도 모르지만 나는 한낮의 센텀시티 거리를 걸으며 가슴이 떨렸고 어쩐지 비현실적인 공간에 들어와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다음날 지하철과 도시철도를 갈아타며 찾아간 반송동은 놀랍게도 행정구역상 센텀시티와 같은 해운대구였다. 거의 한 시간 가까이 떨어진 두 지역 간의 차이는 컸다. 반송동에 이르기 전 전철은 농지
지난해 12월 13일 구례군의회에서 만난 이창호 의원(통합진보당)은 밝은 표정이었다. 이 의원의 집무실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내내 찾아오는 지역 주민들이 끊이지 않았으며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감하는 것에 익숙해 보였다. 현장을 중시하며 의정활동을 한다는 그는 “농민,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는 현장에 기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사는 어떻게 짓게 됐나.- 농사짓는 것에 거부감이 없었다. 정확히 표현하면 너무 자연스러웠다. 구례에서 태어나 구례농업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선친이 농사를 지었기 때문이다. 15년 전부터 농사를 짓고 있고 현재는 2천여평을 유지하고 있지만 농사를 지어서 돈을 크게 벌겠다는 욕심은 없다. 쌀농사 중심으로 하고 있고 검은 땅
전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프리지아의 알뿌리를 장기간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졸업과 입학 시즌인 봄에만 볼 수 있었던 프리지아 꽃을 구근 장기저장 기술개발로 어버이날과 크리스마스에도 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일반적으로 졸업시즌에 절화하는 프리지아 알뿌리는 4~5월에 알뿌리를 수확하여 6~8월까지 섭씨 30℃로 저장하여 잠을 깨운 후 10월에 아주 심으면 하우스에서 겨울동안에 개화하여 졸업시즌인 2월에 절화하여 이용하게 된다. 그러나 이번에 새로 개발된 장기 저장기술은 어린이날인 5월 초순에 프리지아 꽃을 생산하기 위해 전년 4~5월에 수확한 알뿌리를 잠이 깨기 전 20℃로 저장하면 10개월 동안 잠에서 서서히 깨어나기 때문에 1월말~2월 초순 보온하우스에 아주 심으면 즉시 새싹이 나
국내 최대의 자생화 온실을 갖춘 화성시 ‘우리꽃 식물원’이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개장했다.이날 식물원 개장행사에는 아이들의 손을 잡고 가족단위로 나들이를 나선 시민 1만5천여 명이 찾았다.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매곡리에 위치한 화성시 우리꽃 식물원은 부지면적 11만692㎡에 우리꽃 20만 여 본을 모아 놓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자생화 온실을 비롯하여 아이들이 체험을 통해 소중한 우리꽃을 알아볼 수 있는 우리꽃전시관과 삼림욕장 등을 갖추고 있다.2,883㎡ 면적에 우리 전통 한옥을 본 따 만든 유리온실인 우리꽃 사계절관은 우리꽃 20여 만 본으로 우리나라 5대 명산인 백두산, 설악산, 지리산, 태백산, 한라산을 미니어처로 조성,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군데군데 설치한
경기도 안양지역 시민사회 단체들이 안양 평촌중앙공원에서 “얘들아~ 노올자!”라는 제목으로 어린이날 행사를 가졌다.어린이날인 5일 열린 이 행사에는 전농 경기도연맹(의장 이흥기)과 경기진보연대, 전교조 경기본부 등이 함께 ‘우리농업 사랑, 차별 없는 행복한 점심시간’이란 주제로 부스를 차려 참여했다.이날 경기도연맹 이흥기 의장과 고병국 부의장(안성시농민회장)은 경기미로 추억의 뻥튀기를 튀겨 아이들에게 나눠주어 큰 인기를 누렸다.뻥튀기 장소 옆에서는 경기도 농산물로 만든 비빔밥을 아이들과 함께 나눠먹는 코너도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전교조 경기본부에서는 아이들에게 ‘행복한 밥’ 풍선도 선물했다.이날 행사와 관련해 이흥기 의장은 “경기도의 모든 학생들에게 질 좋고 맛좋은 경기도 농
전농 경기도연맹(의장 이흥기)은 27일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에 있는 포천농민한우에서 운영위‧집행위 연석회의를 가졌다.이흥기 경기도연맹 의장은 “뜻이 같은 사람들이 모였으니 일심동체가 되어 우리 농업을 살리고 우리 농촌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자”며 그간 위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또 이 의장은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우리 농업과 농촌 살리기를 위한 농업정책이 후보자들의 공약이 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구제역으로 축산을 하는 위원들이 참석을 못했다며 구제역 문제로 토론을 시작하였으나 쌀 문제로 많은 시간을 토의했다.쌀 문제에 대해 참석자들은 “정부가 쌀 20만톤을 시장에서 격리하였다고는 하나 북한에 지원하던 물량이 몇 년간 끊기고 풍년 등으로
제7회 고창청보리밭축제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6일간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에서 열린다.이번 청보리밭 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새롭게 추가된다. 축제 기간 내내 청보리밭 주변의 잉어못·호랑이 왕대밭·도깨비 숲·보리학교 등 4곳을 들려 스탬프를 받으면 보리된장 등 사은품을 받을 수 있는 행사와, 유리온실에서 보리의 성장 과정 등을 사진과 실물을 통해 알아볼 수 있는 ‘보리학교’가 운영된다. 또, 물감 퍼포먼스와 보리사랑 엽서보내기 행사 등이 함께 진행된다.또, 5월 1일과 2일에는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낙농체험마당이 열린다. 낙농체험마당에서는 젖소 우유 짜기, 송아지 우유 먹이기, 아이스크림·치즈 만들기, 요구르트·떡·우유빙수 만들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5일인 어린이날에는 어린이 국악
지방선거 후보들이 무상급식 공약을 앞 다퉈 내놓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무상급식에 동의하는 광범위한 단체들이 연대를 선언했다. 무상급식 실현을 위해 생협소비자, 여성, 공무원, 환경, 종교, 학계, 농민, 노동 등 각 계를 망라한 총 2천110개 단체가 광범위하게 참여한 ‘친환경 무상급식 풀뿌리 국민연대’(상임위원장 배옥병)가 16일 출범했다. 친환경무상급식연대는 16일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무상급식 풀뿌리 국민연대’출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무상급식을 위한 범국민서명운동과 캠페인, 지방선거 후보 정책공약 채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단체들은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는 헌법규정에 맞게 초중학교는 친환경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고 저소득층 지원으로 밥값 낙인찍기도 멈
농촌진흥청은 12일 강원도 평창 소재 고령지농업연구센터(소장 조현묵)에서 인근지역 어린이와 가족 1백여명을 초청해 감자를 직접 수확하는 ‘통일 감자캐기 체험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 초 어린이날을 맞아 진행했던 감자 심기에 참가했던 어린이와 가족들이 참가하여, 자신이 손수 심었던 감자를 직접 수확하면서, 통일을 염원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또 수확한 감자를 현장에서 구워먹었으며, 감자를 집에 가져갈 수 있게 했다.
농촌진흥청은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농업과학관과 소속 연구기관 청사를 개방하여 우리 농업의 소중함을 배우게 하고, 곤충과 식물 등 자연과 접할 기회를 제공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체험행사는 농진청을 포함하여 6개 기관에서 마련했으며 초청 예정인원은 4천여명이다.이번 행사에서 농진청은 가짜엄마대소동 애니메이션, 제기 만들기 등 전통놀이, 농업과학관 견학 등의 체험행사와 함께 농진청 직원으로 구성된 음악동아리 ‘황금물결’의 라이브 공연, 가족노래자랑 및 가족 제기차기 대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국립농업과학원은 농촌어메니티 전시관, 곤충생태원 개방, 농기계 체험, DNA분석 체험 등이 이루어지며, 국립식량과학원은 밀밭 산책, 콩화분 만들기, 떡메치기, 감자 심기 등의 프로그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어린이날을 맞아 농업과학관과 소속 연구기관 청사를 개방하여 우리 농업의 소중함을 배우게 하고, 곤충과 식물 등 자연과 접할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체험행사의 초청 예정인원은 4,000명으로 참가신청은 인터넷 홈페이지(www.niast.go.kr) 및 전화(031-299-2435)로 5월 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이날 행사는 가짜엄마대소동 애니메이션, 제기 만들기 등 전통놀이, 농업과학관 견학 등 체험행사와 함께 오후 2시부터는 농진청 직원으로 구성된 음악동아리 “황금물결”의 라이브 공연과 함께 가족노래자랑 및 가족 제기차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국립농업과학원(www.niast.go.kr)에서는 농촌어메니티 전시관 체험, 곤충생
전농 서귀포시농민회와 어린이날 큰잔치 공동행사 준비위원회(공동준비위원장 차정자 대정읍여성농민회장, 이순향 전교조제주지부 수석부위원장)가 주최한 제4회 대정·안덕이 함께하는 어린이날 큰잔치 ‘어깨동무 내동무’ 행사가 5일 대정여자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현애자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을 비롯,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및 관내 기관장과 어린이 학부모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여는 마당에서는 여성농민회 회원으로 구성된 풍물놀이팀이 길트기를 시작으로 기념식 및 어린이날 선포, 어린이헌장 낭독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허태준 서귀포시농민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린이는 이 나라를 이끌어 나갈 기둥이다. 우리 어린이들의 마음놓고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우리 어
5월 들어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이 주말과 연결되면서 반복되는 연휴기간 중 상춘객과 등산객에 의한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산림청이 막바지 봄철 산불조심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양일에 걸쳐 발생한 산불은 평균 23건에 이를 정도로 많았으며, 특히 올해는 석가탄신일 등이 주말 휴일과 연결되어 3∼5일간의 연휴가 발생하면서 그 어느 해 보다도 산불발생 위험은 높은 상황이라는 것. 특히 예년의 사례를 놓고 볼 때 석가탄신일을 전후해서는 주요 사찰과 암자, 기도원을 중심으로 연등행사와 무속행위 등으로 인한 산불위험이 매우 높아 산림청은 연등이나 촛불에 의한 산불발생 위험을 매우 경계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체험 행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체험행사는 농진청을 포함하여 9개 기관에서 마련했으며, 초청예정인원은 1천8백여명에 달한다는 것.이날 행사는 우리농산물 홍보용 애니메이션 영화상영(가짜엄마 대소동)과 제기 만들기, 전통놀이 체험, 농업과학관 견학 등 체험행사가 다채롭게 전개된다.오후 3시부터는 농진청 직원으로 구성된 음악동아리 ‘황금물결’의 라이브공연과 함께 삐에로 복장의 단원과 기념촬영, 체험행사 때 만든 제기차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농업과학기술원은 곤충생태원 체험행사, 작물과학원은 현미만들기 체험, 떡메치기 및 시식, 농업생명공학연구원은 종사(씨앗)의 세계 체험 행사, 농업공학연구소는 채소접목로봇체험 및 농업기계 시승 등의 행사
부산경남우유농협(조합장 박철용)은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와 함께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부산·경남 지역 소년소녀가장, 사회복지시설 아동 등 4백명을 초청하여 ‘부산우유와 함께 하는 사랑나누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우유가 매일 판매하는 우유 1팩당 1원씩 적립한 ‘우유사랑 기금’을 사용하고 있어 ‘사랑나눔’의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경남 함안 소재 부산우유 칠서공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소년소녀가장 300명, 사회복지시설 어린이 100명을 초청하여 그동안 소외받던 어린이들에게 어린이날을 맞아 즐거운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어린이들은 우선 매일 마시는 우유가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를 견학하고, 모형젖소에서 직접 젖을 짜보는 체험을 하게 된다. 이후 약 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