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의 쌀 값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투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여주, 의성, 나주, 창녕지역의 논 갈아엎기 투쟁에 이어 광주·전남지역 농민들은 지난 7일부터 쌀 유통의 50%를 책임지고 있는 농협이 오히려 쌀값하락의 주범역할을 하고 있다며 농협 RPC(미곡종합처리장) 봉쇄투쟁에 돌입했다. 또한 광주지역 농민은 쌀 값 하락으로 농민생존 마저 위협당하고 있는데 정부와 농협은 실질적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쌀 문제 해결을 위해 나락 갈아엎기 투쟁을 전개했다. 전농 광주전남연맹(의장 기원주)은 7일 성명을 내고, “농민은 논을 갈아엎고, 생사를 각오하고 13일 째 단식농성을 하며 천막을 치고 길거리에 나앉았는데 농협의 조합장들은 강 건너 불구경”이라고 비난했다. 광전연맹은 “농민들은 그간 여러 차례의 공
농촌지역 도의원들이 현재 심각한 쌀값 폭락문제와 관련, 정부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며,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머리를 깎으면서까지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동당 농촌지역 지방의원단을 비롯한 참가자 50여명은 7일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의 쌀값폭락에 대해 의원단이 공동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정우태·고송자 민주노동당 전남도의원 등은 “쌀값폭락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350만 농민들의 분노를 모아 머리를 깎겠다”며 삭발식을 진행했다.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의원들은 안일한 쌀값대책으로 일관하는 정부에 대해 한목소리로 비판하고 나섰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은 최근 농식품부가 쌀 재고량이 지난해 비해 10만톤이 늘었다는 통계청 자료를 근거로 10
농촌진흥청은 지난 7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나노기술(NT), 생명공학기술(BT), 정보기술(IT)의 융합을 통한 녹색농업 성장을 주제로 ‘첨단기술 융합 농업신소재 개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저명 농업신소재 개발 관련 전문가들을 초빙, 3개 분과로 나뉘어서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식의약 소재 산업현황과 미래전망’ 분야에서는 국내토종 농산물을 이용한 식품생물소재 개발, 천연물을 이용한 아토피 소재개발 등 농업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신소재 개발 현황이 소개됐다. 또 ‘식물생명공학을 이용한 작물의 재해저항성 증진’분과에서는 지구온난화에 따라 해마다 빈번해지는 기상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유전자 발현제어 등 국내외에서 개발된 생명공학기술 이용 신형질 작물이 소개됐다.제3분
지구온난화로 인한 작물 재배 환경의 변화 및 농산물 교역량 증가로 신종 병해충 발생 증가가 농업 생산의 주요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이동성 병해충 역학정보 교류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농진청은 지난 7∼10일까지 나흘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과 공동으로 ‘아·태지역 이동성 병해충 역학정보 교류’란 주제로 서울교육문화회관과 양평힐하우스호텔에서 국제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아세안 IPM 네트워크 비나미라(Dr. Binamira) 국장의 ‘아시아지역에서 쌀 생산과 병해충 대발생의 경제-사회적 이슈’와 호주 뉴 사우스 웨일즈 대학 드레이크(Dr. Drake) 교수의 ‘레이다 기술을 이용한 이동성 해충 연구’에 대한 기조연설로 시작됐다.이어 총 6개 세션
농기계 관련 농작업 사고와 교통사고 모두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농촌진흥청이 1983년부터 2006년까지 6차례에 걸쳐 농기계 안전사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5년 농기계 1만 대당 사고빈도는 농작업 사고의 경우, 경운기는 1997년 330건에서 80건, 트랙터는 330건에서 120건으로 각각 76%, 64% 감소했다. 또한, 농기계 교통사고는 2005년 경운기 20건, 트랙터 10건으로 1997년에 비해 33∼67%가 줄어들었다. 농진청은 이에 대해 경운기에서 트랙터 중심으로의 변화와 함께, ‘90년대 이후 농로 및 논·밭 출입로의 대폭적인 작업환경 개선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농진청은 농업기계화촉진법령을 개정하여 내
비료를 제조할 때 사용되는 원료의 안전성이 강화되고, 그동안 이해하기 어려웠던 비료공정규격도 알기 쉽게 조문화됐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0월 1일자로 이같이 ‘비료 공정규격 설정 및 지정’을 전면 개정, 오는 11월 1일자로 시행에 들어간다고 최근 밝혔다.이번에 개정된 비료공정규격에 따르면, 규산질비료의 유해성분의 최대 함유량을 기존 대비 1/2로 강화했고, 농약, 폐목재, 병원성 미생물, 유해 수입병해충 등 유해물질과 유해미생물로 오염된 원료의 사용을 제한했다.또한 비료 살포시 농업인이 불편을 겪고 있는 가루제품 비료를 입상제품으로 제조시 비료의 품질을 저하시키지 않으면서 안전성이 확보된 조립제를 사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으며, 비료의 성분 중 산화물로 정하는 성분에 대해 세부적인 원소기호로
국립종자원(원장 김창현)은 올 가을에 파종할 청보리(품종명: 영양) 보급종을 파종기까지 신청을 받아 공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공급가격은 2만2천160원/20kg이며, 전화(031-467-0133, 063-855-4872, 061-322-3971, 054-858-5703, 055-355-2578) 또는 국립종자원 홈페이지(www.seed. go.kr) 정부보급종 신청시스템을 통해 주문하면 된다.영양보리는 건물수량이 1천169kg/10a로 타 품종에 비해 월등히 많고, 탈립율이 42%로 낮아 사일리지 조제 시 유리하여 사료용으로 적합한 품종이라는 것. 국립종자원 관계자는 “정부 보급종은 포장관리를 철저히 하여 품종특성이 잘 나타나며, 이품종이 혼입되지 않았고, 정선 및 소독된 종자로 깜부기병 등
농촌진흥청은 단수수가 바이오에탄올 생산용 작물로서 다른 작물에 비해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단수수 품종선발 및 에탄올 생산 공정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단수수는 지금은 거의 재배되고 있지 않으나 예로부터 재배되어 온 작물로, 당도가 높고 수량도 다른 작물에 비해 월등히 많아 바이오에너지 생산을 위한 원료작물로서 우수한 작물이라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단수수는 당질계 작물이라 전분질계나 셀룰로오스계 원료와 달리 전처리 공정 없이 착즙한 후 바로 발효하여 에탄올을 생산할 수 있어 생산비가 저렴하여 바이오에탄올 생산에 무엇보다 유리하다는 것. 특히, 착즙 후 찌꺼기도 동물사료, 펠렛 또는 셀룰로오스계 바이오에너지 원료로도 재사용이 가능하다고.또한, 토양
토양의 물리·화학적 특성 개선만으로 품질 좋은 포도 생산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농촌진흥청은 배수가 불량하고 굳어진 포도원에 전정한 가지를 이용하여 간이 ‘암거배수’를 하고, 토양개량제인 왕겨를 투입하고, 토양에 7cm 직경의 환기구멍을 뚫어 주는 등 토양 물리성 개선기술을 복합적으로 적용한 결과, 포도품질이 개선됐다고 4일 밝혔다.암거배수는 땅속이나 지표에 넘쳐있는 물을 지하에 매설한 관로나 투수성의 수로를 이용하여 배수하는 방법이다.실제 다른 재배조건을 동일하게 하고 토양 물리성 개선기술을 투입했을 때, 과실무게는 25∼27%로 증가했고, 당도는 0.6°Bx 높았으며, 수확시기도 10일 가량 앞당길 수 있었다는 것.농진청은 이에 대해 토양개량제로 유기물을 투입하고 배수를 촉진해 뿌리
산림청은 2010년 주요 산림소득 공모사업 심사결과, 담양죽순(담양죽순영농조합)과 정선곤드레(정선군산림조합)가 최종 임산물 산지종합유통센터 대상지에 포함됐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관내에 전문 가공ㆍ유통시설이 없어 추진이 지연되던 담양죽순과 정선곤드레에 대한 지리적표시등록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담양의 경우 대나무 식재 면적이 1천802ha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대나무 재배 지역임에도 그동안 중국산 대나무 바구니 등 수입산 죽(竹)제품과의 가격 경쟁에 있어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한 대체 소득원이었던 죽순 가공생산에 있어서도 영세한 기존시설 규모로 사업 확장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번 담양죽순유통센터 유치를 시작으로 하여 ‘담양죽순’에 대한 지리적표시등록 추진과 함께 중국산
남측에서 배양하고 평양에서 키운 경남통일딸기 모종 10만주가 지난달 23일 경남에 도착했다. 이날 경남도청 광장에서 남북교류 협력 사업으로 상호주의와 한반도 평화 의미를 담은 통일딸기 모종 전달식을 가졌다.철저한 검역을 통해 들어온 평양 딸기모종은 지난 4월 경남에서 가져간 순수 우리딸기 모주 1만주를 평양 천동 국영농장에서 증식한 것이다. 이는 경남도와 경남통일농업협력회가 지난 2006년부터 해온 남북농업 협력 사업이다. 통일딸기 사업은 지난 2006년 1만 주를 시작으로 이듬해 2만5천주로 성과를 이어갔으나, 지난해 5만주 모종이 남쪽으로 들여오는 검역과정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돼 모두 폐기되는 아픔이 있었다.이번 딸기모종은 평양시 순안구역 천동국영농장에서 바이러스 감염 사전
서울시농수산물공사(사장 김주수)와 충북도(도지사 정우택)는 지난 7일, 가락시장내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서 ‘친환경 학교급식의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농수산물공사는 충북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축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기반과 친환경 농축산물 가격 및 소비지 정보를 제공하고, 충북도는 도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는 무항생제 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서울시 학교급식재료로 공급한다. 충북도는 특히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 및 재배현황, 산지동향 등의 정보를 제공하면서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친환경 학교급식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이 날 양측 대표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우리 농축산물을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는 계기를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는 지난 6일 충남 당진군 소재 대호농어민복지센터내에 ‘웰촌인재육성센터’를 설치하고 개소식〈사진〉을 가졌다. 웰촌인재육성센터는 농어촌 마을주민, 지역리더, 지자체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도농교류·지역개발분야 교육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농어촌공사는 2005년부터 도농교류활성화를 위한 전문교육을 시행해 왔으며 2005년 1천3백20명이던 교육수료자가 2006년 2천3백명, 2007년부터는 마을로 찾아가는 이동식 교육을 통해 7천명이상 교육수료자를 배출했다.이번 육성센터 개소를 계기로 상시 교육장소가 마련됨으로써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지역인재 양성이 기대된다.
산림청은 태백곰취 영농조합법인(대표 신차석)에서 신청한 ‘태백곰취’에 대한 지리적표시 등록 추진을 위해 지리적표시등록심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에 심의를 요청한 태백지역은 우리나라 곰취 주산지중 하나로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 인근 ‘곰취골’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곰취’라는 지명을 사용하고 있는 마을로 예부터 곰취가 자생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곰취는 참취 등과 함께 취나물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산나물로 어린잎은 쌈을 싸먹기도 하고 삶은 것은 나물 등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한국본초도감에 의하면 곰취는 폐를 튼튼히 하고 가래를 삭히므로 기침, 천식 및 감기의 치료제로 이용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앞으로 ‘태백곰취’는 1ㆍ2차 서류심의 및 현지조사 등 1년간의 종합적인 심의를 거쳐 지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민경범)은 꽃이 우아하고 향기가 그윽한 신품종 풍란〈사진〉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가칭 ‘나래풍란’으로 명명된 신품종 풍란은 개화기간이 일반품종에 비해 10일정도 긴 40일 정도이며, 기존 나도풍란과 소엽풍란은 초보자들이 재배하기가 까다로워 꽃을 피우기가 힘든데 반해 개발한 신품종은 일반인들도 가정에서 꽃피우기가 쉬운 장점이 있다는 것.신품종 풍란의 꽃의 크기는 소엽풍란과 나도풍란의 중간크기이며, 꽃 색은 은은한 미색을 띄고 사로잡는 향기를 뿜어내는 특성을 갖고 있다.한편 제주 및 남해안 등 상록수림이나 바위 위에 붙어 희귀하게 자라는 풍란은 나도풍란(대엽풍란), 소엽풍란이 있으나 자생지에서는 거의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에 따라
지난 8일 농협중앙회가 사업구조개편 설명회를 충남공주에서 도내 지역농·축협과 품목조합장들을 불러 개최했다. 그동안 농협 개혁은 역대정권들이 단골 메뉴로 꺼내놓은 성난 농심 달래기 카드였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명박 정권의 선진농업정책과 농협구조개편 방향이 결코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농협중앙회의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분리하라는 농민단체의 요구를 무시하고, 중앙회가 의뢰한 맥켄지 보고서대로 가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문제는 충남공주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조합장들만 참석시킨 가운데 진행한 설명회가 말해주듯 정작 농협의 주체인 농민조합원을 철저히 밀어내고 진행했다는 사실이다. 심지어 이날 참석한 일부 조합장은 경찰들에게 농민들을 잡아가라고 요구했다니 도대체 농민출신 조합장이 맞기는
농협중앙회가 농민들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초부터 시작한 사업구조 개편 시도별 설명회를 강행하고 있다. 특히 권역별 설명회는 농민들의 참가를 원천 봉쇄한 채 강행하고 있어, 농협중앙회 입맛대로 사업구조 개편안을 만들기 위한 요식행위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지난 8일 농협중앙회는 전북지역에서 사업구조 개편에 관한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하려 했지만, 농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농협중앙회는 이날 농협 전북지역본부에서 사업구조 개편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하려 했지만, 농민들이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하자, 조합장들이 이에 수긍하고 자리를 떠나 자연스레 무산된 것이다. 이와 관련 전농 전북도연맹(의장 이광석)은 같은 날 성명을 내고 사업구조 개편 권역별 설명회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
쌀값 하락에 항의 하는 농민들의 항의가 점점 극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지난 8일 충북 음성군 삼성면의 농민들이 삼성농협 앞에서 수확한 벼 500kg을 불태우며 정부와 농협에 쌀값 보장을 촉구 했다.농민들은 40kg 벼 한 포대당 4만원을 선지급 하겠다는 농협 측의 방침에 항의 하면서 지난해 수준 5만 7천원을 보장 하고, 농민이 신청 하는 물량을 품종에 상관 없이 전량 수매 하라고 촉구 했다.또한 정부에 대해서도 쌀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대북 쌀지원 재개 및 쌀 대북 지원 법제화, 공공비축물량 2배 상향 조정, 쌀 목표 가격 인상 등을 요구 했다.이에 대해 음성농협측은 우선 4만원씩 선지급금을 지급 하고 가격 변동에 따라 수매가를 인상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농민들은 이날
순천 농민 500여명이 지난 7일 농민총회를 열고 농민과 농협, 지자체가 참여하는 쌀 대책위원회를 구성을 결의 했다.순천시농민회(회장 오욱묵)와 순천시여성농민회(회장 박순애) 회원과 농민 500여명은 지난 7일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쌀 대란 극복, 농업 회생을 위한 순천시농민총회’를 개최 하고 목표 가격 21만원 인상, 순천시 농업·농촌지원조례 제정, 특단의 대책 수립 때가지 공공비축미 수매 일정 무기한 연기, 순천 시 차원의 쌀 대책위원회 구성을 등을 요구했다.이에 노관규 순천시장은 “농민회와 순천시간의 협의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 한 뒤 “또한 수매에 따른 발 빠른 대응과, 함께 지역 농업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강성채 순천
떨어진 쌀값으로 인해 전국의 농민들이 ‘수확의 고통’으로 시름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경기도 여주경찰서가 자신의 벼를 갈아 엎으며 항의한 농민에게 출두요구서를 발부 하면서 농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경기도 여주경찰서는 지난 9월 29일 수확을 앞 둔 자신의 벼를 갈아 엎으며 정부의 농업정책을 비판한 신동선(54세, 여주군농민회장)씨에게 5일 출석요구서를 보냈다.여주경찰서 관계자는 출두요구서를 보낸 이유에 대해 “상부의 지시는 없었으며, 집회 신고 없이 많은 농민들이 참여한 내용에 관해 집시밥 위반 사항이 있는지를 파악 하기 위해 출두요구서를 보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전농경기도연맹(의장 이흥기)은 즉각적인 출두요구서의 철회와 함께 여주경찰서장의 사과를 요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