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최현주)가 농협유통과 손잡고 육우고기 유통망 확대에 나섰다. 이달 현재 육우고기가 입점한 농협하나로클럽은 양재점, 창동점, 수원점, 용인점으로 위원회는 지난 8일부터 이들 점포를 순회하며 시식회와 할인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육우는 고기 생산을 목적으로 사육된 홀스타인 수소로 한우보다 사육기간이 짧아 지방이 적고 육질이 연해 저지방 고단백 식재료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별도 위생관리를 요구하는 축산물 가공처리법에 의해 한우나 수입육을 판매하는 일반 매장에선 구매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최현주 위원장은 “소비자들이 쉽게 육우고기 판매처를 찾지 못해 구입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수입산 쇠고기의 자리가 더 넓어지는 형국에 맞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돼지고기 원산지 표시위반 적발건수가 지난해 크게 늘어나 단속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통기한 조작, 박스갈이 등 그 수법도 지능화·조직화되는 경향이 뚜렷해 돼지고기 등급표시제 개선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규)는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돼지고기 둔갑판매 실태조사 및 근절방안 연구용역 결과보고회를 진행했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돼지고기 원산지 표시위반 적발건수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지만 지난해 적발건수는 전년도에 비해 늘어났다. 2015년 적발건수는 1,191건으로 이는 2014년 1,077건에 비해 10.6% 증가한 수치다. 단속실적 비율은 음식점이 60.9%를 차지했다.최근 돼지고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아이쿱생협이 구례자연드림파크 2주년을 맞아 축제를 열었다.전남 구례군 용방면 구례자연드림파크에서 지난 23일 개최한 이번 축제는 ‘구례에서 맘껏 놀자’라는 주제로 기획됐다. 앞서 22일엔 축제 사전행사로 오는 9월 캐나다에서 열릴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2016(GSEF2016)을 준비하는 예비포럼도 진행됐다.본 축제에선 그림그리기대회, 자연드림 상품 퍼레이드, 나무공예, 우리밀 피자와 쿠키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관람객들을 맞았다. 지역민이 참여하는 장터부스와 구례 특산물 판매부스도 열려 지역주민과 함께 축제를 즐기는 마음을 담기도 했다.오미예 아이쿱생협 이사장은 “구례자연드림파크는 지난 2년 동안 물품 생산 이외에도 일자리 창출, 문화활동 등 지역 상생 발전에 많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상호금융(대표이사 허식)의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예·적금’이 출시 35영업일 만에 판매 5조원을 돌파했다.지난달 2일 출시한 이 예·적금은 19일 현재 가입좌수 28만6,000좌에 판매금액 5조48억원을 기록했다. 이 예·적금은 2019년 3·1절 100주년에 고객이 원하는 인생독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상품으로 내 집 마련, 부채상환, 취업 등 가입 시 고객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면 우대 금리를 지급한다.또, ‘전원으로의 독립’을 꿈꾸는 고객은 추첨을 통해 귀농·귀촌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가입순번 뒷자리가 ‘31’인 고객,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33인 민족대표와 이름이 같은 고객을 추첨해 사은품을 제공하는 등 오는 6월 9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전국을 순회하며 협동조합 이념교육 열기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최근 농협은 지역별로 2016년 상생·발전대회를 열고 지역본부와 회원조합 발전방안과 협동조합 이념 전파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 19일 전북 부안군 NH농협생명 변산수련원에서 개최한 전북농협 상생·발전대회엔 김병원 회장을 비롯해 전북지역 농·축협 조합장과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 임직원 160명이 참석해 하루종일 특강과 토론을 이어갔다. 김 회장은 다음날인 20일 충북 청주시 NH농협은행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충북농협 상생·발전대회에도 모습을 보였다. 김 회장은 “농협은 농민이 잘 살 수 있는 운동을 하면서 경영을 해야 한다”라며 “협동조합의 가치와 이념에 충실하지 않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방자치단체별로 시행되고 있는 축산분야 지원사업을 중앙정부가 일괄해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축산 환경 개선 역시 규제 일변도보다는 지자체처럼 관련 지원사업을 확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14일 2016년도 도별 낙농 지원사업 현황 조사 결과를 밝혔다. 주요시책으로는 낙농헬퍼(도우미) 지원사업, 폐사축처리 지원사업 등이 눈에 띈다.젖소 사육 농가에 대체인력을 지원하는 낙농헬퍼 지원은 강원, 충북, 경북, 경남, 제주 등 5개도에서 실시된다. 이들 지자체는 헬퍼요원의 인건비를 지원하거나 시·군지역 생산자단체에 위탁(대행)을 맡기고 있다.경기, 충북, 충남은 일반 질병의 원인 중 하나인 폐사된 소의 랜더링(열처리)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홍콩에 이어 마카오에도 우리나라 쇠고기의 수출길이 열렸다. 또, 국내산 쇠고기 수출시 품질과 가격을 조정할 컨트롤타워가 갖춰져 역할이 주목된다.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5일 국내산 한우 고기 등 쇠고기 제품의 마카오 수출을 위해 마카오 행정법무국 민정총서와 벌인 검역·위생 협상이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지난 1월부터 마카오 당국과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협상이 완료된 시점부터 바로 국내산 쇠고기 수출이 가능하다.앞서 우리 정부는 홍콩과 돼지고기, 쇠고기, 가금류와 달걀에 대한 수출협상을 성사시킨 바 있다.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마카오 현지 홍보·판촉 행사 등 국내산 쇠고기 수출 확대 노력을 추진하면서 그 외 신규 해외 시장 개척도 추진할 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2016년도 FTA 피해보전직불금 지급요건 충족 품목을 발표했다. 하지만 매년 그렇듯 직불금 산정 시 수입기여도를 반영하기 때문에 농가가 받을 수 있는 금액은 대폭 삭감된다.올해 FTA 직불금 지급요건을 충족한 품목은 당근·노지포도·시설포도·블루베리·우엉 등 5개 품목이다. 노지포도·시설포도·블루베리 3개 품목은 폐업지원금 지급요건도 충족했다. 포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FTA 직불금·폐업지원금 대상으로 선정될 전망이다.FTA 직불금 산정에 있어 관건은 수입기여도다. 예를 들어 A품목의 수입기여도가 20%라면 가격하락분 중 수입 증가에 의한 영향이 20%이기 때문에 직불금 또한 20%만 지급한다는 것이다. 농식품부가 발표한 올해 F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일시멘트 계열 레저업체인 서울랜드가 가락시장 청과도매법인 동부팜청과를 인수했다. 기존 지배주주였던 칸서스네오1호 유한회사는 인수 시도 1년만, 인수 성공 3개월여만에 결국 가락시장에서 손을 털었다.지난해 4월 칸서스의 동부팜청과 인수 소식이 퍼지자 가락시장 내외에서 거센 논란이 일었다. 칸서스는 투자자들을 위한 단기 이익창출에 목적이 있는 사모펀드로, 도매법인 운영의 영속성과 공공성을 저해한다는 이유에서였다.당시 칸서스는 동부팜청과 지분의 51%를 매입했지만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받아 수 개월간 서울시의 지배주주 변경 승인을 받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24일에야 △3년 이내 재매각할 것 △주주 배당을 하지 않을 것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공사)의 물류효율화 시책에 적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신축 종합식품상가 ‘가락몰’로의 이전을 거부하고 있는 가락시장 청과직판상인들이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해당 사안에 직접 개입할 것을 요구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공사)가 가락몰 이전을 끝내 강행하려는 의지를 보이자 상위기관인 서울시를 상대로 목소리를 낸 것이다.가락몰은 현재 준공이 완료돼 직판매장 이전을 속속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지하1층에 배정된 청과직판상인들은 이 장소가 접근성이 나쁘고 도매거래에 불리하다며 이전을 거부하고 있다. 최근 공사와 직판상인들의 합의가 결렬되고 더 이상 논의를 이어가기 힘들어지자 직판상인들은 눈길을 돌려 서울시에 손을 뻗었다.지난 20일 청과직판상인협의회(회장 김이선, 협의회) 소속 상인 300여명은 서울시청 동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가락시장 특수품목 도매법인인 대아청과(대표이사 이정수)가 지난 18일을 기준으로 한 배추·무·양배추 저장물량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저장배추 재고량은 18일 기준 약 7,970톤이다. 지난 전수조사 결과에서 반출량을 감안해 추정한 양이다. 일일 1,340톤의 배추가 소비되고 있어 이달 말까지는 반출이 모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새로 전수조사한 무 저장물량은 5만1,510톤이다. 지난해에 비해 저장물량이 소폭 감소했고 제주 월동무 노지작업이 조기에 마무리되면서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당초 예상보다 저장물량이 많아 적절한 출하조절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양배추 저장물량은 1만1,739톤이다. 농경연 관측에 따르면 5월 양배추 가격은 전년 동기(상품 8,550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식품부가 말산업 육성에 매년 거액을 쏟아붓고 있지만 농민들의 진입장벽은 여전히 높기만 하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세균)이 말산업 육성의 최대 걸림돌로 승마장 인허가 규제를 꼽았다.농민들이 기존 영농의 대안으로 말을 사육하고자 한다면 우선 농지전용을 해야 한다. 현행법상 농지에서 말을 사육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말을 탈 승마장(농어촌형 승마시설)을 운영하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이다.그러나 농지전용엔 전용부담금과 토지가격 상승에 따른 개발부담금이 뒤따르고, 만약 전용을 한다면 다시 기존의 영농으로 복귀하기가 어려워진다. 상당한 자본력에 더해 안정적인 운영을 낙담할 만큼 말산업에 정통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농민이 진입할 길은 사실상 막혀 있는 셈이다. 법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