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쿱서울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지난 4월 아이쿱협동조합지원센터를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설립했다. 최근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지역민들에게 협동조합에 대해 상담·교육하는 노동자 협동조합 조직이 된 것이다. 아이쿱협동조합 지원센터가 지난 2월부터 상담한 건수는 무려 1,500건. 그러나 실제로 협동조합 설립 절차로 이어지는 경우는 10분의 1 수준이다. 지원센터 송문강 노동자 이사는 “주로 ‘이걸 하면 되지 않을까’하는 추상적 생각만 갖고 상담 및 문의하거나 돈을 잘 벌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 협동조합으로 어떤 사업을 어떻게 할 건지, 시장조사와 수요 예측, 자금을 어떻게 모을지 구체적 운영에 대한 고민 없이 접근 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송 이사는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정부
최근 ‘경제민주화, 갑-을 관계’ 등 힘 센 사람이 약한 사람에게 자행하는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사회적 지탄이 크다. 그런데 일반 기업뿐 아니라, 조합원의 이익을 위해 봉사해야 할 농협마저 농민에게 갑으로 기세를 부리고 있다. 농민은 억울함을 법에 호소해도 검찰과 법원마저 외면해 아무도 손잡아 주지 않는 을(乙)이 돼 버렸다. 전주원협의 선취 매매…전주시는 주의 조치 사건의 발단은 전주원예농협(조합장 김우철)의 서 모 조합원이 전주원협이 운영하는 공판장에서 선취매매를 하지 말라고 촉구한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발언 이후 지난해 6월 서 조합원의 부추가 1등급으로 경매·낙찰 됐다고 문자 메시지를 받은 지 5분 만에 다시 1원에 낙찰됐다는 메시지를 받고 몇 시간 뒤 모두 유찰됐다고 통보 받았다.(관련기사
지난달 미국 오리건 주에서 허가되지 않은 유전자 조작 밀이 발견되면서 ‘GMO(유전자조작생명체) 논란’이 다시 들끓고 있다. 지난 2008년 광우병 논란이 일면서 고개를 들었다가 2009년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유명무실’해진 GMO표시제 개혁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가 최근 커지고 있다. 유전자 조작 무엇이 문제인가? 유전자 조작 생명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소비자들의 먹거리 안전 문제뿐만이 아니다. 자가 채종을 법적으로 규제하면서 농민들이 갖고 있던 종자에 대한 권리가 박탈당하고 유전자 조작 종자가 국내 다른 생명체와 교잡되면서 생태계가 교란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국립환경과학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옥수수, 콩, 면화, 유채 등 4가지 대표적 수입 유전자조작 작물 시료 626개를 채
농협중앙회 정기감사 결과를 통보 받고 감사를 하려던 최강술 전 태인농협 감사를 해임시켜 감사를 피하려했던 태인농협 이문석 조합장이 전주지방법원 정읍지원에 의해 철퇴를 맞았다. 전주지방검찰청 정읍지청은 허위사실을 유포해 최강술 전 감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이문석 조합장을 기소했고, 법원은 지난 19일 이문석 조합장의 명예훼손 혐의 대부분을 인정해 이 조합장에게 벌금 200만원의 처벌을 내렸다.이로써 감사를 하려다 해임된 최강술 전 감사와 해임을 주도한 조합장의 감사 지위를 두고 벌이던 법정싸움은 한결 더 최 전 감사에게 유리하게 됐다. 법원은 판결문을 통해 이문석 조합장이 농협 총무과장에게 지시해 최 전 감사가 정기 이사회를 방해한 사실이 없음에도, 정기 이사회의 원활한 진행을 계속 방해한다는
경기도가 지난 5일 사무위임조례를 개정해 협동조합의 설립과 변경, 해산과 과태료 부과·징수에 관한 업무를 기초단체에 위임했다. 광역지자체로는 처음으로 협동조합 업무를 위임한 것이다. 이에 수원은 발 빠르게 협동조합 행정 업무를 담당할 계약직 직원을 뽑고 수원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시민들이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을 설립·운영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수원시는 이미 지난해 11월 협동조합 기본법을 대비해 ‘협동조합 육성기반조성’과 ‘협동조합 설립지원 활성화’ 등을 담은 협동조합도시 만들기 비전과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염태영 시장은 지난해 “수원의 빠른 경제성장의 이면에는 사회적 양극화, 저성장, 고실업, 공동체 해체에 대한 불안감이 자리 잡고 있어 과거의 패러다임으로 수원의 문제를 해결
농협중앙회가 아직 어수선하다. 지난해 3월 사업구조개편을 했지만 여전히 그 진행이 미진한데다, 핵심 수장들도 지난 11일 전면 교체됐기 때문이다. 농협은 지난 3월 교육·지도 기능만 농협중앙회에 남겨두고 경제 사업을 담당하는 경제지주회사, 금융·신용업을 담당하는 금융지주회사로 사업구조를 개편했다. 신용부문은 큰 문제없이 금융지주회사로 인계됐지만, 경제 사업의 경우 지원 사업, 세금 등의 문제로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농협중앙회에서 경제지주회사로 넘기기로 했다. 당초 농협중앙회 계획은 올해가 되면 농협식품 등 관련 기업들을 설립하고 농민들의 염원인 경제 사업 활성화를 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철저한 준비 없이 단행한 사업구조 개편으로 여러 장벽에 부딪혔다. 협동조합에서 지주회사로 법인의 성격이
NH금융지주회장에 임종룡 전 국무총리실장 농협중앙회가 핵심 수장들의 인선을 마무리했다. 신동규 전 금융지주회장이 지난 4월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자리에는 임종룡 전 국무총리실장〈사진〉이 앉게 됐다. 농협의 전산사고 및 실적부진 등의 이유로 지난달 24일 줄줄이 사퇴로 비워진 전무이사, 농업경제대표이사직 등 4자리는 내부 인사들로 확정됐다.앞서 신동규 금융지주회장은 임기를 1년여 앞두고 돌연 사퇴했다. 신 회장은 당시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가 개편됐지만 독립된 경영권에 문제가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물러났다. 신 회장이 물러난 자리에 2011년부터 올 3월까지 국무총리실 실장을 지낸 임종룡씨가 낙점됐다. 신임 임 회장은 지난 6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내정됐고, 10일 대의원총회 승인을 받은 후 11일
아이쿱, ‘마을에서 협동조합 만나다’영화상영과 북 콘서트 진행 아이쿱생협이 2013년 세계협동조합의 날을 기념해 ‘마을에서 협동조합을 만나다’란 주제로 영화상영회와 북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실시한다.아이쿱은 지난 5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전국 아이쿱생협 회원조합들이 주도해 이탈리아의 협동조합 영화 상연회, , , 등의 저자와 시민들이 만나는 자리를 마련한다.이번 행사는 아이쿱의 조합원 및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협동조합에 대한 이해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준비됐다. 지난 5일 대구(참누리생협)를 시작으로 서울, 대전, 광주,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은 아이쿱협동조합지원센터가 마련한
농협중앙회가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농산물 수출 피해에 무이자자금 100억원을 긴급 투입한다. 일본의 아베 총리는 지난해 12월 경기 회복 및 20년 가까이 이어져 온 디플레이션과 엔고(円高) 탈출을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면서 양적완화(시중 화폐량 증가)를 하겠다고 공공연히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의 엔화는 지난해 6월 1,473원에서 올 5월 22일에 1,083원까지 26%가량 떨어졌다. 일본은 한국과 제조업에서는 수출경쟁국이면서 한국의 농산물 수입국이기도 해 우리나라 제조업계는 물론 수출농가에 이르기까지 가격경쟁력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경제상황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특히 지난해 농협의 대(對)일본 수출은 전체 수출실적 2억 8,000만불 중 61%에 해당하는 1억 7,00
농협중앙회와 (사)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가 대도시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이 꽃을 직접 키우고 관찰일지를 작성해보는 ‘꽃사랑 농업사랑 체험교육’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시한다. 체험교육은 꽃 키우기 대상자로 선정된 전국 150여개 학교 4만2000여명의 학생들이 꽃이 심겨진 화분을 받아 교실에서 꽃을 가꾸게 된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아이들이 꽃을 가꾸면서 농업의 가치를 깨닫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은 체험교육이 시작된 지난 11일 서울 서대문구 안산초등학교 아이들의 모습.
금융지주회장 인선 놓고 뒷말 무성 임종룡 신임회장, “난 낙하산 아니다”농협중앙회가 지난 10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핵심 임원들의 줄줄이 사퇴로 비워진 자리를 모두 메웠다. 임종룡 전 국무총리실장이 NH농협금융지주회장 자리에 앉았고, 전무이사와 농업경제대표이사를 비롯한 4곳의 핵심 수장은 모두 내부 인선으로 마무리 됐다.임종룡 신임 NH농협금융지주회장은 지난 6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내정되고 11일 취임식을 갖고 농협중앙회 노조 사무실을 방문한 뒤 정상 근무를 시작했다. 임 회장은 행정고시 24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기재부 제1차관을 등을 지낸 정통관료 출신 모피아(재정경제부와 마피아의 합성어로 재경부 출신들이 산하기관을 장악하는 것을
농협중앙회가 지난 4일 경기도 농협안성교육원에서 전국 축협조합장 전진대회를 열고 축산물 유통혁신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과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전국 141개 축협 조합장이 참석했다. 농협은 결의문을 통해 농가와 소비자가 만족하는 축산물 유통구조를 만들겠다며 ▲협동조합형 축산물 패커 육성 ▲소비지 판매망 확충, 직거래 활성화 등 실천방안을 발표했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전국 축협들의 참여를 통해 축산 농가는 더 받고 소비자는 덜 내는 합리적인 축산물 유통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평택 송탄농협 하나로마트 신축 공사에 인근 서정리초등학교 학부모를 비롯해 전통시장 상인들이 반발해 몸살을 앓고 있다. 아이들 안전을 위해 설계변경을 요구하는 학부모 측과 설계를 전면 재수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농협의 의견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갈등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송탄농협의 기존 하나로마트는 학교 정문에서 15m 떨어진 지점에 위치했었다. 그런데 송탄농협은 하나로마트 신축계획을 세우면서 하나로마트 위치를 학교 정문에서 1.5m의 짧은 간격을 두고 건물을 새로 짓기로 설계를 확정했다. 그리고 기존 2층에 옥상 물탱크와 사다리를 증축해 건축법상 3층 높이로 공사를 진행한다. 서정리초등학교 박용주 학부모회장은 “건물의 높이가 3층 높이가 되면서 아이들의 시야확보가 어려워졌다. 그래서 설
농협중앙회 정기 감사 결과, 조합의 경영에 문제가 많다는 것을 알고 특별감사를 요청한 감사를 해임한 태인농협과 해임된 최강술 전 감사의 법정 싸움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지난해 10월 감사해임 무효 소송을 제기한 최 감사에게 법원은 패소판결을 내렸지만, 이번 고등법원에서의 재판에 최 감사가 그동안 제시하지 않았던 정기 감사 결과문을 증거로 내놨기 때문이다. 감사의 감사를 거부하는 농협과 홀로 싸운 최강술 전 감사 최강술 감사가 태인농협에 특별감사를 통지한 것은 2011년 7월. 당시 농협중앙회 상반기 정기 감사에 15개 부분으로 나눠 총 800여건에 달하는 문제를 농협중앙회 조감처가 시정하라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이 결과문을 받아든 최 감사는 놀라 곧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고 조합에
농민들이 농협중앙회를 비롯해 지역 농·축협과, 품목조합들의 임직원 비리로 격노하고 있다. 그럼에도 지역조합들의 각종 사고감사를 책임지고 있는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는 인력난과 수사권이 없다는 핑계를 대며 비리사건이 벌어진 지역농협 임직원을 멀쩡히 업무를 보게 하는 등 농협중앙회 조감위의 지도·감독 기능이 유명무실하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충남에서만 당진 신평, 우강, 부여, 서산, 홍성 등 농·축협에서 크고 작은 비리사건이 연이어 터졌고 대부분 검찰과 경찰이 개입한 뒤에야 해결됐다. 이에 대해 전농 충남도연맹 이근혁 전 사무처장은 “서산축협 카드비리와 부여 농협RPC 100억대 횡령사건 같은 비리사건이 계속 터지는 근본 원인은 농협중앙회가 비리 온상이고 그들이 부실감사를 하기 때문”이라고
부여군농협통합미곡처리장(이하 부여RPC)이 횡령과 배임 등으로 몸살을 앓더니, 끝내 직원이 자살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지난달 27일 오전 충남 부여군 세도면 RPC에서 도정기사로 일해 온 A(5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발견된 A씨의 유서는 “가족에게 미안하다”고 적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숨진 A씨를 비롯해 RPC직원 3명은 벼의 수분을 장부상 15%로 맞추고 실제 16%로 건조하는 벼 수분율 조작 수법을 통해 3억원 상당의 벼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지난달 25일 대전지방검찰청 논산지청이 A씨를 비롯해 관련 직원들을 횡령 혐의로 기소했고 현재 재판이 진행중이다. 부여군농민회 정효진 회장은 “처음부터 농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경영에 농민들이 참여하는 방식을 수용했다
농협중앙회가 인사개편과 세무조사로 어수선하다. 농협의 함구령에도 일각에서는 전산사고 책임론, 새 정부 출범 인사구색 맞추기 등 온갖 의혹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15일 신동규 금융지주회장의 사퇴에 이어 24일 윤종일 전무이사, 김수공 농업경제대표이사, 최종현 상호금융대표이사, 이부근 조합감사위원장이 사퇴했다. 신 회장을 비롯해 4명의 임원들이 사퇴한 이유는 경영성과 부진과 전산사고 등에 대한 책임이라고 농협은 밝히고 있다. 그러나 전산사고 당시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그 어떤 임원도 책임지겠다고 나서지 않다가 갑자기 줄줄이 사퇴하자, 이에 대한 뒷말이 무성하다. 한쪽에선 지난 MB정부 시절에 MB코드 인사를 했다면, 이번에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현 정부 입맛에 맞는
농협경제연구소가 지난 20일 ‘농산물 직거래의 유형과 시사점’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내놨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연구소는 미국의 농산물 직거래 유형들을 소개하고 한국에서도 이와 같은 직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뿐 아니라 생산자인 농민들도 직거래가 활성화 되는 지금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지 않으려면 여러 자율적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직거래 유형, 어떤 것이 있나 농산물 직거래의 대표적 유형은 농민시장, 농산물 직매장, 공동체지원농업(CSA), 학교급식 연계 프로그램, 유픽(U-Pick), 노변판매가 있다. 농민시장은 농민이 직접 특정 장소에서 소비자들에게 농산물을 파는 것으로 미국은 2011년 기준 전국에 7,200여개의 농민장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