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 중단 촉구 염원, 전남서도 울려 퍼져

6.15 전남본부, 전남도청 앞서 한미연합훈련 중단 촉구 기자회견 개최
한반도 평화 위한 ‘전쟁 조장 적대 행동 중단' 및 '관계 개선’ 필요성 강조

  • 입력 2024.03.05 08:54
  • 기자명 임순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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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전남본부가 지난 4일 전남도청 앞에서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전남본부가 지난 4일 전남도청 앞에서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전남에서도 울려 퍼졌다.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전남본부(공동상임대표 문경식·조창익·한봉철, 6.15 전남본부)는 지난 4일 전남도청 앞에서 ‘전쟁을 부르는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하라!’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창익 6.15 전남본부 공동상임대표는 가장 먼저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라고 하는데 여기 모인 6.15 전남본부 관계자는 오늘 스스로 전쟁의 방패가 되겠다는 심경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언제 어디에서 폭탄이 떨어져도 이상할 일이 아닐 만큼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이 하루하루 점증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조 상임대표는 “그들은 자유라고 말하지만 우리는 전쟁으로 받아들인다. 전쟁을 획책하는 미 제국주의와 그의 꼭두각시 윤석열정권이 자행하는 전쟁연습훈련이 너무 기가 막힌다”고 개탄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연초 육·해상 분계선 전역에서 진행된 한미 기동훈련과 연평도 일대에서 이어진 남북 사격훈련으로, 충돌의 위기가 가시화된 이래 한미 훈련과 북의 군사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한반도 전역에서 3월 4일부터 14일까지 한미연합훈련인 ‘프리덤 실드’를 진행하고 오는 4월에는 사상 최초로 미 항공모함 5척이 동시에 한반도 작전 지역 내에 들어올 것이라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연일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전쟁 연습의 확대는 군사적 긴장의 격화만을 불러올 뿐 어떠한 평화도 가져오지 못한다”면서 “한미연합훈련과 대북 전단 살포 등 군사적 충돌을 부를 수 있는 모든 적대 행동을 멈추고 관계 개선의 길을 열어야 하고 그것만이 한반도의 참화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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