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의 산업적 파급력 확대하겠다”

창립 15주년 맞은 농업기술진흥원 "조직·예산 성장해"

올해 '농민·업체 혁신 성장' 도모할 8대 과제 중점 추진

  • 입력 2024.02.28 09:49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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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지난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4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정경숙 기획운영본부장이 올해 중점 추진할 8대 주요 과제를 설명하고 있다. 김수나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지난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4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정경숙 기획운영본부장이 올해 중점 추진할 8대 주요 과제를 설명하고 있다. 김수나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농진원)이 지난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4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농진원은 올해 △농생명 우수기술의 실용화 촉진 △기술기반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 △국내 육성 신품종 보급 및 종자산업 육성 지원 △스마트농업 기술·기자재 상용화 지원 △국제 수준 분석 서비스 제공 △한국형 농산업 기술·제품 수출지원 확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저탄소 농업기술 확대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공공기관 구현 등 8대 주요 과제를 중점 추진하는 한편 ‘농민과 농산업체가 혁신 성장을 이루도록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이날 업무계획 발표에 나선 정경숙 기획운영본부장은 “스마트농업과 그린 바이오 등 첨단 농업기술이 확산되고 그 속도도 가속화되고 있으며, 윤석열정부에서 공공기관 혁신 또한 계속 이행되는 한편 조직 효율화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기후변화가 심화돼 기관 차원의 대응과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농진원은 지난해와 동일한 목표와 전략으로 올해 사업계획을 추진하되, 농업기술의 산업적 파급력을 확대하는 전략을 전진 배치해 8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농진원이 밝힌 올해 4대 전략목표는 △농업기술의 산업적 파급력 확대 △농산업 미래성장 핵심분야 선도 △농산업 지속가능성 제고 △경영혁신 및 ESG 확산 등이다.

업무계획 발표에 따르면 올해 농진원은 농촌진흥청의 연구개발 (R&D) 예산 삭감에 대응하고 농업기술 사업화를 원스톱으로 진행하기 위해 공공기술 활용 사업화 지원사업 예산 30억원을 신규로 확보했다. 또 농업 신기술 현장실용화 예산 59억원(산학협력)을 추가 확보해 농업 신기술 현장 확산 체계를 다변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농진원은 농식품 벤처창업 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올해 벤처육성 지원기업 매출액을 지난해 대비 35% 성장시키고, 민간·정책자금 유치를 1,800억원으로 상승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또 국내 육성 종자·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품종 보급을 확대하고, 생산기반 마련의 일환으로 농진청 및 지자체와 연계해 약용작물 보급종 전문생산단지 조성에도 나설 전망이다.

농진원은 이와 함께 스마트농업 육성을 확대하고, 기존에 추진하던 스마트팜 표준화 및 실증을 확대 추진하는 한편 검정 고도화와 농기계 품질 안전 협의체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농진원은 또 농산업 기술·제품 수출에 앞장서 올해 수출지원 기업·제품의 수출증가율 11.64% 달성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호근 원장은 “농진원이 올해 창립 15주년을 맞았다. 창립 초기 161명의 직원과 29억원의 예산에서 321명의 직원과 약 1,700억원의 예산으로 크게 성장했다. 이 모든 결과는 농진원 모든 임직원이 열린 자세로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농민과 농산업체와 호흡하고 노력했기 때문이다”라며 “지금의 발전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의 15년을 내다보며 농산업 진흥이라는 농진원 기본 업무에 충실히 임하겠다. 아울러 미래 성장을 위한 신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8가지 과제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이 지난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주요 업무계획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지난 성과 등을 설명하고 있다. 김수나 기자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이 지난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주요 업무계획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지난 성과 등을 설명하고 있다. 김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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