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표 유통이슈는 ‘기후변화로 인한 생산량·가격 변동 확대’

농식품신유통연구원, 2024 농식품 10대 유통이슈 발표

  • 입력 2024.01.05 14:03
  • 수정 2024.01.05 14:04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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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사장 원철희)이 2024 농식품 10대 유통이슈를 발표했다. 올해 대표 유통이슈는 ‘기후변화로 인한 생산량 변동 및 가격 변동성 확대 우려’다.

신유통연구원은 언론사를 통해 후보 주제를 선정한 뒤 웹진 독자 대상 온라인 설문을 실시, 매년 10대 유통이슈를 발표하고 있다. 신유통연구원의 농식품 유통이슈 선정·발표는 2007년 시작돼 올해로 18회를 맞았다. 올해 유통이슈 선정에는 총 220명의 독자가 참여했으며, 설문은 지난해 12월 19일부터 29일까지 11일 동안 진행됐다.

설문 응답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생산량 변동 및 가격 변동성 확대 우려에 가장 많은 표를 던졌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기후와 갈수록 심화되는 재해 등이 해를 거듭할수록 농산물 생산량 감소와 품질 저하, 가격 변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응답자의 관심이 가장 많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2위를 차지한 주제는 ‘농산물온라인도매시장 개설 이후 농산물 유통체계 변화에 대한 관심’이다. 후보 시절 윤석열 대통령이 ‘디지털 유통혁신’을 농정공약으로 내건 데 이어 농림축산식품부도 지난해 초 디지털 전환에 방점을 둔 농산물 유통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며 온라인도매시장 개설을 핵심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30일 농산물온라인도매시장이 출범하고 난 뒤 농산물 유통체계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국제 원자재 가격 인상과 농업생산비 급등 우려’·‘1인 가구용 맞춤형 농식품, 유통 강화’가 공동 3위에 올랐고, ‘소비인구,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농식품 소비 저하 우려’가 5위에 선정됐다.

‘농촌인력 부족과 청년농 유입 정책의 확대 기대’는 6위를 차지했는데, 농촌인력 부족의 경우 최근 3년 간 꾸준히 상위권에 순위를 올린 주제다. 7위는 ‘농식품 생산·유통 전반에 걸친 디지털화 가속화’가 차지했는데 이는 지난해 유통이슈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아울러 ‘쌀 수요 감소에 따른 콩, 가루쌀, 밀 등 대체작물 재배의 성과와 한계 대두’, ‘2024년 농업분야 R&D예산 삭감에 따른 영향 우려’가 공동 8위로 선정됐으며, 10위는 ‘못난이 농산물 등 비정형 농산물 시장 확대’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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