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먹거리정책 연구 결과 발표

  • 입력 2023.12.24 18:00
  • 수정 2023.12.24 19:05
  • 기자명 이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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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이수찬 기자]

지난 14일 수원시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주최 ‘경기도 먹거리정책 연구용역 보고 및 친환경급식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에 참석한 경기도 농정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4일 수원시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주최 ‘경기도 먹거리정책 연구용역 보고 및 친환경급식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에 참석한 경기도 농정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상기, 경기친농연)가 지난 14일 수원시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경기도 먹거리정책 연구용역 보고 및 친환경급식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 겸 송년회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친농연 회원 350여명과 장대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 부위원장, 박종민 경기도농수산생명과학국장,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 강용 한국친환경농업협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 먹거리정책 확대에 따른 광역·기초지자체 협력 방안 및 생산자조직의 역할 연구를 통한 공공급식 발전 방안 모색 △경기도 먹거리단체 대표, 경기도 및 시군 농업 유관기관 담당자와 함께 친환경농업 육성과 공공급식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 토의 등의 취지로 치러졌다.

김상기 경기친농연 회장은 대회사로 “오늘 이 자리는 경기도 학교급식 체계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 공유와 더불어 1년간 친환경농사를 위해 땀 흘리고 노력하는 현장 농민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송년의 시간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매년 친환경농업 면적과 농업인이 줄어드는 현실 속에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은 기후위기 극복,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예산과 정책이 뒷받침돼 친환경농업 면적과 농업인이 늘어나고 있다는 지표가 나오고 우리 모두 자축할 수 있는 내년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전했다.

귀빈들의 많은 축사와 격려사 뒤에는 송원규 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 정책실장의 연구용역 주제 발표가 있었다. 송원규 정책실장은 “경기도의 친환경 급식체계는 굉장히 선진적이고 모범적이다. 이 친환경농산물의 공급이 시장 영역에서도 이뤄지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광역·기초지자체가 공공성과 투명성의 원칙 아래 협력적인 관계를 맺어야 한다. 친환경 원칙을 반영한 먹거리정책이 로컬푸드 확산 정책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다음 순서로 분야별 전문가들이 함께 ‘경기도 먹거리정책 확대에 따른 공공급식 발전 방안 모색’을 주제로 패널 토론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장대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은 △급식 관련 조례 검토 및 통합적 관점에서 급식 시스템이 운영되도록 제도 개선 △광역·기초지자체 간 연대 및 각자 맡을 기능에 대한 합의를 이뤄 공공급식 체계 통합적 관리 △친환경 로컬푸드 사업부를 육성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 도출 등의 과제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염현수 경기친농연 부회장은 “탄소중립 농업을 실천하기 위해 생산자들이 적극 나서서 ‘경기도 농민 주도형 친환경 농업’을 정립해야 한다. 또 친환경 농지의 경우 농지 이전에 따른 어려움이 더 크기 마련인데, 농업인들 간 인증 농지 이전 등 제도 개선을 위한 관계 부서의 협조 역시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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