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농민회, 농업생산비 긴급 지원 촉구 기자회견 개최

`농업·농민말살 정권 퇴진' 결의
전남도·보성군에 지원대책 촉구

  • 입력 2023.11.17 08:45
  • 수정 2023.11.17 08:49
  • 기자명 윤병구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

지난 15일 보성군농민회가 ‘농업파괴 농민말살 윤석열 정권 퇴진 및 전남 농업생산비 긴급 지원 촉구 보성군농민회 기자회견’을 보성군청 앞에서 개최했다.
지난 15일 보성군농민회가 ‘농업파괴 농민말살 윤석열 정권 퇴진 및 전남 농업생산비 긴급 지원 촉구 보성군농민회 기자회견’을 보성군청 앞에서 개최했다.

보성군농민회가 지난 15일 ‘농업파괴 농민말살 윤석열 정권 퇴진 및 전남 농업생산비 긴급 지원 촉구 보성군농민회 기자회견’을 보성군청 앞에서 개최했다.

윤용목 보성군농민회장은 투쟁발언을 통해 “기초농자재 가격이 지난해 대비 250% 상승했다. 농사를 지을수록 빚만 느는 게 지금 농업·농촌·농민의 현실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회장은 “정부는 전기요금과 비룟값은 원가를 반영해 올리면서 농산물은 마치 물가상승의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 생산비를 반영하기는커녕 물가가 오르면 농산물값만 떨어트리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라며 “정부가 포기한 농업생산비 지원대책을 전라남도와 보성군이라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대 발언에 나선 문경식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농자재값은 상승했지만, 대통령의 양곡관리법 거부권 행사로 쌀값이 하락하고 농민 1인당 농업소득은 1,0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농민들이 살기가 힘든 실정이다. 전라남도와 보성군은 기초농자재 보조금을 농민에게 지급해 농민이 지속 가능한 농사를 짓고 지역을 지킬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힘줘 말하며 조속한 보조금 지급을 요구했다.

또한 권용식 진보당 보성군위원장은 “진보당이 농민수당 조례 입법을 위해 농민회와 함께 힘을 합쳤듯이 이번에는 필수농자재 지원조례 제정에 나서겠다. 박형대 진보당 전남도의원이 현재 필수농자재 지원조례를 의원발의했다”면서 “농민들과 늘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전라남도와 보성군을 향해 “농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노력을 즉각 실시하라”고 거듭 요구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