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형 교통모델’ 우수 지자체에 전북 완주·전남 신안군 선정

  • 입력 2023.07.03 23:21
  • 수정 2023.07.05 09:33
  • 기자명 한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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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지난 2일 ‘2023년 농촌형 교통모델 사업’의 우수 지자체로 완주군(버스형)과 신안군(택시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촌형 교통모델 사업은 대중교통 미운행 지역 등 교통 취약 지역에 농촌형 교통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버스형과 택시형으로 구분하며 올해 81개 군이 사업에 참여 중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2022년 사업에 참여한 82개 군을 대상으로 우수 지자체를 추린 결과 버스형 1개소, 택시형 1개소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각 도에서 2022년 사업 만족도 조사 등 정량평가를 바탕으로 우수 후보 지자체를 유형별로 1개소 추천했고, 중앙에서는 전문 평가단을 구성해 추천받은 우수 후보의 운행 노선 타당성, 주민 이동권 및 주요 거점 접근성 향상 정도 등을 평가했다.

‘버스형’ 우수지자체로 선정된 완주군은 교통 취약지역과 읍면 소재지를 연결하는 마을버스 20개 노선을 운행해 월 평균 약 4만명의 주민에게 교통 서비스를 제공했다. ‘부름부릉’이라는 공공형 교통 브랜드 네이밍을 통해 주민의 버스 이용을 활성화했다는 점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택시형’ 우수지자체로는 신안군이 선정됐다. 신안군은 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마을 주민 등을 대상으로 바우처 형식의 교통카드를 제공하고, 이용자는 필요시 콜택시 방식으로 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교통카드 활용을 통해 보조금 사용의 투명성 및 이용자 편리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농식품부는 우수 지자체 사례를 책자로 제작하고,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장관 표창도 수여할 예정이다. 하경희 농식품부 농촌계획과 과장은 “농촌형 교통모델 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들이 선정된 우수 사례를 참고해 사업 성과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우수 사례를 발굴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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