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은행사업 본격 추진”

포천 영북농협, 조합원 대상 설명회 개최

  • 입력 2009.01.12 07:26
  • 기자명 박춘형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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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영북농협(조합장 이상용)이 정부와 농협중앙회가 추진하는 농기계 은행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영북농협에 따르면, 지금까지 규산질비료 살포기와 비료살포기, 콩 탈곡기 등을 무상으로 임대하는 사업을 해 왔으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농기계 은행사업에 회의적이었다.

영북농협은 그러나 농촌에 농기계 구입으로 인한 농가부채와 고령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해 재정문제만 해결되고 농기계은행사업을 농작업 대행 위주의 임대사업으로 전환하면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창출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영북농협도 어려운 형편이지만 정부와 농협중앙회가 추진하는 이번 농기계 은행사업에 동참키로 한 것이다.

영북농협은 올해 중앙회의 무이자자금 2억4천만원을 받아들여 이곳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50마력 이상의 트랙터 3대(중고), 6조식 승용이앙기 3대, 4조식 콤바인 3대를 구입하고 농기계 은행사업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영북농협은 이와 관련, 지난달 19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농기계 은행사업 추진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농기계은행운영위원회를 조직하고 이상용 조합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위원에는 윤병찬 경제부 상무, 송재기, 이규서, 조만형, 이장걸 조합원 등이 선출됐다.

윤병찬 영북농협 경제부 상무는 “농기계를 직접 구입해 쓰는 것 보다 매각이익 10%와 구입자금이자 3%를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류대나 수리비 등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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