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농업부문 탄소저감 도우미 나서

농업기술진흥원 ‘탄소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에 협력

탄소저감 농가에 금융혜택 및 탄소배출권 거래 지원

  • 입력 2023.05.01 00:00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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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금융지주(대표이사 이석준, 농협금융)는 지난달 26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농진원)의 ‘농업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그린 솔루션 랩(Green Solution Lab)’ 사업을 발족했다.

배출권거래제는 기업별 온실가스 배출허용 총량을 설정하고 그 초과·부족분을 ‘배출권’으로 상호 매매케 하는 제도로, 국내에선 2015년부터 시행 중이다. 농진원의 농업분야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은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과 농업인 신소득 창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즉, 사업에 참여한 농민들이 온실가스 저감을 인정받으면 탄소배출권을 지급받게 되고, 배출권이 필요한 기업 등에 이를 판매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배출권 가격은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지난해 기준 1톤CO₂당 2만원 안팎이다.

농협금융의 Green Solution Lab은 은행·생명·증권 등 농협금융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사업이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을 홍보하고 참여농가를 대상으로 △저탄소 농업시설 관련 정책자금 대출 △농업인 관련 보험 및 할부금융 지원 △농업인 보유 탄소배출권 거래지원 등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농협금융은 향후 Green Solution Lab의 사업범위를 농업 외에 산림부문과 산업·발전, 건물·교통 등 온실가스 고배출 부문의 외부사업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농업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은 농협중앙회의 영농지원 어플리케이션 ‘오늘농사’에서도 그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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