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우성태)가 오는 5월 12일까지 전국 농협 자재판매장(경제사업소)에서 하우스필름 예약구매 접수를 받는다.
이번 예약구매에선 하우스필름 제작업소 11개소가 생산한 제품을 기존 가격(1kg당 평균 6,926원)보다 7% 저렴한 6,406원에 공급한다. 11개 공급업체는 일신하이폴리·삼동산업·태광뉴텍·광주원협·흥일산업·동아필름·자강·진주원협·경농산업·상진·별표비니루며, 공급 품목은 장수·보온·삼중EVA·삼중 등 203가지다.
구매를 희망하는 농가는 예약구매 신청서에 하우스필름 규격·수량·배송주소 등을 기재한 뒤 관내 농협 자재판매장 필름담당자에게 제출하면 된다. 구매품은 3월부터 8월까지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3~8월은 필름의 비수기인 만큼, 배송받은 상품은 장기간 실외에 보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편 위 11개 공급업체는 농협경제지주와의 계약을 유리하게 진행하고자 일부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합계 9억6,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업체들이다. 농촌 현장에서 비판 여론이 지배적인 가운데, 업체들은 억울을 호소하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