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개도국 학생 한국 유학 지원

이성희 회장 ‘ICAO’ 활동 일환

4년 동안 학비·체류비 등 지원

  • 입력 2023.03.12 18:00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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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2023년도 ‘한국농협 초청 개발도상국 우수학생 유학사업’ 대상자인 가나의 이시푸 무바라크(왼쪽)씨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농협중앙회 제공
2023년도 ‘한국농협 초청 개발도상국 우수학생 유학사업’ 대상자인 가나의 이시푸 무바라크(왼쪽)씨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농협중앙회 제공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지난 6일 2023년도 ‘한국농협 초청 개발도상국 우수학생 유학사업’ 대상자인 아프리카 가나의 이시푸 무바라크(Issifu Mubarack, 22)씨를 초청해 환영행사를 열었다.

농협중앙회는 2015년부터 베트남·케냐·네팔·우간다 등 개도국 학생의 한국 유학을 지원해왔다. 전 세계 농업분야 협동조합 모임인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활동의 일환이다. 매년 1명씩 지원하다 코로나19 유행을 전후해 보류 상태에 있었는데, 지난해 이성희 회장이 ICAO 회장 당선 공약으로 내걸면서 다시 시동을 걸게 된 것이다.

무바라크씨는 가나협동조합연합회(GCC)가 추천한 학생이다. 올해부터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에서 1년 동안 한국어를 익힌 후, 농협대학교에서 3년 동안 농업 및 협동조합에 특화된 전문 과목을 수강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는 이 기간 학비·교재비·식비·숙박비 등을 부족함 없이 지원하게 된다.

이성희 회장은 환영식에서 무바라크씨와 개도국 농업 현황 및 협동조합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한국 농업·농협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며 선물로 노트북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 급변하는 국제 농업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디지털농업 등 한국의 우수사례를 경험해 글로벌 협동조합 리더로 성장하길 바라며, 한국 유학 경험을 통해 한국-가나 농협 간 교류를 위한 민간 외교관 역할도 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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