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 ‘청년농어민 기본소득’ 지원 실험 시동

전국운동본부 참가 생협·시민사회단체 공동자금출자 및 시민 후원 통해 지원금 마련

  • 입력 2023.02.19 18:00
  • 기자명 강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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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지난 9일 농어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는 서울 용산구 ‘함께라면’에서 대표자회의를 열어 2023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선 올해 청년농어민 기본소득 지원 실험을 위한 기금 모금사업 진행을 결의했다. 농어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 제공
지난 9일 농어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는 서울 용산구 ‘함께라면’에서 대표자회의를 열어 2023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선 올해 청년농어민 기본소득 지원 실험을 위한 기금 모금사업 진행을 결의했다. 농어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 제공

농어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강남훈·이세우·조완석·주해군, 전국운동본부)가 올해 청년농어민 기본소득 지원 실험을 위한 기금 모금사업에 나선다.

전국운동본부는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함께라면’에서 대표자회의를 열어 2023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올해 전국운동본부는 청년의 귀농·귀어 활성화 및 농어촌 정착을 위한 ‘청년농어민 기본소득 지원사업’을 실험적으로 진행하고자 하는데, 총 3,600만원의 금액을 10명의 청년농어민에게 1년간 매월 30만원씩 지원하겠다는 게 전국운동본부의 1차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1년 이상 농어업에 종사 중인 39세 이하 청년농어민으로, 지급 기간은 기본적으론 1년이나 기금조성 여부에 따라 최대 3년까지 확대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전국운동본부는 이번 달 중 세부계획을 확정한 뒤 공모 진행 및 지원대상 선정위원회 개최를 거쳐 3월초에 대상자를 확정하고자 한다.

전국운동본부는 한살림연합·전국귀농운동본부 등 생협·시민사회단체들과의 협력하에 청년농어민 기본소득 지원금 마련을 위해 공동자금출자에 나설 뿐 아니라, 대중 모금(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소셜펀치’를 통해 시민 후원도 받고자 한다.

한편 이번 대표자회의에선 전국어민회총연맹(회장 주해군)의 전국운동본부 가입이 승인됨에 따라, ‘농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는 ‘농어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로 공식명칭을 변경했다. 주해군 전국어민회총연맹 회장은 전국운동본부의 상임공동대표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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