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농어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강남훈·이세우·조완석·주해군, 전국운동본부)가 올해 청년농어민 기본소득 지원 실험을 위한 기금 모금사업에 나선다.
전국운동본부는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함께라면’에서 대표자회의를 열어 2023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올해 전국운동본부는 청년의 귀농·귀어 활성화 및 농어촌 정착을 위한 ‘청년농어민 기본소득 지원사업’을 실험적으로 진행하고자 하는데, 총 3,600만원의 금액을 10명의 청년농어민에게 1년간 매월 30만원씩 지원하겠다는 게 전국운동본부의 1차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1년 이상 농어업에 종사 중인 39세 이하 청년농어민으로, 지급 기간은 기본적으론 1년이나 기금조성 여부에 따라 최대 3년까지 확대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전국운동본부는 이번 달 중 세부계획을 확정한 뒤 공모 진행 및 지원대상 선정위원회 개최를 거쳐 3월초에 대상자를 확정하고자 한다.
전국운동본부는 한살림연합·전국귀농운동본부 등 생협·시민사회단체들과의 협력하에 청년농어민 기본소득 지원금 마련을 위해 공동자금출자에 나설 뿐 아니라, 대중 모금(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소셜펀치’를 통해 시민 후원도 받고자 한다.
한편 이번 대표자회의에선 전국어민회총연맹(회장 주해군)의 전국운동본부 가입이 승인됨에 따라, ‘농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는 ‘농어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로 공식명칭을 변경했다. 주해군 전국어민회총연맹 회장은 전국운동본부의 상임공동대표로 위촉됐다.